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7조639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원회별 사전심사에서 210여개 사업에 505억원이 감액됐다. 지난해에는 상임위 예산 심사에서 569억원 규모가 감액됐고, 올해는 이보다 64억원 가량 줄어든 규모로 쓰임세가 조정된다. 지난 2일 각 상임위원회 별로 감액 사업과 규모가 확정됐고, 증액사업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6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더불어민주당·노형동갑)가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최종 완료되는 상임위 계수조정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에서는 35개 사업에 48억원이 감액됐다. 주요 감액사업은 제주도와 양 행정시 초과근무수당 8억8000만원, 성과상여금 7억원, 연금부담금 7억원 등이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양·봉개동)는 33개 사업에 96억원을 감액했다. 신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15억,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20억원, 와흘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24억8000만원 등이 감액됐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는 버스준공영
전북도 협치의 상징으로 기대됐던 박성태 정책협력관(개방형 임기제 3급)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전북이 취약한 정부 여당과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박 협력관은 소통 부족 지적에 이어 도민 세금까지 사적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그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기자단 등 언론과의 소통을 위한 식사비용 지출을 명시했는데, 정작 지방기자단은 박 협력관과 간담회 등 일체의 식사 자리나 차담회를 가진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 협력관의 업무추진비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도의 자체감사나 감사기관 등의 감사 결과에 따라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직후 임명된 박성태 정책협력관은 지난 7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98건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사용금액은 총 867만120원으로, 12월 말까지의 사용 한도 900만 원을 거의 채웠다. 매달 평균 210만 원 정도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셈이다. 문제는 박 협력관이 제출한 업무추진비 사용 목적 중 상당수가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그는 98건 중 최소 35건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와중에도 부산에서 신고가(새로 최고가격에 거래됐다는 의미)를 찍은 아파트가 있어 주목된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1월 5일 해운대구 중동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59㎡(70평) 68층은 32억 5000만원으로 이 평형대 역대 최고가격을 찍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통한 중개거래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3월에 같은 동, 같은 층수의 같은 평형이 21억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오른 가격이다. 다만 이 평형대가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11월까지 거래가 없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를 때의 거래 가격이 없는 것. 이 때문에 지금 거래된 32억 5000만원이 ‘신고가’는 맞지만 말 그대로의 ‘신고가’인지는 불확실하다. 뿐만 아니라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일반 아파트와는 성격이 좀 다른 점이 있다. 층수와 뷰(전망)에 따라 거래가격이 큰 차이가 나고 이 때문에 작은 평수라도 층수와 전망이 좋다면 넓은 평수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기도 한다.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은 타워형 아파트로 내부구조가 다 다르다”며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는 층수도 좋고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9일째를 맞으면서 철강업계 등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는 정부가 출하 차질 규모를 파악한 4대 업종(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중 가장 피해가 큰 상황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출하 차질 규모는 전날까지 1조1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5대 철강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스틸의 누적 출하 차질액은 8천700억원으로 추정됐다. 포항에서는 철강업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2일 자정 기준)에서는 철강기업 출하 중단 물량이 10만여t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한 누적 피해액은 1천300여억원을 넘어섰다. 1일 생산량 현대제철 8천t·세아제강 2천t·동국제강 6천t 중 약 66%가 제대로된 출하가 이뤄지지 못하고 야적장에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풍 '힌남노'로 복구작업이 한창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정확한 피해량을 관측하기 어렵다. 특히 철강업계에서는 다음주부터는 비축해둔 원자재까지 고갈돼 가동 중단마저 우려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폐창고 등을 활용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철강제품의 적재 활동을 돕기로 했지만, 원자재 미입고에 대해
지상 45층 규모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계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객시설 중심으로 조속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해 대전을 비롯 인근 충남 시·군과 전북 등 공항소외지역민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 유성복합터미널의 공영개발 방식 추진을 밝히고, 6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동시 확보를 위해 △지식산업센터(사무실) △공공청사 및 청년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 생활형 SOC 등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자금조달 계획으로 대전도시공사가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상가 등의 분양 수익으로 충당한다는 복안이었다. 이같은 공영개발 계획이 발표되자 지역에선 대전시가 10여년 동안 민간공모 시 제한했던 용적률 등을 대폭 완화하는 이른바 '셀프 특혜'를 부여했다며 비난이 들끓었다. 여기에 공공성을 앞세워 수익성을 강화했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미분양 리스크 등을 우려했다. 문제는 1년이 지나 최근 수
전라권 농촌 청년의 가구당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1400만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농촌 청년 5가구 중 1곳은 월평균 200만~300만원 미만 소득을 내고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은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조사 결과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전북 만 19~39세 농촌 청년의 가구당 평균 자산규모는 1억6985만원으로, 전국 농촌 청년 평균(1억8401만원)보다 1416만원가량 적었다. 농촌 청년 평균 가구 자산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억192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이 1억872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충청권(1억7381만원), 전라권, 경상권(1억6620만원), 제주(9074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권 농촌 청년 가구의 21.5%는 1000만원 미만 자산을 지니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0만~5000만원 미만이 19.8%로 뒤를 이었고, 1억~2억원 미만(17.1%), 2억~3억원 미만(11.0%), 3억~5억원 미만(9.9%), 5억원 이상(9.9%), 5000만~1억원 미만(9.2%), 모름·무응답(1.7%) 등 순이었다. 전국 농촌 청년의 가구당 자산 규모가 가장 많이 분포한 구
"하루 12시간씩 시간에 쫓기면서 일했죠." 20여년간 화물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이정희(47)씨는 안전운임제 도입 이전의 삶을 이렇게 표현했다. 의왕 ICD 제2터미널에서 지난달 30일 만난 이씨는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라고 밝혔다. #안전운임제 도입 이전의 삶 "하루 12시간씩 쫓기며 일했다"가장 큰 변화는 '업무 강도'쪽잠 자거나 갓길 주차하고 휴식 9월 한달간 2천여만원 벌고 손에 쥔 건 200~300만원 주유·차량유지·통행료 전부 노동자 몫 이씨는 지난 2020년 안전운임제 도입을 기점으로 노동 환경이 개선됐다고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업무 강도다. 그는 "화물노동자들은 쪽잠을 자며 버티거나 도로 갓길에 정차하고 식사하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차에서 보내야만 했다"며 "이제는 조금 적게 일해도 이전만큼 돈을 벌어갈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임금은 빠듯하지만, 최저만큼은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9월 한 달 간 2천여만원을 벌었지만 손에 쥔 건 200~300만원이다. 이씨는 "주유비, 차량 유지비, 통행료, 세금, 차량 할부금과 보험료 등은 모두 화물노동자의 몫"이라며 "안전운임제 전에는 일을 많이 해야 해서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동부권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부지 문제 해결로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빠르면 2027년 개원 예정이다. 경남교육청과 양산시는 2일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예정 부지인 양산시 동면 금산리 1501 일원 8500㎡에 대한 무상 사용 동의안이 양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간 끌어오던 부지 문제를 매듭짓고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추진 경과=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9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종합안전체험시설인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진주 문산읍 옛 문산중학교 부지에 건립했다. 하지만 안전체험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데다 안전의식 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면서 접근성으로 인한 창원, 김해, 밀양, 양산 등 경남 동부 지역의 안전체험시설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다. 경남교육청은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 장소로 일찌감치 양산을 택했지만 습지 등 문제로 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사업은 3년간 제자리였다. 결국 이번에 양산시가 양산수질정화공원 내 부지인 금산리 1501 일원 8500㎡를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 설립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남교육청과 양산시는 이달 중 동부권 안전체험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여파로 강원도내 시멘트 출하량 감소로 인한 손실이 200억원대를 넘어서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4개 업체 5곳의 시멘트 육로출하량은 평상시의 23% 수준이다. 운송거부 이후 누적 출하량 감소는 총 20만8,541톤으로 손실액은 248억원대로 추정된다. 철근의 경우 지난달 22일자부터 조달청 관급자재 수급이 정지된 상태다. 레미콘은 도내 132곳의 모든 레미콘 생산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공사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며 춘천 3곳, 원주 1곳, 강릉 2곳 등 도내 16곳의 건설현장이 공사중지 또는 작업대기중인 상황이다. 도내 3개 저유소의 비축량은 휘발유 683만ℓ, 경유 978만ℓ, 등유 534만ℓ 총 2,200만리터로 수송·저장 기능은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일부 저유소의 경우 저유소에서 주유소로 출하되는 기름의 양이 줄어들었다. 주유소 재고량의 경우 도내 총 628곳 중 춘천의 1곳이 소진됐다. 도는 도내 보유 자가용화물차량 유송운송허가를 검토 중이다. 또 업무개시 명령에 따른 시멘트분야 화물운송 복귀 상황 등을 파악하고 연관산업의 피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공연정보]12월 1~14일 ◆클럽 헤비(남구 현충로 244) ▷탐쓴 단독공연(게스트 가리온, 안티미즈모) / 4일(일) 오후 7시/ 3만원(예매 2만5천원)/ 문의 010-2338-1340. ▷바닐레어 peekaboo tour/ 10일(토) 오후 7시/ 3만원/ 문의 010-2338-1340. ▷솔루션스 전국클럽투어/ 11일(일) 오후 6시/ 예매 6만6천원/ 문의 010-2338-1340. ◆락클럽 바 레드제플린(남구 명덕로 102) ▷아톰뮤직하트 & 룬 & 하즈/ 2일(금) 오후 9시/ 2만5천원(예매 2만원)/ 문의 010-3531-3348. ▷땅콩크래커 & 클로젯라디오 & 썰플러스 & 고도/ 10일(토) 오후 8시/ 2만원(예매 1만5천원)/ 문의 010-3531-3348. ◆꼬뮨(중구 동성로5길 85)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9일(금) 오후 8시/ 예매 3만원/문의 인스타그램 jamesrecord. ▷엉클밥 & 그린빌라 & 유라시아 & 내색/ 10일(토) 오후 7시/ 예매 4만원(LP증정)/ 문의 인스타그램 jamesrecord. ▷심상명 & 사가 & 해변지하 & 디파이 & 썸머네버컴즈/ 11일(일) 오후 6시/ 예매 4만원(LP증정)/ 문의 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