“게임을 하며 정보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최, 제주중등정보교과연구회(회장 이유경) 주관으로 지난 25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정보축제 Hello, World!’에는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부스마다 정보과학의 원리가 접목된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 위한 청소년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데이터 숲에 부는 디지털 바람’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날 정보축제는 제주융합과학연구원(원장 송재충), 창의컴퓨팅연구회(회장 김태훈), 제주교육정보화연구회(회장 강경표) 소속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해 총 46개 부스가 운영됐다.
교사 지도를 받아 프로그램을 준비한 학생들은 행사장을 찾은 또래 친구들에게 인공지능, 가상현실, 피지컬컴퓨팅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문제 해결 과정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제주사대부중 학생들이 준비한 ‘햄벤져스 코드로 지구를 지켜라’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제주사대부중 학생들은 피지컬 컴퓨팅을 통해 자율주행 체험, 쓰레기 스마트 분리배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문재혁 학생(제주사대부중 1)은 “쓰레기 스마트 분리 배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1학기 내내 친구들과 프로그램을 짜고 연습했다”며 “많은 친구들이 관심을 관심을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여고 학생들은 미니게임을 통해 목표를 도달한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한지우 학생(삼성여고 2)은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 ‘오리의 피자’, ‘달착륙선’, ‘Cach or Crash(동전 먹기)’, ‘몬스터 헌터’ 등을 다양한 게임을 만들었다”며 “게임으르 만드는 과정에서 알고리즘 개념을 배우고 코팅 과정, 모션 인식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신의 기분에 맞는 음료수를 확인, 직접 음료수를 만들어 마시는 코너인 ‘AI Mood Cafe: 오늘 내 기분은 무슨맛?’(창의컴퓨팅연구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부대 행사로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 강화를 위한 ‘도전 골든벨’과 정보 암호화 시각화 전시, 4차 산업혁명 주제탐구 발표회 결과물 전시 등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유경 제주중등정보교과연구회장은 “학생들이 미래 핵심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학습 동기와 디지털 문해력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 전반에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정보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