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변동 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이후 2주 동안 전국 아파트 가격은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전북지역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달 중순 0.13%가 올랐고 마지막 주에도 0.11%가 올라 2주 동안 0.24%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군산은 보름동안 0.42%가 올랐고 익산(0.19%), 남원(0.31%), 김제(0.30%)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지난 2020년 말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지역도 매주 0.08%~0.1%포인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북 전체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북의 전세가격 지수 변동률은 0.1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국에서
군산 이편한세상 디오션 시티 84㎡형 아파트는 지난 2019년 만해도 2억 676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5억 원에 매매가 이뤄지면서 3년 만에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같은 시기 2억9500만원 이던 군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84타입도 지난 3월 5억 4000만원에 매각됐다. 익산 어양 이편한세상은 지난 해 4억1000만원 이던 매매 가격이 4억 7000만원으로 1년 새 5~6000만원 올랐다. 전주시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군산과 익산 등 인근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조정지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부동산 거래를 규제하도록 지정하는 조정지역대상으로 지정됐다. 전주지역은 당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8.85% 상승하는 등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고 2개월간 청약경쟁률 5대1 초과, 주택보급률과 자가 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등 조정대상지정 기준에 모두 해당됐다. 조정지역 지정으로 전주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청약과 대출 등 여러 분야의 규제를 받게 되면서 군산과 익산 등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
그동안 대형건설업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술 형 입찰이 300억원 미만 공사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전북건설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기술 형 입찰이란 건설 공사에서 설계, 자재·노무의 조달, 시공 등 모든 공사를 한데 묶어 도급을 맡기는 입찰 방식이며 대표적으로 대안이나 턴키입찰이 꼽히고 있다. 현재 기술 형 입찰은 공사비 300억 원이 넘는 대형공사에 주로 적용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최근 스마트 건설기술 등 기술형 입찰 대상공사 확대에 맞춰 300억 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 대해 기술형 입찰을 확대하기로 하고, 공사 규모를 고려해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소규모 기술 형 입찰 확대와 함께 국토부는 기술형 입찰의 적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술형입찰의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술 형 입찰을 집행하는 발주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키로 하면서 소규모 공사에도 기술 형 입찰 적용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초기설계비용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낙찰을 받지 못할 경우 참여비율에 따라 수천만 원 이상의 초기투자비용을 날릴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커 지역건설업체들이 쉽사리 응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고, 청약 시장 열기도 급격히 식어가면서 다른 지역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미분양 주택 증가 우려 등을 이유로 규제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지방 미분양 주택은 1만6201가구 였는데 올해 1월에는 2만402가구로 늘었고 2월에도 12.4% 증가한 2만2936가구로 증가했다. 전주지역에서도 조정지역지정이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더 크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아직 조정지역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아직 전주지역에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조정지역 해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전주시도 조정지역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정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또 다시 투기세력이 몰려 부동산시장을 왜곡시키고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르고 있는 이유도 신도심의 가격은 그대로 인 상태에서 그동안 저평가돼 왔던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해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 아파트 건설계획을 추진했던 건설사나 시행사 들이 미분양 사태를 우려해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운영하는 청약 통계 시스템에 나타난 전주지역 아파트 공급 세대는 지난 2019년에 비해 조정지역 지정이후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19년만 해도 송천동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878세대와 포레나 614세대, 우아동 우아한 시티 301세대,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905세대, 전주 태평 아이파크 1045세대 등 4200여 세대가 전주지역에 신규 공급됐다. 반면 조정지역 지정이후 올해까지 전주에 공급된 분양 아파트는 92세대에 불과하고 전북개발공사에서 시행한 만성 에코르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830세대가 전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것은 분양일정과 분양가 산정문제도 있지만 조정지역 지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1순위 요건 강화와 분양권 전매 금지기간 연장, 대출규제 강화로 집을 사고 싶어도 못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양 성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공택지를 제외한 조합사업장 등 모든
전주지역 조정지역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 안정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신규공급이 위축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정적 측면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다. 전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전면에 내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규제지역 해제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와 울산 중·남구, 광주, 포항, 광양, 순천 등 지방은 물론 경기 동두천과 안산 대부도 등이 정부에 규제지역 해제를 건의했다. 전주는 아직 이 같은 시도가 없는 상황이며 조정지역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는 6월 조정지역 해제를 위해 6개월 만에 한 번씩 열리는 국토부 주거정책 심의 위원회를 통한 해제는 고사하고 올 연말해제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전주시 조정지역 지정으로 정작 신혼부부나 실수요자들은 세금폭탄이나 대출규제로 집장만이 힘들어지는 등 부정적인 면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여론도 거세지고 있어 지방선거이후 당선된 새로운 전주시장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는 전주지역 조정지역 지정에 대해 3차례에 걸
매년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지역명소로 자리를 잡은 완주군 '물고기마을'이 폐업 위기에 몰리면서 타지역 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천정비사업에 따른 수용으로 영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타 지자체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어 대체부지를 마련해서라도 전북지역에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물고기마을보전위원회에 따르면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일대 1만 여 ㎡에 조성된 물고기마을은 지난 1970년대부터 양식업을 시작으로 현재 3대에 걸쳐 50여년간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체험 관람시설을 오픈했다. 이곳에는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해 특허까지 획득한 신품종 물고기인 '검은천사', 블랙엔젤'을 비롯해 각종 희귀물고기 등 250여종 200만 마리가 살고 있으며 체험시설이 갖춰져 직접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성 덕분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3세 어린이부터 70대 노인들,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몰리면서 최근 문화관과부에서 매년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오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이 물고기마을의 설립자인 류병덕 박사는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1호로 최우수 신지식인인 표창을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전북만 여전히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에 따른 파장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6.3%로 전월에 비해 1.0%P떨어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 10월(119.9%)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119.9%->107.9%->103.3%->103.1%->97.3%->96.3%)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경매지표 역시 서울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3.2%) 대비 11.5%p 하락한 101.7%를 기록했고, 낙찰률은 48.2%로 전월(78.3%) 보다 무려 30.1%p나 하락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부산(90.3%)은 전월(96.5%) 대비 6.2%p가 떨어졌다. 대구(85.2%)가 3.7%p 하락하며 석달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전
“익산과 군산은 물론 남원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넘었는데 부지매입 비용이 훨씬 많이 드는 전주지역 분양가를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자재비는 물론 대출이자와 경유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막대한 금융비용을 감수하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분양을 강행하자니 적자가 불 보듯 뻔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주지역에 2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은 추진하고 있는 A건설은 지난 해 말 자체적으로 3.3㎡당 분양가를 850만원으로 책정하고 부지매입 완료이후 분양을 추진했다. 그러나 올 초부터 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관리비용과 경유가격과 오르면서 실행률이 130%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원유는 지난해 3월 대비 66.6%가 상승하고, 유연탄은 256%, 철스크랩(고철)은 63.3%나 올랐다. 철근은 톤당 7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승했으며, 건설장비 연료인. 경유가격은 리터당 1317원에서 1,710원으로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A건설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체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10주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전세 값은 봄 이사철,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며 9주째 하락했다. 인천(-0.02%), 경기(-0.02%)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수도권 지역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 5대광역시도 0.03%p 하락했다.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는 대구(-0.15%)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지역은 김제시(0.23%) 신풍동 역세권 단지와 군산시(0.22%) 조선업 경기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한 주 만에 0.11%p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돼 다른 지역에 비해 엄격한 부동산 규제를 받는 전주지역 완산구(0.08%)와 덕진구(0.05%)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가격 누계변동률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