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편집위원회(위원장 송용관)는 11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보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도의 질 향상과 기자들의 업무 의욕 고취를 위한 우수 기사와 편집에 대한 시상제 도입 제안 등이 논의됐다. 또 지난 5일 개정된 편집규약이 보고됐다. 개정된 규약은 편집의 공정성과 자율성 보장, 독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근거를 담고 있다. 한편 제주일보 편집위원회는 편집인, 편집국장, 한국기자협회 제주일보 지회장과 지회장이 추천한 취재·편집 기자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대통령 선거 이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주도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조만간 추진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최근 사퇴한 김창식 전 교육의원 등 모두 3명이다. 현직 이석문 교육감에 대항해 보수 진영 단일화를 주관하고 있는 제주바른교육연대는 이번주 여론조사를 거쳐 이달 안에 보수 성향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바른교육연대는 지난달 21일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에 고창근 전 교육국장과 김창식 전 교육의원 2명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후보 단일화 방식은 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여론조사 대상은 도민 50%와 선거인단 50% 등 총 1000명 수준이다. 당초 김광수 전 교육의원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에 함께 했지만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이 불발되자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제주바른교육연대는 당초 지난달 단일화 후보 추대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3월 둘째 주 단일화 후보를
제주의 겨울 바다를 대표하는 생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옥돔’이다. 도내에서 판매되는 생선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생선이다. 과거에는 제주 생선 가운데 유일한 진상품이기도 했다. 겨울 바다에서 드물게 잡히던 이 생선은 지금처럼 흔한 생선이 아니었다. 옥돔의 생태적 습성상 수면 가까이 올라오지 않는 데다 주로 100여 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그것도 뻘바닥이나 모랫바닥에 굴을 파고 들어앉아 머리만 내밀고 살기 때문에 주로 테우로 어로 생활을 영위했던 제주 사람들에게는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 옥돔은 귀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어로 활동이 현대화되면서 조금 먼 바다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고기들을 어획하고 그중 예로부터 귀한 고기였던 옥돔을 골라잡기 시작하면서 옥돔이 제주를 대표하는 흰살생선이 됐다. 또 과거로부터 불러오던 대로 흰살생선인 옥돔을 생선이라 부르게 됐다. 옥돔은 말려두었다가 주로 제수용으로 활용하기도 했지만 유독 겨울에는 이 생선으로 맑은국을 끓여 먹었다. 제주에서 옥돔국을 ‘고깃국’ 또는 ‘생선국’이라고 불렀다. 옥돔이 매우 귀해 평소에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병후 회복기 환자나 허약 체질의 사람들이 죽으로 많이 쑤어 먹기도 한 다. 미역을 넣어
도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와 직원들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되면서 3월 새학기를 앞두고 교육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를 비롯한 임용대기자, 퇴직교사 등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중인 교사 등 교직원은 모두 106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에는 2명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출근하지 못할 교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우선 학교 내 기간제 교원과 교과 전담교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세우고 기간제 교원 인력풀을 최대한 정비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교사 결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경우에 따라 ‘선채용-후공고’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간제 교사 인력풀로 극복할 수 없다면 학교지원단을 통해 임용 대기자(28명)와 학습연구년제 교사, 파견 교사, 임용대기자, 1+1 수업 협력 교사 등이 투입된다. 아울러 퇴직 교원 인력풀도 적극 활용한
▲제주도기자협회 ‘2021 제주도기자상’ 보도사진·영상 부문 수상작에 제주일보 고봉수 기자(사진)의 ‘용눈이 오름의 1년’이 선정됐다. 제주도기자협회는 보도사진·영상 부문에 고봉수 기자의 보도사진을 비롯해 취재보도, 기획취재, 편집, 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총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용눈이 오름의 1년’은 2년간 휴식년제에 들어간 용눈이 오름의 모습을 매월 드론으로 촬영해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오름의 아름다운 자태를 선명하게 포착했다. 오랜 시간동안 오름의 모습을 담아낸 이 사진은 제주자연에 담겨진 영혼을 통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보도사진·영상 부문에 ‘해경 구조대의 필사의 구조작전’ 연합뉴스 박지호 기자도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 부문에 KBS제주 문준영·부수홍 기자의 ‘막을 수 있었던 죽음…제주 중학생 피살사건’ 연속 보도, 제주CBS 이인·고상현 기자의 ‘전국 최대 규모 제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단독·연속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기획취재 부문에 제주MBC 박주연·문홍종·김승범 기자의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조작 의혹’ 단독·연속 보도, KCTV제주 김용원·문수희·김용민 기자의 ‘4·3특별기획
■정권 교체…재창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정권 교체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1%다. ‘잘 모름’은 10.8%다. 전반적으로 정권 교체론이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정권 교체’ 56.5%-‘정권 재창출’ 34.6%, 인천·경기 ‘정권 교체’ 50.4%-‘정권 재창출’ 39.8%, 대전·세종·충청 ‘정권 교체’ 52.1% -‘정권 재창출’ 35.9%, 부산·울산·경남 ‘정권 교체’ 56.4% -‘정권 재창출’ 31.9%, 대구·경북 ‘정권 교체’ 65.3%-‘정권 재창출’ 25.1%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은 ‘정권 재창출’ 52.6%-‘정권 교체’ 33%, 광주·전남은 ‘정권 재창출’ 55.4%-‘정권 교체’ 33.2%, 강원은 ‘정권 재창출’ 42.9% -‘정권 교체’ 38.9%로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응답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52.8%), 30대(51.5%), 50
▲송당초등학교(교장 문정옥)가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송당초는 최근 ‘2021학년도 제22회 아름다운교육상’ 공모에서 학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17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에서 송당초는 2021년부터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돼 ‘나·너·우리의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배움터’라는 학교 비전 아래 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교육 활동을 진행해 온 결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송당초는 2012년부터 전교생 송당목관앙상블을 운영하며 매해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신화와 오름 왕국인 마을 특성을 반영한 다(多)가치 우리 마을 탐방 프로젝트 수업, 더불어 삶을 가꾸는 책 속 보물찾기 여행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배움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정옥 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며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들이 17일 “제주 교육자치를 훼손하려는 일각의 정치적 행위를 모두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시백·김장영·김창식·부공남 의원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느닷없이 타 지역의 국회의원이 교육의원 제도 자체를 폐지하려는 법안을 발의했고, 그 과정에 도민사회의 어떠한 공론화 과정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특별법에서 보장한 교육의원 제도를 없애겠다는 것은 교육자치를 천명한 특별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이는 곧 제주의 시계를 특별법 이전으로 되돌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교육의원 제도 폐지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은 교육의원 제도 문제를 도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민주권이 중앙정치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해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을)은 지난 11일 교육의원 폐지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3일 “지속가능한 일상 회복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12세부터 17세까지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엄중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 판단 아래 소아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동참을 부탁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발표 자리에는 고덕훈 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과 최재홍 제주대학교 소아과 감염분과 전문의가 함께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정부는 감염률 감소와 의료 체계 안정화 등을 위해 12~17세 이하 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데이터로 확인된 백신 접종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6~17세는 2차 접종률이 70% 가까이 올라가면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12~15세는 22.7%로 접종률이 낮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2~17세 접종자 이상반응 신고율은 약 0.2%대로, 19세 이상 성인보다 낮은 신고율을 보이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그럼에도 백신 접종 권고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며 “백신 접종의 직접적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수학과 영어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과 입시 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하되 정보량이 많지 않은 지문을 활용해 학습 부담을 경감했다. 하지만 정보량이 많지 않은 만큼 추론해야 할 내용이 많아져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난해하게 여겨질 수 있는 몇 문항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독서와 문학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나 독서 영역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쉽게 출제됐고, EBS연계율은 50% 이상이지만 예년 70%일 때와 단순 비교하면 상당히 체감 연계율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의 경우 전년도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공통영역 교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에 따른 추론을 잘해야만 해결되는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고, 특히 그래프를 유추한 후 연산이 다소 복잡한 문항도 있었던 관계로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난이도 문제가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중난이도 문제가 늘어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