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대에 축구장 100배 크기의 새만금 환경생태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됐다. 전북도와 환경부는 28일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1단계 조성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1단계 조성사업은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다. 2017년 착공해 4년 뒤인 올해 8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562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조성한 환경생태단지 부지(0.79㎢)는 축구장의 110배 규모로 야생 동·식물 서식 공간과 방문객 생태체험·교육 공간으로 이뤄졌다. 지구별로 보면 생태습지인 핵심보전지구(25만 9200㎡), 탐조대·습지관찰대 등 완충관찰지구(39만 8032㎡), 전망대·산책로 등 생태교육·체험지구(12만 8600㎡)로 구성됐다. 특히 핵심보전지구는 부안군 계화면 주상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습지, 야생 동물 서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환경생태단지 관리, 방문자 지원을 담당할 방문자센터도 마련됐다. 운영·관리는 국립공원공단이 맡는다. 환경생태단지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5월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한편 환경부는 2012년 수립한 ‘새만금 환
정부가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5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다. 앵커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월 탄소소재(전북 전주),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전북은 2024년 조성 목표인 탄소소재국가산단(65만㎡)을 비롯해 친환경첨단복합산단(57만㎡)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042억 원, 지방비 311억 원 등 총 1428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재직자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앵커기업은 효성첨단소재, 대표기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맡았다. 이와 관련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설비 투자로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20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희망 2021 나눔캠페인’ 기간 나눔문화 확산 기여자들과 현장 일선에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 공무원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신진에스엠·전일기업·참고을·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의료법인 석천재단 고창병원 등 6개 기업·기관을 비롯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에 힘쓴 강정원 전북일보사 부장, 김종우 경기공동모금회 아너, 배준식 용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정병호 정병호치과 병원장, 이영식 강산명주 대표 등 총 14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도움이 절실한 시기에 많은 분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훈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전북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해 오신 데 대해 도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전북도가 21일 제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 공무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경찰청 자치경찰부 소속 생활안전과·여성청소년과교통과에서 각 1명씩, 도내 15개 경찰서에서 각 1명씩 총 18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경찰청 교통과 경감 이광열, 덕진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최은희, 진안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서상훈 등 대표 수상자 3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전북경찰청 이광열 경감은 “자치경찰로서 사명감을 갖고 도민의 일상생활을 가까이에서 더 세심하게 지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자치경찰 사무 담당 경찰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민주 moonming@jjan.kr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3624억 원(직접투자비 301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개발계획과 재무·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31년까지 김제시 광활면 창제리 인근 공유수면 2.5㎢에 첨단산업 중심의 제조, 연구·개발, 지원기능(주거·문화·상업·공원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투자 기업에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를 투자 혜택으로 부여한다.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은 토건 공사에 전문성을 갖춘 ㈜한양을 대표사로 우미건설㈜, 김제시, 호원건설㈜, 부강건설, 한백종합건설 등 6개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새만금 신재생클러스터(협력지구)와 연계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인공지능·로봇 등 디지털기술 중심의 4차산업과 종자생명·바이오작물 연구 등 6차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발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제2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전북도는 12일 제2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자로 경제 부문 김용현(62), 문화 부문 강광(85), 나눔 부문 안현숙(63) 씨를 선정했다. 혁신 부문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경제 부문 김용현 씨는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해왔다. 문화 부문 강광 씨는 전북 시·군체육회장단 협의회장으로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종목별 동호인 클럽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나눔 부문 안현숙 씨는 원불교전북봉공회 전북지회장으로 30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웃돕기 기금 마련, 코로나19 대응종사자 도시락 지원 등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이바지했다. 이날 심사를 주재한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위상을 드높인 분에게 도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역할을 다하고 계신 훌륭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입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가 본래 취지와는 달리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에 다시 한번 직면했다. 궁극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할 균특회계가 균형발전을 역행하는 방향으로 쓰인 것이다. 이에 지역 간 격차를 줄인다는 취지에 맞게 균특회계를 비수도권 낙후지역 위주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균특회계는 수도권 SOC 사업(고속도로·국도·지방도·철도)에 총 3조 5519억 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 6541억 원, 2018년 7811억 원, 2019년 5159억 원, 2020년 7253억 원, 2021년 8755억 원 등이다. 특히 최근 5년간 권역별 균특회계 광역철도 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전체 2조 8552억 원 가운데 93.7%에 해당하는 2조 6770억 원이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조 6770억 원, 영남권은 1642억 원, 충청권은 140억 원의 광역철도 예산이 편성됐다. 반면 호남권
고창 해리와 부안 변산 구간을 잇는 해상교량 ‘노을대교’ 신설이 확정됐다. 정부는 고난도 공사인 노을대교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올해 안에 시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향후 5년간 노을대교를 포함한 전북의 국도·국지도 16개 건설 사업에 총 1조 3609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 주기로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이번 제5차 계획에서는 전국 국도·국지도 116개 건설 사업에 총 10조 35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500억 원 이상 일괄예타 사업은 56건(7조 7050억 원), 500억 원 미만 비예타 사업은 60건(2조 330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전북 사업은 총 16건 1조 3609억 원이 반영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들 16개 사업은 관광 활성화, 교통사고 감소, 교통 두절 등 복합적인 이유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사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제5차 계획 반영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익산에 소재한 두산퓨얼셀이 생산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는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의 첫 수출 사례다. 정부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두산퓨얼셀은 27일 익산산업단지에 있는 두산퓨얼셀 생산공장에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첫 수출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4기로 총 1.8MW, 1300만 달러(153억 원) 규모다. 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7개 동(400가구) 아파트와 1개 동 상업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번 수출은 그간 민·관 공동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탄소중립 추세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확대가 전망되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이번 수출은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에 더해 수소연료전지용 전
정부의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 새만금 신공항의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새만금 신공항의 조기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국토부는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 수요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 규모와 배치 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새만금 기본계획과 공항 주변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연계교통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새만금 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번 내용을 토대로 새만금 신공항 개발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적용되면 설계 기간은 최소 31개월(기본 16개월, 실시 15개월)에서 11개월로, 총 20개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