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추진 놓고 중앙행정심판위서 치열한 논리 대결 환경부 산양 보호대책 등 7가지 부대조건 미흡 주장 도·양양군 “환경부 산양 서식지 조사 잘못돼” 반박자료 속보=수십 년간 강원도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재추진 여부가 또다시 '산양'에 달렸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재추진을 두고 환경부와 강원도가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자료(본보 4월23일자 2면 보도)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치열한 마지막 대결이 임박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초 중앙행심위에 환경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며 이에 환경부는 4개월 만인 지난달 '2015년 8월 국립공원위원회가 이 사업을 승인하며 제시한 7가지 부대조건을 강원도와 양양군이 이행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즉시 이에 대한 반박자료를 작성, 막바지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를 이번주 중 중앙행심위에 제출한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작성한 반박자료는 200쪽 이상의 방대한 분량으로 이중 상당 부분을 환경부의 '산양' 서식 조사 자료가 잘못됐다는데에 할애했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변수와 산양의 흔적을 기반으로 서식적합지 확률을 나타내는 분포모형을 통해 오색케이
속보=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최대 난코스인 춘천역 구간과 미시령터널 구간의 턴키 설계·공사(본보 4월2일자 1면 보도)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동서고속철도 전 구간 8개 공구가 모두 발주된 것으로 확인돼 2026년 개통을 위한 일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강원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동서고속철도 1공구(춘천시 근화동~신북읍 산천리)와 7공구(인제 북면 용대리~고성 토성면 원암리)의 노반 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이 구간은 공사기간이 길어 2026년 개통을 위해 설계와 노반 공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다. 1공구 춘천역 통과 구간은 길이 7.4㎞로 이 중 6.52㎞(춘천역~소양강~우두동 방면)는 터널로 개통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의 공사·설계비용을 2,454억원으로 발주했다. 7공구 미시령터널 통과 구간은 2,339억원에 발주했으며 14.3㎞의 99% 이상이 2개의 터널로 이어진다. 공단은 이번주 중 입찰을 개시하며 국내 최대 건설사와 컨소시엄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1, 7공구를 제외한 6개 공구의 기본설계 용역은 올 3월 말 입찰이 시작됐으며 오는 5일 개찰이 이뤄져 설계사가 확정된다. 6개 공구의 설계비용만 273억원대로 내년 공사가 본격화되면
국토부·KDI 10개 시·군 18개 노선 현장실사 돌입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여부 촉각 7,354억원대 인제IC~원통역 4차로 최대 관심사 속보=강원도 시·군 연결망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SOC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도청에서 춘천, 원주, 강릉, 홍천, 영월, 평창, 철원, 화천, 인제, 고성 등 10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신설 국도 및 간선도로 개통을 위한 정부 현장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예비타당성 조사(본보 1월20일자 1면 보도)가 진행 중인 18개 노선이다. 이들 지역의 국도 신설이 추진될 경우 시·군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사 및 예타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국토부는 이미 2018년 5월 국도·국지도 신설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해 이르면 내달 초 용역 결과가 나온다. 용역과 현장 실사를 통해 예타를 통과한 노선은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 도내 대상 노선은 총 21개로 이중 사업비가 500억원 미만인 3개 노선은 현장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킨 소중한 내 두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를 강조하며 소신행정을 펼쳐온 최문순 지사가 25일 본인 몫의 재난지원금을 수령한 후 가장 먼저 발모제를 구입했다. 쉴틈 없는 도정 업무와 스트레스로 평소에도 두발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해 온 최 지사가 재난지원금으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채운 셈. 이날 주민센터에서 강원상품권 1만원권 60매(2인가구)를 받은 최 지사는“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현금·체크카드로 받았다면 아내가 다 쓰고 저는 한 푼도 못 썼을 텐데…”라고 활짝 웃었다. 무엇을 구매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사러 가기가 좀 그랬던 머리에 바르는 발모제를 이참에 약국에 가서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곧장 최 지사는 춘천 중앙시장의 약국에 들러 2만8,500원을 주고 발모제와 마스크를 구입했다. 최 지사는 약사에게 “꼭 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왔다. 발모제를 바르고 머리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약사는 “발모제를 바르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머리가 많이 나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하면서도 “소비 촉진 운동에 앞장서줘서
10년간 지지부진 사업 빠른 진척…전체 공정률 24.1% 멀린 500억 투자 해외 발주 놀이시설 7월 국내 반입 전망 하반기부터 본격 홍보·붐업…연 300만명 이상 방문 기대 올 하반기부터 춘천 레고랜드 티켓 판매가 본격화된다. 10년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될 전망이다. 수많은 난관과 일부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개장 1년을 앞둔 춘천 레고랜드 공사는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최문순 지사와 김영필 레고랜드코리아(LLK) 대표, 시공사인 현대건설 등은 21일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실시한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과 기자들의 현장답사 결과 레고랜드에 들어서는 건물 55동 중 가장 공정률이 빠른 서비스동은 골조 등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이날 창문을 설치하는 작업을 처음 실시했다. 창문을 모두 설치하면 인테리어와 외부 장식 작업을 한 후에 레고랜드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브릭토피아(하이테크 공연시설), 브릭스트릿(6층 규모 레고호텔), 레고시티(중장비, 소방관체험), 해적왕국, 닌자고 어드벤처, 나이트 킹덤(중세시대 체험존), 미니랜드(주요 건축물 미니어처), 서비스동 등 8개 클러스터의 전체 공정률은 24.1%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도 2주간 평가 거쳐 춘천·원주·강릉·영월 중 1곳 선정 전국 10개 시·도와 치열한 2라운드 유치 경쟁 예고 방사광가속기 이어 강원도 정치력 또다시 시험대 올라 방사광가속기로 들끓었던 전국이 국립과학관 유치 경쟁으로 또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앞으로 2주간 1차 라운드에 해당하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펼쳐지며 승자는 10개 시·도와 10대1의 치열한 2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방사광가속기에 이은 치열한 지자체간 경쟁으로 강원도의 정치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 6번째 국립전문과학관 사업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는 다음 달 5일까지 1개 기초지자체를 선정, 유치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춘천, 원주, 강릉, 영월이 도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도는 앞으로 2주간 자체 평가를 거쳐 이 중 1곳을 선정한다. 벌써부터 시·군별로 각자의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며 내부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내달부터는 전국 광역지자체의 대표 선수별로 본선이 펼쳐진다. 지난해 1차 수요 조사 당시 전국 30개 시·군이 유치 의사를 밝혀 관
道 7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본격 착수 지하 2층·지상 10층·5만3천㎡ 면적 최대 3천억 필요 춘천 내 현 청사 자리·캠프페이지 등 위치 선정 관건 속보=강원도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용 5억원을 반영(본보 14일자 3면 보도)하면서 도청 신축이 본격화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7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 기간은 1년으로 예상된다. 내년 6~7월께 용역이 마무리되면 최대 관심사인 신청사의 위치는 물론 규모, 소요 예산 등이 사실상 확정된다. 신청사의 큰 얼개는 나와 있다. 도는 2027년 6월까지 지하 2층~지상 10층 이상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면적은 총 5만3,000㎡ 규모로 현 청사(2만4,894㎡)의 두배 이상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필요 예산은 2,500억~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도는 사업기간 단계적 예산 투입을 통해 지방채 등의 발행 없이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신청사의 위치다. 강원도는 도청 소재지 이전은 없다며 춘천 내 신축, 이전 방침에 못을 박았다. 다만, 현 청사 위치에 신축하는 안은 공사 기간 도정 업무를 수행할 대체 공간이 마땅치 않다
道 `다 함께 동행, 챌린지' 기부 대신 지역소비 캠페인 경제·사회단체 대거 동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에 돌려주세요.” 강원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대신 지역을 위해 알차게 소비하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도는 13일 도청 앞 광장에서 `다 함께 동행,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도와 도청노동조합,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강원도상인연합회,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등 경제·사회단체가 대거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일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간부 등을 중심으로 기부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를 지역 내에서 적극 소비하자는 의미로 펼쳐진다. 최문순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도 및 시·군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모두 빠짐없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사회복지기관을 위해 기부하거나 빨리 소비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하기, 음식점·카페·의류 등 구매 시 소상공인 상가 이용하기, 지역 복지시설에 대한 물품과 상품권 기부 등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안내 가
IOC올림픽채널 토너먼트 성화봉 부문도 `평창' 1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채널이 진행한 역대 올림픽 최고 마스코트 토너먼트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수호랑·반다비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올림픽채널은 최근 트위터 공식계정을 이용해 올림픽 마스코트 1대1 투표를 벌이는 토너먼트를 실시했다. 수호랑·반다비는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상대인 2020도쿄올림픽 마스코트 미라이토와·소메이티를 83%대 17%로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이에 올림픽채널은 트위터에 수호랑·반다비 사진과 함께 `These are the winners!(이들이 우승자야!)'라는 글을 올렸다. 또 역대 최고의 성화봉을 뽑는 토너먼트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이 1위를 차지했다. 최문순 지사는 올림픽채널의 결과발표를 리트윗해 평창의 승리(?)를 자축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 내년부터 연이어 착공 들어가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현안 부상 道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 요청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이 강원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가 내년부터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면서 강원도형 순환철도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인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연결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까지 완성되면 도는 완벽한 `ㅁ'자형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충청과 호남권이 강호축~원주~춘천~동해북부선을 통해 대륙철도와 연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신규사업에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반영을 요청했다. 원주~춘천간 52.8㎞(사업비 1조2,013억원), 춘천~철원간 73.3㎞(사업비 1조6,201억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8,214억원으로 예상된다. 원주~춘천 구간의 경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에 포함됐지만 실제 사업 추진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