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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세계적 멸종위기종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파괴 심각”

곶자왈사람들, 16일 보도자료 통해 주장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곶자왈사람들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등 40여 곳이 넘는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으로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제주고사리삼 자생지를 관통하며 작업로가 생겼고, 장비가 자생지를 가로질러 다니고 있어 제주고사리삼 생육에 큰 위기를 부르고 있다”며 “이번 작업을 진행하는 제주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40여 곳이 넘는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훼손됐음을 확인했다”며 “자생지 내 나무를 잘라버리거나 암석을 밀어내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원형이 변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진입로가 자생지를 관통하고 있거나 인접해 있어 제주고사리삼의 추가 훼손이 우려된다”며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보전 등 곶자왈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