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위치한 백미항은 2018년까지 매년 10만명 정도가 다녀가는 인기 높은 어촌체험 마을이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단순한 체험행사만 반복되면서 방문객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2020년 4만6천명으로 방문객이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2만9천명까지 감소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화성시는 백미항을 되살리기로 마음먹고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뉴딜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지역특화사업을 본격화한다. 화성 백미항은 17일 경기지역 최초로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의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경기지역 첫 '어촌뉴딜' 준공식 올해부터 지역특화사업 본격화 외식·숙박·여가 시설 조성키로 해수부는 백미리를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백가지 맛, 백가지 즐거움, 백미리'라는 고유 브랜드를 만들었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활용한 젤라토, 바지락 크림샤를로트 등 특화 음식을 개발했다. 또 백미리를 찾는 사람들이 바다와 일몰을 감상하고,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계절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
경쟁력을 잃고 60여 년 전 퇴출됐던 교통수단이 다시 되돌아온다. 시계를 되감아 '대중교통의 원조'가 돌아오는 셈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부활'이라고도 부른다. 바로 노면전차 '트램'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전성시대를 보내다 자동차 보급 확대로 1968년 퇴출됐던 트램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한때 10여 개 노선의 트램 도입을 추진했던 경기지역의 경우 화성시 동탄과 성남시 판교는 착공 일정이 잡히는 등 가시권에 진입했고, 전국적으로도 서울·부산·대구·울산·대전 등에서 앞다퉈 트램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위례선 트램은 이미 착공해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전기나 수소를 이용하는 친환경성과 상대적으로 적은 인프라 비용에 따른 경제성이 트램을 교통수단으로 다시 복귀시킨 주된 이유다. 게다가 지역민들에게 '역세권 욕망'을 자극하는 정치권과 지자체의 과잉된 경쟁도 한몫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동탄신도시 일원에 건설되는 동탄도시철도(이하 동탄트램)가 대표적인 트램 사업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사업비 9천773억원을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4년 착공해 202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은 멈추고 문화예술계는 갈 길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문화예술은 크고 작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지역의 예술인들에게는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뒤에는 꾸준한 지원을 펼친 화성시 대표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화성시문화재단의 노력이 있었다. 20일 화성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계에서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2021 화성예술활동지원사업' 40건을 선정, 모두 2억8천300만원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실질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2기'를 모집해 운영하는 한편 관현악, 국악, 보컬, 스트리트 댄스로 구성된 이들은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열린 '2021 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화성시 예술단만의 특색을 발휘했다.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현장감을 살린 축제 및 기획공연의 성과가 돋보이기도 했다. 지난 11월4~7일 우정읍 민들레연극마을과 매송·양감 일원에서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화성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은 멈추고 문화예술계는 갈 길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문화예술은 크고 작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화성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지역의 예술인들에게는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위기의 순간이 빛날 수 있었던 데는 화성시 대표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화성문화재단의 노력이 있었다. 문화예술계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창작활동은 지속됐고, 시민들은 갇힌 삶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타격받은 문화예술계,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계에서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화성문화재단은 '2021 화성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40건을 선정해 모두 2억8천300만 원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실질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2기'를 모집해 운영하는 한편 관현악, 국악, 보컬, 스트릿 댄스로 구성된 이들은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열린 '2021 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화성시 예술단만의 특색을 발휘했다. 거리두기 상
'말(馬) 산업 특구, 말(言)만 많았나'. 2016년 화성시 우정읍∼양감면을 잇는 140㎞ 구간에 '말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수립된 바 있다. 말을 타고 해안과 하천·농로를 따라 걷는 말 그대로의 '말 둘레길'인데, 승마 대중화 촉진에 기여하고 서해안 관광·레저산업과 연계한 지역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됐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화성시를 비롯해 용인·이천 등 3개 시가 말 산업 특구에 지정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기획된 사업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빛을 보지 못한 채 다시 서랍 속에 들어가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둘레길 예정지 다수가 민간 소유여서 애당초 둘레길을 조성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140㎞ '말 둘레길' 아직도 서랍속 "사유지 많아… 애당초 어려웠다" 말 산업 특구 지정 6년. 경기도의 말 산업 특구가 흔들리고 있다. 경기도는 2015년 화성·용인·이천시를 중심으로 제주 및 경북에 이어 전국 3호로 말 산업 특구가 지정됐다. [경인 WIDE] 승마 대중화 '절반의 성공'… 6차산업 올라타야 새미래 꿈꾼다지난 2012년 6월 경기도청에서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이
인구 10만 규모의 (가칭)'진안신도시' 조성 계획이 정부 발표(8월31일자 1·4면 보도='의왕·군포·안산' 4만1천, '화성 진안' 2만9천 가구…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확정)로 가시화되자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 화두가 됐다. 수원시와의 접경지에 생기는 신도시여서 향후 군 공항 소음문제가 발생할 것이 자명, 이전 추진을 위한 논의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예비이전지인 화옹지구로의 이전을 반대해 온 화성시는 신도시를 맞이하며 딜레마에 빠졌는데 유치 희망지역 공모라는 '제3의 해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는 물론 정부와도 적극적인 협의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 '진안 신도시' 조성 계획 변수 현 군공항과 인접, 소음 해결 시급 재정지원 통한 공모 '제3 해법' 주장 31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신도시 예정지인 화성 진안지구(진안·반정·반월·기산동)는 수원과 접경지인 동시에 화성 병점·동탄과도 인접해 있다. 이곳은 현재 대부분 소규모 공장과 농지 등이 혼재돼 있다. 2만9천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 계획인데 이럴 경우 인구 10만명에 달하는 지방도시급 신도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문제는 인접한 수원 군 공항이다. 진안지구 주변은 수
오산시는 8월 한 달을 공직자 특별 헌혈 기간으로 지정해 '오산시 공직자 사랑 나눔 헌혈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혈액수급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함께 극복하고 헌혈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고, 100여 명의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도 뜻을 함께했다. 곽상욱 시장은 "폭염과 코로나19 속에서도 오산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8월 특별 공직자 사랑 나눔 헌혈 행사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생활쓰레기나 산업폐기물이 발생하면 재활용을 하지 않는 이상, 묻거나 태워야 한다. 쓰레기·폐기물 배출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처리하는 매립장이나 소각장 마련에는 지자체들이 소극적이다. 소각장·폐기물장이 기피시설이다 보니 민간사업자 등이 시설을 만들려고 해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마련이고, 주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민원'을 이유로 이를 불허하기 일쑤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간 방치되자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늘어나는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묘수가 없는 상태에서 이를 감당해 낼 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다면, 내 집 앞에 쓰레기가 쌓이는 쓰레기 대란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배출 늘지만… 지자체 유치 소극적 주민들 반대… 눈치볼 수 밖에 없어 불법투기 기승… 예산투입 악순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전국 1일 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14년 40만1천658만t에서 2019년 49만7천238만t으로 20% 넘게 늘었다. 폐기물의 주요 발생지는 공장이나 건설현장, 의료기관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및 의료폐기물이 급증한 상황이어서, 현재 1일 배출량은 예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났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부도·제부도 인접 공기 좋고 물맑아 서해 해양성 기류, 포도 재배 최적지로 과육 치밀하고 알굵어 높은 당도 자랑 농가 직접 담근 와인에 바비큐 체험도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예부터 과일의 여왕으로 불린다. 포도는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해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한 다음 맏며느리에게 포도를 먹였다고도 한다. 바야흐로 포도의 계절이다. 포도는 여름이 제철인데 8월을 중심으로 앞 뒤로 한 달씩이 포도가 생산·출하되는 시기다. 화성시 송산면은 우리나라 포도의 대표적 주산지다. 해풍이 빚어내는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최고 품질의 포도가 이곳에서 나오고 있다. # 바다가 키운 고품질 송산포도 화성시 송산면은 서해 대부도와 제부도에 인접한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이다. 송산면을 찾으면, 포도밭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연중 불어오는 해풍으로 겨울에는 온화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기온이 지속된다. 포도 생육기의 큰 일교차와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 등이 화성 송산지역의 특성이다. 이에 송산포도는 과피가 진하고 알이 굵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산포도는 포도밭의 토양이 점질양토로 지력이 좋고 유기물이 많으며 양분을 간직하는 힘
국내 31번째 해양보호구역 '서울시 면적 2.96배'… 생물다양성 풍부 '순천만' 못잖은 관광지로 서해안권 관광벨트화 부가가치 창출 전망 개발·어업활동 제한 '대책 필요'… 市, 군공항이전 불가 당위성 확보 화성시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7월20일 1면 보도=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군공항 이전 변수)되면서 화성이 가진 자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생물 다양성 등 보전가치가 인정된 매향리 갯벌에 대해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적인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화성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수원시와 갈등 중인데 습지보호지역이 군공항 이전 예정지인 '화옹지구'와 근거리여서, 이전 불가의 당위성이 커졌다며 내심 쾌재를 부르는 모습이다. 다만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어업 제한 등에 대한 지역 어민들의 우려도 커, 이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습지보호지역이 뭐길래 =습지 중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정부는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습지보전법'에 따라 지정·고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