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계기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관(관사)이 도마에 오르면서,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공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지사 공관은 경기도청사와 10분 거리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다. 1967년 도청 이전과 함께 건립돼 역대 도지사들의 거주·업무공간으로 쓰였다. 그러나 도지사 집무실이 도청 내 별도로 있고 도지사의 입맛에 따라 공관이 개방됐다가 복원되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남경필 '개방' 이재명 '다시 사용' 광교 신청사와 멀어 신축 여지도 2014년 취임 후 남경필 전 지사는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 해 '굿모닝하우스'로 경기도민에게 개방했다. 그러다 2019년 이재명 전 지사는 이를 다시 공관으로 복원했다. 굿모닝하우스 이용률이 낮아 적자만 쌓였다는 판단에서였다. 이 전 지사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에서 출퇴근하되, 공관은 업무공간으로 활용했다. 특히 이번에 도청이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차기 도지사가 공관 문제를 어떻게 풀지 주목된다. 강원과 경북 등 도처럼 여전히 공관을 사용 중인 지자체도 있지만, 서울과 부산의 경우 현 시장이 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전환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 첫날, 선별진료소와 병·의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설 연휴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며 검사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이날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 검사 역시 시작됐지만, 의료기관 명단이 제때 공개되지 않아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3일부터 방역당국은 전파력은 강하나 중증화 위험은 낮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새로운 코로나 진단검사 체계를 시행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외 검사 희망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의심자는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뿐 아니라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내 선별진료소·병의원 북적 고위험군 제외 간이·신속항원 검사 이날 오전 10시께 찾은 동탄보건소에는 검사 대기 줄이 보건소를 빈틈없이 빙 둘러싸고 있었다. 신속항원검사는 오른쪽, PCR 검사는 왼쪽으로 줄을 섰다. 신속항원검사 줄이 끝없이 어어진데 비해 PCR검사 줄은 비교적 짧았다. 고령자, 밀접접촉자들은 문자 등 증빙자료를 보여주고 PCR 줄에 섰다.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으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