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의원 “기재부, 매각 발표 전날 산은의 국가계약법 적용 여부 요청에 ‘현물 출자방식 매각 아니다’ 유권해석 3시간만에 ‘수의계약 가능’ 결정 회신” 서일준(거제)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본계약을 체결한 후 2년 반을 끌어온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두고 계약 체결 당시 ‘졸속’, ‘짜고 치기’ 의혹을 29일 제기했다. 당시 산업은행은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을 현대중공업이 세운 중간지주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이 같은 출자를 ‘매각이 아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공개경쟁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는데 이 과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서 의원은 이날 기재부와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수발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기재부는 당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유권해석을 4시간도 채 안 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대우조선에 대한 지분출자가 국가계약법의 적용을 받는지를 판단해달라는 산은의 요청을 1월 30일 오후 3시7분 이메일로 접수해 오후 6시41분 ‘과장 전결’로 회신했다. 유권해석 후 발송까지 3시간 34분이
국토교통부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과 동읍의 일부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다만 아파트가 밀집한 북면 감계리 일대 감계지구, 무동리 무동지구 등지는 투기과열지구로 남는다.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른 효력은 30일 0시부터 발생한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주택법 개정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지정·해제할 수 있게 됐는데, 이번에 이 기준이 적용됐다.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북면(감계·무동지구 제외)은 집값 상승률이 높지 않은데도 지난해 12월 같은 의창구라는 이유로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던 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의창구는 최근 3개월 누적 주택가격 상승률 0.20%로 현행 규제지역 가운데 최하위였다. 다만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인 북면 감계·무동지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유지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에 40%, 9억 원 초과에 20%가 적용되고, 정비사업 규제 수위도 높아진다. 국토부는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지정 및 해제하는 주
감사원의 ‘저출산·고령화 대책 성과분석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실태’ 감사 결과, 지금처럼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 지방 인구는 갈수록 줄어 비수도권의 소멸위험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인됐다. 가깝게는 약 30년 후인 2047년 경남 38만명 등 13개 광역시·도에서 2017년 대비 총 5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경기도는 오히려 인구가 6.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원 전망은 2018년 합계출산율(0.98명)이 지속되고 중위 수준의 사회적 이동이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각각 30년, 50년, 100년 후의 대한민국 인구를 추산한 것이다. 감사원은 13일 “전체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수도권 집중은 심화(2067년 수도권 인구집중도 53%)되고, 청년층은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집중(2067년 55%)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급격히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 고위험 소멸위험지역 상위 20곳에 도내 6곳 포함 2067년 경남 고령인구 114만명으로 절반 넘어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같은해 32만명으로 14.5% 인구 줄어도 수도권 집중 여전 2047년 경남인구 296만명… 2017년보다 38만명↓ 인구 감소에
함양군에 오는 2026년까지 1740억원을 들여 ㈜쿠팡의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한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또 거창군에는 폐교위기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하동군에는 창업지원센터 운영, 스마트팜 교육 등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 낙후지역의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남 3곳을 비롯해 2021년도 지역개발 공모사업 12개를 선정해 주거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주거플랫폼은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 일자리를 함께 공급해 지방 중소도시와 농산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균형발전 사업이다. 12개 사업은 투자선도지구 사업 1개와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11개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가 선정됐다. 함양군은 쿠팡이 설치할 예정인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해 e-커머스 물류단지(65만858㎡)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물류단지에 물류·유통·가공·제조 등 다양한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김경수 지사의 생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양산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법원 선고를 앞둔 김경수 전 도지사의 무죄를 바라는 글을 올렸다. 그만큼 김 전 지사의 민주당 내 정치적 구심점 역할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는 역으로 김 전 지사의 유죄에 따른 거센 정치적 후폭풍을 예고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핵심인 김 전 지사가 지난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민주당으로서는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PK) 표심 확보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산 오거돈·울산 송철호까지 ‘낙동강벨트 지키기’ 악재 겹쳐 민주당, 도지사 후보 찾기 다급 국민의힘, 원내외 인사 다수 거론 ◇대선 PK민심 확보전 치열=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지만 PK(부산울산경남)지역은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해 21대 국회에서 전체 40개 국회의원 의석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32석(80%)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지사의 유죄확정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에 오점을 남기게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상실하고 형기 만료 이후 5년 간 공직선거 출마가 제한된다. 1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돼 77일을 복역했던 김 지사는 남은 22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법무부 등과 협의를 거쳐 교도소 재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등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기사 7만6000여개에 달린 댓글 118만8000여개에 총 8840만여회의 공감·비공감(추천·반대) 클릭신호를 보내 댓글순위 산정업무를 방해한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또 자신이 경남지사로 출마하는 6·13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의 측근 도모 변호사를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김 지사를 김씨의 공범으로 인정하고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에
경남 남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연계관광 추진, 남해안 관광테마 인프라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등 경남 해안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은 24일 국회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지중해, 남해안 어디까지 가봤니’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태영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남해안 지역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양관광은 레포츠·웰니스·문화체험·섬여행 등으로 보편화·다양화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 가치산업”이라고 했다. 경남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한국 갯벌체험 EXPO 등 남해안 해양관광 메가 이벤트 개최, 해양레저스포츠 국제대회 유치, 코리아둘레길 노선 섬 확대 및 남파랑길 센터 설치, 남해안 섬트레킹 국제명소화, 해양웰니스파크 조성 등을 제시했다. ‘도보 친화형 남파랑길 조성 및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여호근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인프라·홍보 마케팅·브랜드 숙소와 맛집 개발 미흡, 전담 운영 조직 부재 등을 남파랑길 관리·운영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남파랑길 활성화 방안으로 보행 안전성 확보 등을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3·15의거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 명예회복 등을 위한 법률 제정이 임박했다.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발의한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하 3·15 특별법)’이 1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22일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자구 수정을 마치면 곧바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법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1년 만에 3·15의거에 대한 국가차원의 본격적인 진상규명과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정안은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진화위)’의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우선 진상조사 수행기관을 ‘3·15의거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에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로 변경하고 서울 중심이 아닌 창원시 주도로 3·15의거에 대한 명확한 진상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상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2~3일)가 이틀에 걸쳐 이뤄지는데다 주말이 포함돼 총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치권이 승패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전투표는 총투표율을 높이는 동시에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늘리면서 진보계열 정당에 유리한 제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는 그대로 적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않다. 문재인 정부의 불공정 논란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여권에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중요 변수로 보고 있다. 군수·도의원·군의원 등 6개 선거에 대한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남지역의 사전투표율도 관심이다. 그동안 선거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이 보수와 진보진영 가운데 어디에 유리하게 작용하느냐다. 역대 선거에 비춰보면 대략 30% 안팎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지역은 2017년 19대 대선 26.83%, 2018년 7회 지방선거 23.83%, 2020년 21대 총선 27.59% 등의 평균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지난해 4월 15일 총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의령군 33.74%, 고성군 31.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5월 안으로 사전타당성조사(사타)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되던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사업은 5년 만에 공식 폐기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덕도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보류 중인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타절(중도 포기)하기로 했다.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김해신공항에서 가덕도 신공항으로 대체됨에 따라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사타 용역 발주 절차를 2개월 안에 완료하고 5월 안으로 사타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에 사타 용역 발주를 의뢰하고, 조달청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입찰 공고가 날 전망이다. 용역에서는 항공 수요 예측을 거쳐 시설 규모·배치, 시공성, 재원 조달, 공기 산정 및 단축방안 등을 검토한다. 특히 부등침하(땅이 고르지 않게 침하하는 현상), 항공 안전 등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상세 분석을 위해 지반 안전 분석, 항로 시뮬레이션 등을 시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