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전북 국회의원들의 운명이 갈렸다.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던 의원 6명 가운데 2명은 불기소 처리나 무혐의 등으로 족쇄에서 벗어난 반면, 나머지 4명은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 재판과 신상에 신경 쓰느라 의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15일 “4·15총선 이후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서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TV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와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고발됐다. 한누리된 지분 1억원 재산신고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민주당 김성주 의원도 지난 12일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됐다. 이처럼 이들 의원들은 선거사범에 대한 형벌권이 소멸하기 직전 족쇄에서 벗어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김제부안)·윤준병(정읍고창) 의원, 무소속 이상직(전주을)·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법정을 서게 됐다. 전주지검은 지난 15일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이상직·이원택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해
독자와 함께 쌓아온 전북의 70년 역사를 담은 전시 ‘전북의 기억’이 내일 막을 올린다. 전북일보는 창간 7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을 13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14일부터 23일까지 무료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전북일보에 보도된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해 70년 간의 전북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북일보, 전북의 역사를 기록하다’와 전북의 역사를 촘촘히 기록해온 전북일보 70년사를 담아내는 ‘전북일보 70년, 역사가 되다’ 주제로 구성했다. 전북일보 창간호부터 현재까지의 보관용 원본이 전시되며, <전북연감> 및 전북일보 역사관에서 보관중이던 각종 자료를 활용해 전시를 입체화했다. 13일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전북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을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보현·김윤정 전북일보 기자가 사회를, 정지영 전 전북일보 사진부장이 전시 설명을 진행한다. 14일부터 운영되는 일반 관람은 20명 단위로 순차 운영되며, 20명 이내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김태경 기자
1950년 혼란의 시기에 태어난 전북일보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전북의 역사를 한 공간에 모았다. 올해로 창간 70주년을 맞는 전북일보(회장 서창훈·사장 윤석정)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창간 70주년 기념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북일보에 소개된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했다. 전시장은 △전북일보 역사관 △새만금관 △전북의 역사관(1950~2010년대) 으로 나눠 공간을 채웠다. 연대기별로 엄선한 사진 1000여점을 통해 창간호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록사진의 원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과 디지털 영상이 결합된 방식을 택해 전시 구성에 다양성과 입체감을 더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무관객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막식 현장의 모습은 전북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개막식 사회는 김보현 전북일보 사회부 기자와 김윤정 전북일보 정치부 기자가 맡는다. 개막식순에 따라 개막 인사말과 테이프 커팅식, 전시 관람, 기념 촬영을 최소 인원으로 진행할
일상에 몰아닥친 코로나19의 여파는 그 끝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 불안의 먹구름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전북의 예술인들이 햇볕 한 줌을 선사한다. 차차 맑은 하늘을 맞이하길 바라며 이따금 오늘의 안녕을 물을 요량이다. 지난 9월 무관객 생중계 방식으로 닷새간 치러진 제19회 전주세계소리축제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 했다. 소리꾼 이용선과 기타 연주자 안태상, 키보드 연주자 정보빈은 개막·폐막 공연에서 각자 역량을 뽐낸 이들은 한 그룹에서 활동하는 동료 사이다. 2003년 전라북도에서 결성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오감도’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에서 특별 시나위팀으로 뭉쳐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보여준 소리꾼 이용선 씨는 전통 판소리를 뿌리에 두고 가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이용선 씨는 “현장에 관객들이 없는 공연은 무척 낯선 도전이었지만 코로나19 속 세계의 예술인들과 함께 한 음악교류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환상적이었다”며 “소리로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어서 새삼 감사했고 무대 위에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오감도와 안태상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의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故 노회찬 의원의 철학과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노회찬, 6411’을 선정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9월 4~21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제작투자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총 31개의 프로젝트를 접수·심사했다. 이후 3편의 최종후보를 선정,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노회찬, 6411’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선정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명필름과 노회찬재단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로서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노회찬, 6411’은 故 노회찬 의원을 주인공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의 제목은 지난 2011년 노 의원이 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언급한 “6411번 새벽 버스”에서 따온 것으로, 명필름은 “노회찬의 삶을 진솔하고 밀도 있게 돌아봄으로써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할 우리의 시대적 희망을 전망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심사의 변을 통해 “미래에 대한 어떤 표지도 없이 불안하게 더듬거리며 나아가는 지금, 전주국제영화제의 선택이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독자와 함께 70년의 역사를 써내려온 전북일보가 ‘전북의 역사’라는 거울 앞에 섰다.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가 10월 13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북일보에 소개된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이다. 특히 그간 전북일보가 보도한 사진 중에서도 각 시대별로 중요한 이슈가 됐던 현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 지역의 역사를 보다 촘촘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연대기별로 엄선한 사진 1000여점은 전북일보가 보유한 사진 아카이브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창간호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록사진의 원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과 디지털 영상이 결합된 방식을 택해 전시 구성에 다양성과 입체감을 더했다. 주제별로 구성한 섹션은 전북의 역사를 시간과 내용별로 나눠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관람객들이 흥미를 느끼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마주할 수 있도록 사진마다 설명을 덧붙였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 더불어 현재 전북일보 역사관에 전시·보관 중인 각종 자료와 기기를 전시실로 옮겨왔으며 전북일보가 해마다 발행하는 <전북연감&g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소재호, 이하 전북예총)이 주최한 제59회 전라예술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가운데,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했다. 올해 전라예술제는 ‘문화예술 가꾸GO! 예술전북 누리GO!’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덕진예술회관(공연)과 전북예술회관(전시)에 회원들의 값진 작품을 풀어놨다. 개막식 또한 25일 오후 7시 덕진예술회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 온라인 중계했다. 공연과 전시를 위해 전북예총 산하의 10개 협회(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와 11개 시·군예총(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진안, 고창, 부안, 완주, 임실)이 행사를 주관했다. 이 기간 11개 시군예총의 합동공연과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등 무대공연단체가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밤 7시 30분에 공연을 갖고 이를 온라인 녹화중계했다. 더불어 건축, 문인, 미술, 사진 등 4개 협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작품 전시를 진행했다. 전북사진작가협회는 제26회 전라북도 회원전으로 전라북도의 구석구석 숨은 수려한 경관을 담은 이야기 11
전주MBC가 만든 국악계 화제작 ‘판소리명창대첩 광대전(廣大戰)’이 5년 만에 새 판으로 돌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4편까지 한국방송대상, MBC 작품콘테스트 대상,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석권하며 판소리의 감동을 기록해왔다. ‘판소리 명창대첩 광대전 2020’은 소리꾼과 청중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판소리 무대의 원형을 복원하고, 우리 소리의 참맛을 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한 소리꾼과 청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선후기 K-pop인 판소리 무대의 원형을 재현했으며 감상 위주의 무대를 벗어나 판소리 특유의 현장성과 신명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소리꾼을 발굴함으로써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1회부터 6회까지 매회 다양하고 풍부한 무대를 선사할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 2020’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8명의 젊은 명창이 도전장을 냈다. 김정민, 김지숙, 방수미, 임현빈, 이연정, 정상희, 서정민, 김도현 명창이 만드는 서바이벌은 최종우승자를 선정하지 않을 계획으로, 귀한 소리를 향유하기 위한 무대로 만들었다. 자문위원으로는 거문고의 맥을
위병기 전북일보 편집국 정치경제에디터(54)가 편집국장 임명동의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차기 편집국장으로 선출됐다. 전북일보는 편집국장으로 내정된 위병기 편집국 정치경제에디터에 대한 편집국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일보는 편집규약 제6조 편집국장 임명에 관한 규정에 의거, 이날 편집국 소속 기자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동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오후 5시 전북일보 편집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임명동의 투표에는 편집국 소속 기자 55명 중 52명이 참여했으며, 위 내정자는 집계결과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었다. 위 내정자는 “올해는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이면서 기자 생활에 입문한지 만 30년이 됐다”면서 “여러 부족한 면이 있지만 지지해주신 분들의 뜻을 받아 지역언론 창달에 이바지하고 전북일보 구성원들이 더욱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 내정자는 김제 용지 출신으로 상산고등학교와 전북대 경영학과,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0년 전북일보 입사 후 편집·정치·경제·사회·문화·지방부 기자 등을 두루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치부장·경
제19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온라인과 미디어 중계를 통한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는 20일 오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에 대한 성과와 과제를 밝혔다. 이어 11월 전주에서 이뤄질 다시 한 번의 만남을 예고했다. △미디어·온라인 소리축제, 무엇을 남겼나 올해 소리축제는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화두를 안고 부심하다 결국 ‘미디어·온라인 공연’이라는 초유의 방식을 택했다. 관객이 없는 텅빈 객석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무대 현장과 결합한 디지털 기술의 실험은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됐다. 더불어 디지털을 통해 다양한 예술적 욕구와 창작 방식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가 더욱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국내외 14개 국가 음악가들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대형 LED 화면으로 소환하고, 국내 연주팀은 무대 위에서 연주를 펼쳐 합동공연을 완성했다. 각 나라마다 기술적 한계와 디지털 환경이 달라 실시한 합동연주를 펼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호기심이 교차했다. 소리축제 측은 “온라인 공연이 지속되려면 향유층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현장공연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매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