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관광, 마이스산업이라고들 하는데, 마이스가 뭔가요?” MICE(마이스)는 Meeting(회의), Incentive tour(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 영문 머릿글자를 딴 용어로 국제·기업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그 외 여러 행사를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 광주시는 2018년 마이스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무지구내 ‘김대중국제회의복합지구’를 지정하고 누구나 편히 오가는 일상 속 공원과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광주마이스파크’라 이름지었다. 광주의 마이스파크 일대와 주변 명소들을 찾아 봄나들이를 떠나본다. ◇광주의 랜드마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마이스산업의 중심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대규모 국제회의나 문화공연이 가능한 전시장과 회의실, 컨벤션홀, 다목적홀 등을 완비하고 있는 국제적 규모의 시설이다. 2004년 설립된 이후 그동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 세계디자인총회, 국제 가전·IoT·로봇 박람회,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차문화전시회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개최해 왔다. 국내 전시장 중 최다수의 국제인증 전시회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안황토갯벌랜드 생태갯벌과학관 무안군 해제면의 드넓은 갯벌을 배경으로 들어선 무안황토갯벌랜드. 전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무안황토 갯벌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안갯벌은 해양보호대상생물로 지정된 흰발농게를 포함한 25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47종의 염생식물, 50여 종의 철새들이 살아가는 갯벌의 보고이기도 하다. 무안군은 무안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다양한 전시·교육 기능과 생태체험 학습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갯벌랜드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갯벌랜드는 갯벌의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갯벌과학관과 살아있는 갯벌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나뉜다. 과학관은 갯벌생태관과 황토연구실, 생물관, 탐구관 등 상설전시관을 통해 갯벌의 생성원리와 생태환경, 무안 황토의 특징 등 무안갯벌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각종 표본과 전시품으로 이해하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갯벌전망대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바라본 다음 힐링카페 옆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과학관이다. 과학관은 갯벌생태관과 황토연구실, 갯벌생물관, 디지털수족관, 갯벌탐구관, 갯벌미래관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다. 무안갯벌과 바다에
코로나 일상 시대, 새로운 관광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의 곳곳을 들여다본다. 2월은 호랑이 해 기상을 담은 칠석마을과 광주의 정이 넘치는 1913송정역시장, 겨울 밤하늘의 보석을 만날 수 있는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로 향한다. 호랑이해 기상으로 맞붙어보자 정월대보름 칠석마을 고싸움놀이축제 올해는 축제 연기… VR 4D 이색체험 15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다. 오곡밥·묵은 나물·부럼·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명절이다.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광주 남구 칠석동에는 큰 마을 행사가 열렸다.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고싸움’놀이를 펼쳐왔는데 삼한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민속놀이였다. 고싸움의 ‘고’는 새끼줄의 가닥을 길게 늘여 동그란 모양으로 맺은 것을 말하는데 두 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서 싸움을 한다고 해서 ‘고싸움’이다. 칠석 고싸움놀이는 196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문화재적 가치가 알려졌고 이듬해인 197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면서 국가적 차원의 보존과 전승, 문화자원 개발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지난 1983년부터는 매년 정월
한국 3대 명당에 지은 전통 양반집 나눔과 베풂 수대째 면면히 이어져 누마루에서 차 한잔의 여유 즐겨 ◀타인능해 정신 이어온 ‘운조루’ 마을의 안산 오봉산이 기묘하고, 사방의 산이 다섯 별자리가 되어 길하고, 물과 샘이 풍족하고, 풍토가 윤택해 ‘다섯가지가 아름답다’ 하여 이름 붙여진 구례군 토지면의 오미(五美) 마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3대 명당이기도 하다. 이곳 오미리에 중요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된 고택 ‘운조루’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45년 전인 1776년(조선 영조 52년) 당시 삼수 부사를 지낸 류이주(1726~1797)가 세운 아흔아홉 칸(현존 73칸)의 기와집으로, 호남지방에서는 보기드문 조선 시대 양반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 ‘구름 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란 뜻을 지닌 운조루(雲鳥樓)는 본래 사랑채 누마루(누각 형식의 높게 만든 마루)의 이름이었는데 문화재에 ‘운조루’로 등록돼 있어 고택 전체를 운조루라 부르고 있다. 당호는 도연명(365~427)의 시 ‘귀거래사’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문 중앙에 각각 ‘龍’(용)·‘虎’(호랑이)를 쓴 한자가 붙어
◇삼봉 민본사상 키워낸 나주 회진현 가을비가 내린 후의 나주 다시면 운봉리 백룡산에 운해가 약하게 드리워져 있다. 삼봉 정도전(1342~1398) 선생이 머물렀던 초가를 찾아가는 길이다. 삼봉 선생은 고려 말 정치가이자 성리학자였으며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인 인물이다.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성리학적 사상에 입각해 새로운 국가를 설계한 혁명가이자 조선 왕조 창업을 이끈 정치가, 철학자,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그런 그가 시골 변방에 쫓겨났던 건 어떤 사연 때문이었을까. 충청도 단양 삼봉 출생인 삼봉은 부친 정운경을 따라 개경에 와 스승 이색의 문하에서 정몽주·이숭인 등과 유학을 배웠다. 22살에 과거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하고 1370년 스승 이색이 대사성이 되면서 성균관 박사가 된다. 친명파인 삼봉은 1374년 공민왕의 죽음으로 친원파였던 이인임의 미움을 받게 되고, 이듬해 원나라의 사신의 마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나주로 유배를 떠나게 된다. 처음 나주로 내려온 삼봉은 농부 황연의 집 한 칸에 세들어 살다가 동네뒤쪽 산 아래에 조그만 집을 지어 살았다. 방 한 칸과 마루 한 칸이 전부인 초가였다. 3년간 이곳에서 생활했으니 머물렀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죄인의
‘나 전라남도 광주 baby 내 발걸음이 산으로 간대도 무등산 정상에 매일 매일 내 삶은 뜨겁지 남쪽의 열기 이열치열 법칙 포기란 없지 나 KIA넣고 시동 걸어 미친듯이 bounce 오직 춤 하나로 가수란 큰 꿈을 키워 이젠 현실에서 음악과 무대 위에 뛰어 다 봤지 열정을 담았지 내 광주 호시기다 전국 팔도는 기어 날 볼라면 시간은 7시 모여 집합 모두다 눌러라 062-518’ (2015년 BTS의 ‘Ma City’ 중에서) 세계적인 그룹으로 거듭난 BTS가 지난 2015년 발표한 ‘Ma City’에 광주와 무등산, 5·18이 등장한다. 광주 출신 멤버 제이홉이 직접 작사한 부분이다. 광주에 대해 적은 이 노래로 세계 많은 팬들이 광주에 관심을 갖게 됐고 광주를 찾아오기도 했다. ◇광주 노래에 담긴 광주 이야기 ‘목포의 눈물’, ‘이별의 부산정거장’, ‘대전 블루스’, ‘서울의 찬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가요사에 지명을 넣어 사랑받은 히트곡들은 꽤 많다. 그렇다면 광주는? 안타깝게도 광주를 대표할만한 노래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찾아보면 광주 노래가 꽤 나올텐데 ‘이거다’하고 꼽을 만한 곡이 없다는 얘기다. 과연 광주를 노래한 곡은 얼마
◇‘황토골’ 무안이 자랑하는 양파 해안선을 중심으로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황토로 덮여 있는 무안은 예부터 ‘황토골’이라 불려왔다. 미네랄과 칼륨, 철,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황토에서는 농작물이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바다를 끼고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게르마늄 성분까지 더해졌으니 이곳에서 자란 농작물들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할 수 밖에 없다. 황토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농산물이 양파와 고구마다. 무안은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을 끼고 있어 겨울에는 온난하여 생육이 좋고, 몸통이 크는 비대기 역시 서늘해서 알이 잘 커갈 수 있는 자연환경이다. 유기질의 황토성분 토질로 인해 타지역 양파에 비해 매운 맛보다는 단 맛이 더 좋기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양파는 저온식물이다 보니 25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뿌리가 썩지만 해안가에 위치한 무안은 신선하고 강한 해풍을 끊임없이 받고 자라 해충에도 강하게 자랄 수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항산화 작용으로 이곳에서 자란 양파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양파의 효능은 다양한 곳에서 발휘된다. 피로회복과 스테미너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인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