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경인 WIDE] 패밀리레스토랑·잔스포츠… ‘유행은 돌아오는 거야’
‘유행은 돌고 돈다’. 이는 비단 패션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다. 1992년 TGIF를 시작으로 베니건스, 아웃백 등 패밀리레스토랑과 함께 뷔페 형식의 VIPS, 애슐리가 높은 인기를 끌며 가족·연인·친구들 간의 외식 1번지로 각광받던 때가 있었다. 유행과 함께 점포 수를 늘려가던 업계는 경기불황과 소비침체, 새로운 외식문화의 형성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코로나 전후로 타격을 입으며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팬데믹까지 휩쓸고 지나간 2025년 현재, 패밀리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애슐리 퀸즈’의 모습은 반전이다. 점심과 저녁 시간대가 되면 미리 예약한 손님은 물론 바깥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정도다. 지난 22일에 찾아가 본 수원의 한 애슐리 퀸즈 매장은 주말을 맞아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내부로 들어서면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은 물론 계절에 맞춘 딸기와 디저트류까지 다양하게 차려져 있다.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뷔페의 장점인 만큼 매장을 찾은 사람들의 접시에는 저마다 먹고 싶은 음식들이 소복하게 쌓였다. 식사 후에 먹을 수 있는 후식과 커피·티들도 잘 갖춰져 있었다. 투박해 보이는 모양이지만 실용성 측면
- 구민주·윤혜경기자
- 2025-03-24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