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들의 염원인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결정됐다. 정부가 이 지역의 생물 다양성 등 보존 가치를 인정한 것인데 해당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습지보호지역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정지인 화옹지구 인근에 있어, 이 문제와 관련한 화성·수원시 간의 갈등상황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사다. 19일 화성시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은 화성시 매향리 갯벌 14.08㎢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명 화성습지로 불리는 매향리 갯벌은 우정읍 매향리부터 화성호 내부까지 23㎢의 대형 갯벌을 칭한다. 해당 지역은 과거 미 공군 폭격장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이후 자연의 힘으로 새로운 생명을 되살려낸 대표적 사례로 꼽혀왔다. 다양한 수생생물의 산란 및 양육지인데다 수질오염을 정화하는 기능까지 확인돼 국가적으로 보전해야 할 지역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현재 칠면초 군락을 포함해 20여 종의 염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굴, 버들갯지렁이 등 갯벌에 사는 동물도 169종에 이른다. 특히 해양보호생물인 저어새가 출현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
한신대학교 제8대 총장에 신학부 강성영(58·사진)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간이다. 강성영 신임 총장은 한신대학교 학사·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에 한신대학교 신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생명윤리'·'문화영성'위원회 위원, (사)장공 김재준 목사 기념사업회 이사, 기독교방송(CBS) 시청자위원회 위원, (사)통일맞이 이사,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강제장학회 이사, 한국 본회퍼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교내에서는 신학대학장과 신학대학원장, 총장서리 등을 역임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귀농귀촌 및 개발 확대로 갈등 잇따라농촌 마을 "마을공동체 피해에 대한 보상 위한 오랜 관습" 사업주 등은 "법에도 없는 악습"이라며 반발 법의 잣대 어려운 만큼, 갈등 관리 방안 필요 평화롭던 화성시 한 농촌 마을에 고성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마을 가운데 공장 신축 소식으로 뒤숭숭 했는데 사업주가 내기로 한 마을발전기금 문제가 논란이 됐다. 공장을 짓는 문제로 주민들이 겪을 불편이 예상되면서 마을발전기금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 규모와 방식 때문에 갈등이 커지자 누가 먼저 '돈' 이야기를 꺼냈냐면서 서로 감정이 상하기 시작했다. 사업주는 마을 측에서 먼저 기금을 요구했다고 하는 반면, 주민들은 사업주가 민원 무마 등을 이유로 기금 제공을 먼저 제안했다며 "법대로 하자"는 갈등을 지속 중이다. 마을발전기금 갈등은 다른 마을에서도 진행 중이다. 마을발전기금을 명목으로 이장 등이 새로운 이주민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인데 정작 해당지역 이장은 부당하게 기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억울해 한다. 이 문제로 화성시는 각 읍·면·동과 통·리장에 공문을 보내 마을발전기금을 통한 불필요한 이권개입이 없도록
'코로나 우울감, 유채꽃으로 힐링하세요'. 오산시 1번 국도와 철도길 사이 공터 부지에 마련된 유채꽃밭이, 화제의 명소가 됐다. 오산대역 인근 국도와 철도사이 700m, 2만9천㎡ 공간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폈다. 27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LH공사 소유로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지나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던 곳이다. 이곳에 핀 유채꽃은 자연스레 날아와 군락을 이룬 것이 아니다. 오산시가 도시경관을 헤친다는 민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 냈다. 이에 지난 2018년 LH공사와 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유채씨를 파종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봄과 여름 사이,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가 됐다. 특히 사진촬영 명소로도 입소문이 나 타 지역에서도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또 다른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 황상섭 농축산정책과장은 "쉽사리 걷히지 않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오산시민과 오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 마련된 아름다운 꽃밭에서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내년 제부도에 해상 케이블카 궁평항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백미리에 캠핑장·해안정원 조성 화성시 서해안 지역은 지금도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휴식처이자 관광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요즘 유행하는 '차박(차에서 숙박)'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바다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바다는 관광자원이다. 화성시는 서해안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서해안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꿈꾸고 있다. 화성시는 먼저 백미리 및 궁평항 등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 대표 어촌체험마을인 백미리에는 '백미힐링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캠핑장과 해안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총 25억원이 투입돼 1만9천239㎡ 규모로 오토캠핑장, 머드 및 염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연꽃 산책로 등을 갖추게 된다. 또 관광객이 채집한 수산물과 마을특산물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마을트레킹코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말이면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궁평항에는 가족친화형 유스호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객실 14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지어 이 지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
곽상욱(사진) 오산시장이 현직 지자체 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국가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각계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회는 국가 교육과정 개정의 방향 제시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정책에 관한 총괄적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곽 시장은 10여년간 교육도시 정책을 통해 오산시를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점 등이 고려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시장은 평소 "교육과정이 학교 안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삶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치고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곽상욱(사진) 오산시장이 한신대학교 명예 문학박사가 됐다. 한신대는 최근 샬롬채플관에서 곽상욱 시장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열고,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곽 시장은 민선 5·6·7기 오산시장으로 '교육도시 오산'을 도시 비전으로 설정하고, 오산시를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등을 맡아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한편 곽 시장은 틈틈이 써온 시 가운데 '황새벌에서' 외 4편이 지난 4월 한국농민문학회에 출품돼 '제61회 농민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서철모(사진) 화성시장이 사회적 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48개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모임인 '전국 사회적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의 5기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서 시장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5기 사무총장 지자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개발, 공동사업 추진, 국제교류 등의 주요사업을 협의회와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공동체 경제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자 경기도 최초 사회적경제 전담부서 개설해 지자체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 기금조성, 전국 최초 화성형 사회적가치지표(HSVI) 개발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2020년 정부로부터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지정받기도 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개째 쾌거 화성시 '경기만 에코뮤지엄' 성과 '궁평 오솔(OSOL)' 아트파빌리온이 '디자인'을 통해 화성시의 새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유수의 건축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아트파빌리온만으로도 화성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궁평 오솔'은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2021 건축부문(Architecture) 금상을 수상했다. '궁평 오솔'은 지난해 '2020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환경디자인 본상을 받았는데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개를 수상하게 됐다. 이는 화성시의 다양한 공공디자인 자산의 높은 수준과 우수한 기획력을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 받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상으로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매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The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2021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오솔'에 대해 "궁평의 바다와 솔숲의 조화가 바람과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속삭이는 사람과 자연의 대화
김태성(사진) 신임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지난 13일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김 사령관은 제1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합참 작전본부 상륙기획담당, 연합사 기획참모부 전쟁기획장교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가다. 42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당시 전체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미 해병 지휘참모대학을 수료하기도 했다. 김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 투입해 현장에서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는 진정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이승도 전 사령관(중장)은 김 사령관의 취임과 함께 39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