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예당의 스프링페스티벌 세 번째 작품 '하이든 아벤트'가 오는 15일에서 17일까지 3일간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아벤트 시리즈'는 유명 클래식 작곡가를 깊이 들여다보는 프로젝트로, 지난 2년간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조명한 바 있다.
무대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지역 출신 솔리스트와 5개 앙상블 팀이 오른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해설자이자 연주자로도 참여한다. 그는 하이든의 작품 중 자신만의 음악적 서사를 펼쳐 주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하이든과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은 다른 작곡가의 작품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선 '아트 & 사이(Art & Science)'라는 주제에 맞게 AI 피아니스트가 등장해 3일에 걸쳐 트럼펫과 협연,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 재현, 피아노 배틀까지 선보인다.
기술감독인 남주한 KAIST 교수는"이번 무대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공연예술에 미칠 영향을 예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으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_taem@daejonilbo.com 이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