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기존 선대위에 대해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며 "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하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제게 시간을 좀 내주시라"며 "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께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또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저의 이 부족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드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그 원칙과 잣대
0~90년대를 풍미한 혼성 듀오 '서울패밀리'의 유노(김윤호)가 암 투병 끝에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편도암 투병 중이던 유노는 지난 19일 별세했다. 앞서 유노의 아내이자 서울패밀리 동료 멤버였던 가수 김승미는 지난달 KBS1 TV '우리말 겨루기'에서 "남편이 작년에 (편도)암 4기 판정을 받아서 활동을 못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1986년 데뷔한 서울패밀리는 '내일이 찾아와도', '이제는' 등 히트곡을 남긴 그룹이다. 고인은 이후 팀에 합류해 1995년부터 김승미와 함께 듀오로 재편한 서울패밀리로 활동했다. 발인은 21일 오전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장지는 광릉 추모공원이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