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46.6m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통과한 2일 밤~3일 새벽 경남 해안가과 내륙 등 도내 곳곳에서는 정전되고 가로수와 신호등이 넘어지는가 하면 주택지붕, 교회철답이 파손되고 전 시·군에서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오전 8시 현재 경남도와 도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태풍 관련 안전조치 및 배수지원 요청 등 63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도는 강풍으로 도내 10개 시·군, 2만1912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창원, 통영, 사천 등 일부지역만 복구완료됐다. 통영과 양산, 고성 등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졌고, 양산에서는 신호등이 전도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창원의 한 주택 외벽이 파손됐고 김해에서는 주택의 지붕이 떨어졌다. 통영에서는 어선 1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교회 철탑이 파손돼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고성에서는 컨테이너선이 표류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14명이 구조됐다. 이 같은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에서 이재민이 1명 발생했으며 9명이 일시 대피하는 등 도내 18개 시·
경남도가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를 경남의 ‘살고 싶은 섬’으로 선정, 앞으로 3년간 3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섬 재생사업을 펼친다.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 공모사업에 도내 7개 시·군 23개 섬이 신청했고, 서면 평가과 현장 평가를 거쳐 3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영 두미도는 주민의 사업 참여의지가 높고, 북구·남구 마을 간 주민 화합이 잘 되며 해산물과 천연동백 군락, 다양한 산약초 등 풍부한 해양 생태자원을 보유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외지인에 대해 개방적인 편으로 원주민과 이주민의 거주 비율이 거의 비슷해 청년이나 퇴직한 장년층 유치에 적합한 섬으로 평가됐다. 남해 호도·조도는 주민과 행정의 사업 추진 의지가 높고, 해산물은 물론 해녀, 폐교 등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지로 선정된 섬들에 앞으로 3년간 각 30억원(도비 15억, 시·군비 15억)을 투입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 생태 여행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섬을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주민과 방문객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김해시청이 26일 오후 방역을 위해 잠정 폐쇄됐다. 코로나19로 지자체 청사가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208번 환자(김해 거주 50대 남성)는 김해 공공기관 사장이다. 208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경남 202·203번의 접촉자로, 이들을 포함한 6명과 함께 지난 18~19일 전남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208번 환자가 지난 24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했으며 이 회의에는 시장과 부시장 등이 동석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해시청에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는 오후 시청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한 후 27일 오전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25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무더기로 나왔다.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데다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26일 거제 60대 남성(경남 204번), 70대 남성(경남 205번), 김해 거주 60대 남성(경남 206번), 50대 여성(경남 207번), 50대 남성(경남 208번), 50대 여성(경남 209번), 40대 여성(경남 210번), 60대 여성(경남 211번), 거제 거주 70대 여성(경남 212번), 밀양시 공무원(경남 213번) 등이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4번과 205번, 212번은 전날 확진된 경남 201번(거제·60대·여성·감염경로 미확인)의 가족·친척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201번과 배우자인 205번이 운영하는 농장일을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고 함께 일했던 가족·친척 1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1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06번~210번 등 5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202·203번(김해·부부·감염경로 미확인)의 접촉자, 211번은 209번의 접촉자다. 도에
경남도는 최근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 도 내 확진자 발생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감염원인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발령 시 혼선을 없애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 대상, 범위, 장소 등에 대한 상세한 기준을 정한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며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경남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5일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거주 20대 남성(경남 200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창원 경상대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197명 중 34명이 입원 중이고 163명은 퇴원했다. 도에 따르면 경남 200번 환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명단 52명(이관 2명 제외) 중 1명으로 그동안 연락두절 상태였다.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부산, 김해 등을 다녔고 경찰이 24일 GPS 신호를 수신, 출동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200번과 접촉한 가족, 경찰 등 6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도와 김해시는 200번의 접촉자와 세부 동선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 중이다. 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 도민 52명 중 확진된 200번 외 43명은 음성 판정 받았고, 미검사자 8명 중 6명은 방문력이 없다는 게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은 소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8시 현재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검사를 받은 도민은 151
경남지역에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및 수도권 방문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김해 거주 40대 남성(경남 178번)과 창원 거주 60대 여성(경남 180번)이 확진됐다. 178번의 자녀인 10대 여성(경남 182번)과 전날 확진된 177번(창원 거주 40대 남성·감염경로 미확인)의 자녀인 10대 남성(경남 179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거주 50대 여성(경남 181번)도 새로 확진됐는데, 경기 광명생명수 치유센터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8번~180번, 182번은 마산의료원으로, 181번은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송될 예정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9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경남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발 확진자 확산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경남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기준인 1일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긴급대응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경남 3대 중점대응방안= 도는 수도권 확진자 집단발생과 관련해 3가지 중점대응 방안을 내놨다. 첫째로 8월 7~13일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월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와 8월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지난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상자 중 도내 주소, 직장, 연고를 둔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오는 29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도는 긴급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명령기간 후 확진돼 지역에 피해를 끼칠 경우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406명(18일 0시 기준)이나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긴급 행정명령에 이어 수도권 방문 자제 요청과 수도권 방문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무료검사를 실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어 수도권 집단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3대 방역조치 강화 방침으로 발표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와 의무수검하게 한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도민에 수도권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수도권 방문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터미널과 역사 승하차 승객 대상 발열체크 등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유증상자를 바로 검사받도록 조치한다. 휴가철 관광지 방역 관리도 보다 철저히한다. 김 지사는 도내 각 관광지와 관광시설 방역태세를 한 단계 높이고 도내 해수욕장 입장 전 발열
미등기 부동산 등기 또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가 5일부터 간편해진다. 경남도는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오는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도내 미등기 상태의 부동산 등기 또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 특별법’은 미등기이거나 등기부상 소유자와 실제 소유자가 달라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토지나 건물을 간편한 절차를 거쳐 등기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오는 2022년 8월까지 앞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적용 범위는 지난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교환 등으로 사실상 양도됐거나 상속 받은 부동산, 소유권 보존 등기되지 않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다. 도내 시·군 중 읍·면지역은 토지 및 건물, 시지역은 농지 및 임야가 대상이다. 다만 인구 50만 이상인 창원시와 김해시는 읍·면지역만 적용 대상이고 동지역은 제외된다. 등기 신청 희망자는 신청서와 시·군·구·읍·면장이 위촉한 보증인 5명 이상이 날인한 보증서, 미등기사실증명서(미등기일 경우) 등을 첨부해 시·군·구청에 확인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각 시·군은 보증 진위, 점유·사용관계, 소유권 분쟁 유무 등을 조사하고 이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