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땀방울로 싹을 틔운 음악 나무에 첫 결실이 맺혔다. 창원의 시민 연주자들로 구성된 창원시민오케스트라가 지난 6일 오후 5시 국립창원대학교 가온홀에서 창단 연주회 ‘MOVEMENT ONE - 용맹의 서막, 새로운 포효’를 진행했다. 지난 2월 1기 단원 모집을 시작으로 꾸려진 창원시민오케스트라는 창원 시민들의 문화적 경험을 넓히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문화 예술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원컨버전스뮤직센터와 전문 문화예술교육기업 ‘마르떼’, 창원청년비전센터 세 기관이 창단을 위해 힘을 모았다. 오케스트라 창단은 지역에 청년 예술인을 정착시키고, 시민참여형 오케스트라를 청년들의 ‘실습형 예술융합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기획된 국립창원대 음악과의 ‘2025 글로컬 셀 사업’의 일환이다. 오케스트라의 공식적인 첫걸음인 창단 연주회에서 시민 단원들은 ‘캐리비안의 해적’, ‘사운드 오브 뮤직’, ‘어벤져스’ 등 인기 영화의 삽입곡과 ‘이순신’,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등 뮤지컬에서 사랑받았던 넘버들을 연주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창원시민오케스트라는 첫 무대를 위해 창
10월의 마지막 수요일이 유일무이한 뮤지션들의 재즈 무대로 채워진다. 창원문화재단은 29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홀 대극장에서 올해 ‘SUPER! 수요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로 ‘BMK×김오키럽럽 Midweek Jazz’ 공연을 올린다. ‘SUPER! 수요콘서트’는 다양한 장르 무대로 지역민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전해온 3·15아트홀 대표 공연이다. 봄의 클래식, 여름의 밴드와 월드뮤직을 거쳐 이번 가을밤 BMK와 김오키럽럽의 재즈 선율로 한 해 여정을 마무리한다. ‘물들어’와 ‘꽃 피는 봄이 오면’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한국 소울 보컬의 대명사 BMK는 폭발적인 성량과 깊이 있는 음색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립해 왔다.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소울과 재즈의 경계 너머로 이끌 예정이다.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김오키는 재즈의 형식 위에 사회적 메시지와 개인적 서사를 녹여내 한국 재즈계에서 독창성을 확보해 왔다. 김오키를 중심으로 결성된 재즈밴드 ‘김오키럽럽’은 ‘사랑’을 주제로 살아있는 이야기를 멜로디 속에 녹여내는 그룹이다.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 또는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문의는 3·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첼리스트 양성 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형형색색 클래식의 매력으로 통영의 가을이 완연해진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가을 정취가 가득한 클래식 공연을 연달아 선보인다. 첼로 앙상블부터 실내악, 대규모 오케스트라까지,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관객들을 만난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2명의 첼리스트가 모인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이 가을 클래식 여정의 막을 올린다. 박상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김민지 서울대학교 교수, 주연선 중앙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들과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가진 첼리스트들이 첼로 선율의 미학을 전한다. 이들은 ‘쉬리’, ‘보헤미안 랩소디’, ‘시네마천국’, ‘아비정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션’ 등 인기 영화에 등장한 삽입곡들을 연주한다. 이날 연주되는 모든 곡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녹음해 음반으로 제작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18일 오후 3시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브람스의 주요 실내악 작품들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