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부산시, 산복도로 ‘말썽’ 모노레일·엘리베이터 감찰
부산시가 산복도로 모노레일과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관리실태 감찰에 나선다. 좁고 가파른 계단 길 등으로 교통 약자의 통행이 어려운 산복도로의 보행권 문제가 지적되자 개선 방향 찾기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5일 "산복도로 모노레일과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안전 운행 방안을 검토한 끝에 관리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7~21일 관리실태 안전 감찰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기간 안전 검사, 안전관리 등 법적 절차 이행·준수 여부와 안전관리 계획, 사고 조치 매뉴얼 등 안전관리 전반을 살펴본다. 감찰반은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된다. 감찰 대상은 부산 중·서·동구의 모노레일 3곳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3곳 등 총 6곳이다. 대상이 된 모노레일은 중구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서구 동대신동 닥밭골 소망계단 모노레일, 동구 초량동 168계단 모노레일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로는 서구 남부민동 남일이네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2대가 감찰 대상이다. 감찰 결과 지적되는 문제점은 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경미하거나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현지 조치가 이뤄진다. 시는 반면 산복도
- 양보원·김준현 기자
- 2023-06-06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