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술·담배 구매 연령은 기존과 동일한 '연 나이'가 유지된다. 2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돼도 청소년보호법상의 청소년 연령은 현행처럼 '연 나이'(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나이)가 기준이므로 술·담배 구매 가능 연령에는 변함이 없겠다. 즉, 2023년 기준으로는 '연 나이'가 19살인 2004년생까지 술·담배 구매가 가능하며 2005년생 생일이 지났어도 술·담배 구입은 어렵다. 여가부는 "청소년 연령 기준은 대학생, 근로청소년과 같이 사회통념상 성인으로 간주되는 자의 자유로운 사회, 교육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2001년 이후 현재까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취학연령, 병역 의무 연령,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은 만 나이 적용을 받지 않고,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1kWh(킬로와트시)당 5원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7-9월 전기요금은 kwh당 136.23원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매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 정해진다.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고려해 kW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된다. 정부와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전기요금 항목을 조정하지 않았다. 이에 3분기 전기요금은 그대로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