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K리그2(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오는 2025년까지 K리그1(1부 리그)로 승격하지 못하면 해체 또는 3부 리그로 하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차 국장은 “2025년까지 1부 리그 진출 실패 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할 계획”이라며 “감독에게 경기와 선수단 운영에 전권을 부여해 성적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한 도민구단의 명예를 회복하고, 구단 자생력 확보 위한 강력한 재정구조 개선을 위해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남FC는 지난 2019시즌 후 2부 리그로 추락했으며,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 1부로 승격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 전면 재구성= 경남도는 경남FC 경영진을 전면 재구성하기로 했다. 경남FC 정관 개정을 통해 현재 도지사가 당연직 구단주로 되어 있는 것을 도지사 또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사람으로 구단주 범위를 확대하고, 혁신 역량과 경영 능력, 전문성을 겸비한 신임 대표이사를 영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시된 지 한달 만에 강원도내 18개 시·군에는 총 3억5,000만여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한햇동안 도내 지자체에는 총 50억원 가까운 기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각종 개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도내 지자체별 모금 실적자료를 취합한 결과 30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은 18개 시·군에 총 2,456건, 3억5,431만여원이 모금됐다. 이는 강원도에 직접 기부된 기부금을 제외한 것으로 강원도청에는 170건의 기부금이 접수됐다. 도내 지자체 중에서는 속초시에 최고액인 3,777만여원이 접수됐고 양구군이 3,188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참여 건수를 나타낸 지자체는 강릉시로 23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 간은 출향 강원인을 비롯해 지역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의 기부가 돋보였다. 새해 첫 날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와 춘천시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에, 권혁열 강원도의장은 주소지인 강릉시를 제외한 영동권 5개 시·군에 각각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포문을 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는 고향인 춘천시에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
국립대구박물관이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새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국민들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NS 간편 로그인 기능을 통해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간단한 본인인증으로 관람, 교육, 문화행사 예약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박물관'(VR)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다. 박물관을 직접 방문없이도 전시실을 비롯한 박물관의 내·외부 시설, 전경을 360도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의 소장품과 국가지정문화재를 홈페이지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예약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예약 모아보기' 화면으로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전시관람, 교육, 문화행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예약 취소도 바로 가능하다. 국립대구박물관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대구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의 '누리집(홈페이지) 개편 이벤트' 게시글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홈페이지(daegu.museum.go.kr)에서 확인
◇대전시립교향악단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연주회 -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협연과 함께 다양한 매력의 곡 구성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내달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2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브누아 프로망제의 객원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함께하는 곡으로 구성됐다. 연주회는 베토벤이 꼽은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 '교향곡 제7번'과 함께 브루흐의 최고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등 다채로운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 연주회 -낭만주의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의 선율 준비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 연주회를 진행한다. 연주회는 지휘자 최영선과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협연으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달콤한 선율을 준비했다. 공연을 통해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이자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피아니스트들이 뽑은 리스트에서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두 작곡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
정대승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17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목원대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한 정대승은 한국피아노재능기부협회 콩쿨 입상, 한국 영아티스트 음악콩쿠르 3위, 제11회 대한민국 신인 음악 콩쿠르 2위 등을 차지한 피아니스트다. 서울국제교류음악센터 ‘영아티스트 콘서트’, 연습의 전당과 함께하는 제1회 ‘더 피아니스트’, 사랑나눔음악회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한국 피아노 재능기부 협회와 한국 피아노 교육협회의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공연의 무대 막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9번 라장조’로 올린다. 이어 로디온 셰드린이 작곡한 2개의 ‘폴리포닉 소품들’ 중 2번째로 수록된 곡인 ‘반복저음(basso ostinato)’을 연주한다. basso(바소)는 이탈리아어로 베이스를 의미하고 ostinato(오스티나토)는 일정한 음형을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 하는 음형을 말한다. 다음으로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마장조 작품번호 109번’은 1980년 가을에 완성된 곡으로 소규모이자 서정적인 후기 소나타의 형태를 띠고 있다. 마지막으로 1854년 라이프치히의 키스트
인천의 김경아 명창이 한국의 판소리를 불어권 관객에게 알리는 대표 선수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 무대에 선다. 김경아 명창이 직접 쓴 판소리 창본이자 해설서인 '강산제 심청가'(범우사 刊, 2019)가 프랑스어로 번역돼 오는 5월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이를 기념한 출판기념회와 공연, 독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되는 '강산제 심청가'는 김경아 명창이 2019년 펴낸 두 권의 판소리 창본 가운데 하나다. 두 권의 책은 소리꾼에게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 '사설(辭說)'의 오류를 바로 잡고, 여기에 방대한 양의 주석을 붙이고, 판소리에 등장한 한시와 고사성어 등도 별도로 정리해 설명하는 등 판소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교본이나 다름없는 책이다. 책은 본문보다는 주석이 차지하고 있는 분량이 더 많다. 책의 번역을 맡은 이는 한유미씨로 그는 2012년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2013년부터 '한국소리 페스티벌'(K-vox Festival)을 개최하고 있다. 그가 단체 대표를 맡고 있다. 5월 출간·6월 파리 한국문화원 무대 방대한 분량의 주석 '판소리 교본' 2023년 올해는 11번째 행사가 열릴
경남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2023 특별기획전 ‘경남미술의 현재전’이 서울 인사동 경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도내 중견작가 30명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조각, 서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기간 왕성하게 창작활동 중인 이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경남미술의 현주소를 확고하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작가로는 권용복, 김경미, 김도해, 김상문, 김용주, 김원자, 도소정, 류현수, 박규민, 박용실, 박장길, 성낙우, 손희숙, 안령희, 윤형근, 이상헌, 이인우, 이재구, 임옥윤, 임재형, 장유수, 정기만, 정동근, 정민영, 조경옥, 조은희, 차일수, 최대식, 최태문, 허금숙 등이다. 경남미술협회 이상헌 회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경남갤러리가 많은 관람객과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현 시점에서 경남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경남미술의 저력과 작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갤러리는 지난 2020년 1월 경남작가들의 중앙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을 위해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한국미술의 중심인 서울 인사동에서 개관했다. 전시는 다음 달 13일
추위로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봄의 기운으로 녹일 전시가 열린다. 춘천예술촌에 입주해 창작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 선보이는 ‘상춘십곡(賞春什曲)-봄을 환대하라’ 전이 다음달 1일 오후 4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다. 춘천예술촌은 과거 기무부대 관사로 사용되다가 오랫동안 유휴지로 남겨졌던 공간을 춘천시가 리모델링한 곳이다. 2021년 12월 시민교류형 레지던시로 준공됐고 지난해 11명의 시각예술·공예 분야 예술인들이 입주해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춘천예술촌 레지던시 프로그램 1기 입주 작가들의 첫 결과 보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 작가 10명이 200여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회화를 주로 그리는 이광택·이효숙·LUCY(루시)·박시월·전영진 작가, 입체나 설치 작품을 하는 홍준호·장승근·송신규·박소영·정승혜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제목의 ‘상춘십곡’은 조선 전기 정극인(丁克仁)이 지은 가사 ‘상춘곡(賞春曲)’에서 참고했다. 봄의 경치를 감상한 느낌을 노래한 상춘곡에는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자연친화적인 가치관이 담겨 있다. 전시에서는 10인의 작가가 ‘인생의 봄을 환대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전북특별자치도에 특별지방행정기관(이하 특행기관) 업무 이관이 추진된다. 특행기관은 국가 업무 수행을 위해 '국가의 지방사무소'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특행기관 지방 이관은 지방자치역량 확대와 지방재정 부담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내실을 기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자치단체 기능과 유사·중첩되는 특행기관의 자치단체 이관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고용, 환경 분야가 우선 이관 대상이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전북·강원특별자치도 또는 특별자치단체에 이관할 방침이다. 이후 성과 평가를 통해 전체 자치단체로 이관을 검토한다. 지난해 말 기준 24개 부처가 5095개 특행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행기관은 특정한 중앙행정기관에 소속되는 지방행정조직으로, 소속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사무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방환경청, 지방국토관리청, 지방국세청, 지방병무청 등이 특행기관에 해당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출범과 함께 제주지방국토관리청, 제주지방해양수산청, 광주지방노동청제주지청,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제주보훈지청,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제주환경출장소 등 7개 특행기관의 인력
부산시가 오는 3월까지 경남도와의 행정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출범을 눈앞에 뒀던 부울경 특별연합은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이보다 더 결속력 있는 형태인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된다.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에 대한 정치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행정통합을 들고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행정력과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나온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3월 중 행정통합추진단 구성을 준비한 뒤 5~6월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해 경남도와의 행정통합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수일 시 행정자치국장은 “경남도가 다소 앞서 나가는 분위기가 있지만 안 할 이유는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다만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 시기 이후인 5~6월께 행정통합에 대한 시민 여론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월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추진팀을 발족해 도민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