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야심차게 띄운 경기기후위성, 참여 기업 1곳뿐… 반응 싸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언한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경기기후위성 개발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도가 업체 공모 기간을 연장하며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참여 기업이 1곳에 그쳐, 비교 대상 없이 단수 사업자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다. 지자체 단위에서 기후위성을 운용하는 게 맞냐는 효용성 논란과 더불어, 민간 사업자의 사업 참여도 저조해 정상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은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해 기후 위성을 개발부터 발사, 운용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50㎏ 정도의 초소형 인공위성 3기를 발사해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 변화를 탐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주도의 연구·개발방식인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도는 이미 개발되거나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민간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비용을 감축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민간주도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위성개발 업계 반응은 차가웠다. 도는 지난달 7일부터 ‘경기기후위성 개발운용 공모’를 진행했지만, 참여한 국내 기업은 총 1곳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