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2년만에 노동절 집회… "차별없는 노동권 보장하라" 1만명 함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집회 인원 제한도 풀려 노동자들 한 데 모여 '안전한 일터' 등 보장 목소리세계노동절인 1일 수원·인천지역에선 2년만에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집회 인원 제한도 풀리면서 수원에선 1만명 이상 노동자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차별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터' 등을 보장해 달라고 새 정부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될 차기 자치단체장들에게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경기지역 노동자 1만5천명(경찰 추산 1만2천명)이 모인 가운데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여민각 앞 도로에서 '2022년 세계노동절 경기대회'를 열었다. 여민각에서부터 창룡문 방면 왕복 4차선 도로 400m 구간이 사람으로 가득 찰 만큼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대 299명까지만 허용하던 기존 집회 인원 제한도 함께 풀린 뒤 경기지역에서 열린 첫 대규모 집회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사업장이 크든 작든, 공무원이든 교사이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아야 한다"면서 "산재사망률 세계 1위 오명을 걷어내고 차별 없는 노동
- 배재흥·이자현·변민철기자
- 2022-05-02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