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묻지마 흉기난동·살인예고·가짜뉴스… 위협받는 시민안전
서울 신림역, 경기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까지 잇따라 올라오며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고, 검찰은 구속 수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일부가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신질환자 관리 체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원주역 흉기난동' 예고 10대 검거=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일 오후 6시 원주역에서 칼부림 예고'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며 강원지역 시민들도 불안에 떨었다. 원주역에 기동대까지 투입됐지만 이는 '10대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은 해당 글을 올린 A(17)군을 영월에서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글을 올리고 이를 발견한 것처럼 SNS에 퍼뜨렸다. 살인 예고글을 올려 검거된 인원은 전국에서 46명이었다. 가짜 뉴스도 잇따랐다. A군이 검거된 이후에도 SNS에서는 '원주 무실동에 칼을 든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는 등의 허위 사실이 유포됐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묻지마 흉기 난동, 온라인상 살인 예고 범죄에 대해 "범행 동기 등
- 신하림기자, 김인규기자
- 2023-08-07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