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강릉시가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2차 문화도시로 춘천시와 강릉시를 비롯한 전국 5곳을 최종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도시란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도 지원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와 강릉시는 2019년 12월 제2차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된 후 지난 1년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전국 12개 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중 춘천시는 '전환문화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행정이 아닌 시민이 나서 자율적 문화를 체험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에서 전환점을 찾는데 주력해왔으며 강릉시는 '아름답고, 쾌적하고,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 강릉'을 비전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춘천과 강릉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포함,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로써 강원도내에는 1차에서 지정된 원주시를 비롯해 3곳의 도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의 사
평창올림픽기념관 개관 사전행사 14일 '피스 메이커 in 평창' 개최 야외서 미디어 파사드 공연 눈길 올림픽 이후 꺼져 있던 성화대를 활용한 이색적인 문화예술행사가 14일 평창에서 열린다. (사)대한스트릿컬처연맹이 이날 오후 6시30분 평창 올림픽 성화대 광장에서 평창올림픽 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사전행사로 '피스 메이커스(PEACE MAKERs) in 평창'공연을 선보인다. 평창군과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 형태로 야외에서 거리를 두고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공연은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평화'가 평창의 지역성을 살리는 문화콘텐츠로 재고될 수 있다는 맥락에서 기획된 컨설팅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실시한 평화에 대한 인식 조사, 평창군 지역문화 현황과 평화콘텐츠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토대로 사업 지속가능 방안 등을 도출한 연구 결과를 공연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신단비이석예술'그룹 미디어아티스트 이석이 연구 결과에 음악을 입히고 디자인해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성화대에 표현한다. 강지현 (사)대한스트릿컬처연맹 이사장은 “
올 한해 문화도시 예비주자로서 최선을 다해 온 춘천시와 강릉시가 문화도시 본 지정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년간 펼쳐 온 프로그램들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고민하는 활동이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1, 12일 이틀간 '나의 도시, 더 나은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연달아 마련했다. '전환문화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재단이 올 한해 '전환'을 경험한 시민들을 부각하는 자리다. 12일 오후 6시부터는 올해 도시가살롱, 탈서울프로젝트, 빈집재생프로젝트, 어바웃타임 중도 등에 참여한 시민들의 참여 동기, 참여 경험담, 후기를 공유하는 문화도시 시민라디오 '별이 빛나는 도시, 춘천'을 비대면으로 열고 유튜브로 송출한다. 또 11일, 12일에는 지구를 생각하는 창작노트, 꿈꾸는 대로 성과공유회와 '삶의 전환, 도시의 전환 이슈발굴 종합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며 한 해간 이어온 사업의 결과를 나눈다. 강릉문화재단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22일 시민기록활동가들의 공유회를 개최한다. 일상생활에서 시작해 강릉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 기록해 온 시민활동가들이 어떤 내용들을 기록했는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일보가 보도한 '반환미군기지 부실 정화 파문' 단독보도(일반취재), '집도 농경지도 다 집어삼킨 물폭탄(사진영상)', '미리 보는 토요일 기획특집(특별상)' 등이 2020 강원기자상에 선정됐다. 강원기자협회(회장:이무헌)는 지난 5일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홍성구)를 열고 4개 부문에서 강원일보 3편 등 모두 11편의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2020 강원기자협회 대의원 총회와 함께 개최된다. 이현정기자
내일부터 3일간 유튜브 생중계 道·철원군 주최 유엔기구 참석 이인영 장관 한반도 미래 전망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Peace&Life Zone·PLZ)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공연을 펼쳐온 PLZ페스티벌이 국제 콘퍼런스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을 마련했다. 강원도와 철원군이 주최해 '평화·환경·발전 넥서스(Nexus·결합)를 통한 세계접경지역의 평화 구축'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3일 오후 2시부터 3일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유네스코(UNESCO),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9개의 유엔기구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화상으로 한자리에 모여 DMZ와 인도·파키스탄 국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평화공원 등 세계의 접경지역의 평화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3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와 DMZ에서의 평화 구축'을 주제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 놓인 남북한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전해철 국회의원이 '비무장지대의 보전과 평화적 이용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경험을 나누며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제1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내년 11월 27일까지 '희년' 2021년은 한국의 첫 천주교 사제인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년) 신부와 두 번째 사제인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1821~1861년) 신부의 탄생 200주년으로 천주교 춘천·원주교구 등 전국교구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내년 11월27일까지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禧年·교회 역사상 중요한 사건을 50년 또는 100년 단위로 기념하는 전통)'으로 선포하고 지난달 29일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개막 이후 희년 기간 춘천·원주교구별로는 내년 6월11일 예수 성심 대축일에 희년 사제대회, 11월27일 희년 폐막 미사를 봉헌한다. 또 2월28일에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한 기원 미사가 교구별로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될 예정이다. 또 춘천교구는 희년 기간 전대사(남아 있는 잠벌을 전부 면제해주는 것) 수여 순례 성지와 성당으로 교구장 주교 지정 성지와 성당인 춘천교구 순교자 묘역(죽림동 주교좌 성당), 포천 순교 성지(복자 홍인 레오 순교 터), 양양·홍천·임당동성당과 성 김대건
6·25전쟁 70주년 분단의 상처 보듬고 통일 나아가는 계기 삼아 전국 문학도 대상 두달간 작품 접수…고등부 민지수·배수진 장원 강원일보, 화천군, K-water 화천권지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DMZ문학상이 분단과 대립에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회 DMZ문학상 일반부 운문 부문에서는 송병호(춘천)씨가 'DMZ, 흰 저 흰 목덜미'로, 산문 부문에서는 한기덕(안양)씨가 '그날, 153에서'로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또 고등부 산문 부문 장원은 민지수(경기 화성고 1년)양의 '할아버지 유품'이, 운문부문 장원은 배수진(안양예고 3년)양의 '흰 비둘기를 그 안에 길러라'가 각각 선정됐다. 중등부 산문 부문 장원에는 김서현(춘성중 2년)양의 '하나된 우리', 운문부문 장원에는 정민재(경기 금릉중 2년)군의 '소나무 일기'가 각각 뽑혔다. 초등부의 경우 박보민(만대초 6년)양의 'DMZ에다 희망의 씨를 뿌리자'가 산문 부문 장원을 차지했으며 운문 부문에서는 신레오(춘천교대부설초 4년)군의 '통일의 맛'이 장원에 올랐다. 올해 처음 시행된 DMZ문학상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의 상흔을 되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과 통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에 김주영(50·사진) 시몬 신부가 임명됐다. 춘천교구 출신 첫 교구장이다. 주한교황대사관은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임 춘천교구장으로 김주영 신부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0년간 춘천교구를 이끌어 온 직전 춘천교구장 김운회(76) 루카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는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을 청원해 받아들여졌다. 김 신임 교구장은 1997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고 춘천교구 주문진·임당동·죽림동 주교좌 본당 보좌신부를 지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 유학을 했고 이후 춘천교구 교육국장, 소양로 본당 주임, 성소국장, 스무숲 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장, 사목국장,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 등으로 활동해 왔다. 김주영 신임 춘천교구장은 “살기좋은 춘천교구의 관할 지역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하느님의 종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신명 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도움을 청한다. 지역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했다. 김운회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