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수한 기업 유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주지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270만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원)보다 560만원이 적었다. 또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세종시(4520만원)와 비교하면 1250만원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평균 연봉 상위권을 보면 서울은 438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울산(43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세종·서울·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는 1인당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밑돌았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3270만원)에 이어 전북(3400만원), 인천(3410만원), 강원(3440만원) 순을 보였다. 제주지역 근로자 연봉 수준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일자리와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관광과 서비스업종에 산업구조와 경제활동이 치중돼 있어서다. 최근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 가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입주 기업은 미비한 설정이다.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이 몰려있는 수도권으로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중국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면서 영리병원 개설에 따른 논란이 재 점화됐다. 영리병원은 기업이나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유치해 운영하며 수익이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국내 의료법은 의사나 정부, 지자체, 의료법인 등에서만 비영리로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12월 ‘외국인 의료관광객’만 진료한다는 조건부 개설로 영리병원을 허가해줬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고,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아서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의료단체들은 우리나라가 미국식 의료 영리화로 가는 길을 터줘 의료비 폭등과 돈이 없는 환자는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등 공공의료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보건의료단체들 또한 외국 영리병원 설립 시 환자 안전을 위해 규제해온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도 매우 비싼 돈을 받고 환자한테 시행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해왔다. 양영수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영리병원은 환자의 건강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