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대상’에서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대상은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 해 동안 지역 발전에 가장 큰 공로가 인정되는 광역·기초단체장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시키고 더 나아가 군산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공공배달앱‘배달의 명수’를 비롯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추진 등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과 전기차 중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군산 미래형 산업 생태계 등을 구축하는데에도 앞장섰다. 특히 강 시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교육·문화·예술의 생활 속 저변 확대 및 활성화,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 재난 관리 공공 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강 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희망이 있는 군산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환규 tomyd@han
강임준 군산시장이 ‘대한민국을 빛낸 13인’에 이름을 올렸다. 강 시장은 20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은 KNS뉴스통신·장애인문화신문이 주최하고 (재)국제언론인클럽·(사)서울경제인연합이 주관하는 시상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13개 부문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학회 등을 대상으로 엄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2018년 고용산업 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형 산업구조 개편 및 골목상권 지원정책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강 시장이 취임한 이후 군산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실현을 목표로 미래형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개편해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배달의 명수’ 등 혁신적인 골목상권 지원정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강 시장은 “주력산업 붕괴의 어려움 속에서도 행정의 시민 참여를 도모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지역자본의 지역내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녀도·신시도·선유도 등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서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해 수 백점의 수중 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 따르면 올해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통해 난파된 고선박 및 다양한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유적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지난해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토대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 60여 일 간 고군산군도 해역을 조사해 그 존재를 파악한 곳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곳에서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점 가량의 유물을 발견했다.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됐다. 특히 난파될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닻돌(물에 잘 가라앉도록 나무닻의 몸통에 묶는 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선구(배에서 쓰는 기구)도 함께 발견됐다. 이를 보아 조사 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 선박 정박지나 피항지로 이용되었던 해역은 한꺼번에 많은 배들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고선박 4척과 3000
군산 사정동 부지에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규모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 증액된 사업비 변경안이 정부 심의를 받으며,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전북대병원은 최근 3800여 억 원의 군산전북대병원 사업비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주관부처인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현재 기재부로 넘어가 심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는 기존 사업비 1853억 원(국비 556억원·병원 자부담 1297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병원 사업비가 증가된 이유는 10년 전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인정받을 당시 때보다 각종 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건축비가 오른 탓이다. 여기에 코로나19와 같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감염병센터 건립 등 추가 기능보강 계획 반영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이 추가된 점도 상승 원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업의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토지보상은 100% 완료되면서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은 상태다. 다만 전북대병원 측이 (군산전북대병원의)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앙부처 승인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 심의
바다 위를 걸으면서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방축도 출렁다리가 오는 10월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방축도 출렁다리는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길이 83m에 17억 원이 투입됐다. 이곳 출렁다리는 방축도와 무인섬인 광대도를 연결해주고 있는 현수교이다. 특히 출렁다리에서 명물인 독립문바위를 조망할 수 있고 산책로도 개설돼 트레킹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미 설치가 완료된 방축도 출렁다리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 교통 편의를 위해 장자도~방축도간 단일 여객항로 개설(1일 3~4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함께 선유도(장자도)와 연결돼 관광객 증가 및 도서지역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후년이면 고군산군도 인도교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에 앞서 인도교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
전국 최초 시민 참여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발전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전력판매단가가 최근 확정된데 이어 오는 12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수익을 공유할 시민펀드 모집도 본격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7일 군산시민발전(주)에 따르면 산자부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의 전력판매단가를 1KWh당 150.57원(20년 장기 계약)으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요구한 1KWh당 163.9원보다 13.33원이 떨어진 금액이지만 현 현물시장의 시세 140원 대보다는 높게 책정됐다.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군산시 내초동 새만금 공유수면 1.2㎢부지에 99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군산시가 출자·설립한 군산시민발전(주)와 한국서부발전(주)가 발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 1300억 원 중 80%에 이르는 1040억 원이 시민펀드로 조성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만MWh의 발전량에 매년 190억 원에 달하는 발전수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투자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발전 수익금 7% 가운데, 이자소득세(1.2%)와 펀드 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혜택은 5.5% 수준이
군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가 당분간 통제된다. 시에 따르면 물빛다리 상부구조물 정비 및 구조물 보강 공사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10월 말까지 2개월여 간 사람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물빛다리를 찾는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동안 물빛다리는 기존 상판 방부목의 노후로 인한 갈라짐은 물론 패임, 임시 보수조치에 따른 덜컹거림 현상 등 보행 불편 및 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총 9억원을 들여 다리 목재데크 설치는 물론 강관파일 및 현수교 주탑 등 도장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불가피한 공사를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신속하게 공사를 완료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은파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9월에 완공한 물빛다리는 총연장 370여m로 국내 유일의 보도 현수교로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환규 tomyd@hanmail.net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군산을 찾아 어업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며 현장·소통 행보를 펼쳤다. 이번 군산방문은 이 전 대표가 현장에서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답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이날 비응도에서 군산과 김제·부안 수협 어촌계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지역 수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 내용을 하나하나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이 자리서 어촌계협의회 측은 지난 1991년 새만금 개발 사업이 시작된 후 당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업인들에게 약속한 수산업 복원대책 및 생계대책, 수산용지조성 등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민 소득 증대 등을 위해 △마을어장 내 자원관리채취선 도입 △수산분야용지 2000ha에 대한 새만금 기본계획 반영 △생계터전을 상실한 피해 어업인들을 위한 대체어장 개발 등 어업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산업 발전과 바다를 지켜오고 계신 어업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나라 ‘꽃게 사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남긴 ‘가을생각’에서 “꽃게의 엄지발이 참으로 유명한데 아침마다 대하는 것은 넙칫국뿐이라네”라고 표현할 만큼 꽃게를 먹지 못한 아쉬움(?)을 글에 담기도 했다. 꽃게 요리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고 하면 ‘꽃게장’을 들 수 있다. 짭조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에 다른 반찬이 없어도 절로 밥 한 그릇이 뚝딱 사라진다.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군산에서는 꽃게장을 잘하는 집이 여럿 있다. 과거 어머니 손맛에 의지해 집집마다 소규모로 담가 먹던 꽃게장이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365일 쉬지 않는 음식점으로 유명한 ‘계곡가든(내고향시푸드) 꽃게장’이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꽃게장 특허를 받은 곳이다. 특히 고객 입맛에 맞춘 꽃게장 개발과 대규모 생산 체제를 갖추며 군산과 전북을 넘어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밑반찬에서 시작된 꽃게장 ‘전국구 맛으로’ 군산의 꽃게장 음식점인 ‘계곡가든’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단골을 갖고 있는 꽃게장의 명가이다. 무엇보다 이곳 음식점 맛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미식가는 물론 탤런트·가수·소설가
김길준 전 군산시장이 지난 3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 전 시장은 군산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사법과(13회)에 합격해 광주지방법원 판사와 전주지방법원 판사 등을 지내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1981년 11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군산시-옥구군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또한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민선 1기 군산시장에 당선된 뒤 1998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빈소는 군산동군산병원 2층 1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10시다. 이환규 lhk79@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