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 사진상인 '퓰리처상' 수상작들이 대구를 찾는다. 오는 25일부터 동성로 스파크랜드 3층 뮤씨엄에서 열리는 퓰리처상 사진전은 10년 만에 대구에서 다시 열리는 것이다. 라이선스 개발·발굴, 전시 기획·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컨텐츠온'이 주최한다. 퓰리처상은 100 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보도, 문학, 음악상이다. 특히 보도 사진 부문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코로나 팬데믹 등 최근의 국제적 사건을 비롯해 역사적 사건을 담은 유명한 사진들이 포함된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의 처절한 순간을 담은 1951년 수상작 '한국전쟁'과, 2019년 한국인 최초로 보도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단순한 사진 나열이 아닌, 연대기별 배치와 사건별 해설을 제공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상자 인터뷰 영상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객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컨텐츠온 관계자는 "사진가들
평택대학교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벚꽃 축제에 시민 수만여명이 찾아와 봄의 정취를 즐기면서 매년 열리는 이 행사가 지역축제로 자림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평택대에 따르면 이번 벚꽃 축제는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많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널리 알려 희망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는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놀이기구, 플리마켓, 무료 사진 인화 이벤트, 드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야간 벚꽃 점등은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평택대 측은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벚꽃행사는 평택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행사 기간 주차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대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연대하는 의미에서 당초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대신 성금 모금을 진행키로 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있다. 또한 시민, 학생들이 안전을 위해 본교 졸업생 및 재학생, 직원들로 구성된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한 제13회 충청한밭 탁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9-30일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충청지역(대전·충남·충북·세종) 12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충청한밭 탁구대회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충청지역의 탁구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성장했다.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선수부부터 입문자 수준인 새롬부까지 7개부로 열려 다양한 기량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남자단체전에선 △Team코닐리우 △티키타카 △어벤져스 △최강다모아탁구동호회 △평송탁구클럽 △으뜸탁구동호회 △김남중탁구클럽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단체전은 △티키타카 △우명제탁구클럽 △블랙핑퐁이 각각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현민우 대전탁구협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전시 탁구 종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체육회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까지 122일의 시간이 흘렀다. 이 기간 전북도민들은 지속적으로 광장으로 나와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다. 전북 지역 80여 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3일 밤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비상계엄령은 실패했다”며 “위헌적 내란을 벌이며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윤 대통령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후에도 단체들은 12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꾸준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고, 동시에 구속취소 규탄 등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3월 19일까지 비상촛불집회를, 이후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당일인 지난 4일까지 72시간 비상 행동을 주최했다. 이 기간 주최 추산 1만 2000여명의 도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계엄령을 규탄했다. 또 단체들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던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3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와 마찬가지로 ‘장미 대선’이 치러지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6월 3일 선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각 정당은 조만간 ‘경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헌법 제68조 2항과 공직선거법 제35조는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또 선거법은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르면 8일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헌법상 규정된 두 달을 꽉 채운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예기치 않은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려면 선거일을 법정 시한 안에서 최대한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임기 만료 등 일반적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은 수요일로 규정돼 있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대선의 경우 요일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2017년 조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 중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사퇴하고,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하면, 다음날인 9일부턴 이 대표가 본격 대선 행보를 펼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당은 이후 경선을 진행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대표는 경선 후보 등록 전후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에 맞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주자는 김두관 전 의원으로,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에서 나오는 첫 출마 선언이다. 이 외 친문(친문재인)계 지원을 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나머지 주자들은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이번 주 안에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비명계 주자들이 이 대표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장미 대선’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운명을 좌우할 60일이 숨 가쁘게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6월 3일 대선 실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대선 주자들은 대체로 이번 주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궐위 시엔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차기 대선일은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60일이 도래하는 6월 3일이 선거일로 유력시된다. 여야 모두 이번 주 숨 가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기 대선 특성상 대선 일정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서둘러 대비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장관·지방자치단체장의 사퇴 시한이 5월 4일이라 그 전까지 각 정당의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측면도 있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이 적어도 이달 말께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7일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다는 계획이고, 민주당은 대선일이 지정되는 즉시 선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각 정당이 서두르는 만큼, 여야 대선 주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열렸다. 그동안 인구 규모 등의 한계로 대선 국면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던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높아진 위상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 등을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강원자치도 역시 여야 대선 캠프에 전달할 강원 공약 선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단 두달, 강원자치도가 반드시 관철해야 할 과제를 3회에 걸쳐 점검한다. (1)여야 합의로 탄생한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는 과정에서 제정됐다. 강원도는 2012년부터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왔지만 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만나 급물살을 탄 것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4당 대통령 후보 모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정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특별자치도 비전으로 정했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특별자치도 특례가 담긴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을 만들었다. 이 법은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여야 86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202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진행됐던 지난 4일 헌법재판소와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국민이 이겼다”면서 자축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광주 5·18민주광장과 서울 헌법재판소 주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탄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을 찾아 탄핵 인용 결과를 지켜본 한 지역민은 함께 온 반려견에 ‘전쟁 선동 평화 파괴 윤석열 탄핵’ 문구가 적힌 빨간 옷을 입히고 광장을 돌아다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움츠러드는 기색 하나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광장을 활보하며 구호를 외쳤고 일부 시민들은 ‘윤석열 파면’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휘감고 깃발을 흔들거나 직접 만든 윤석열 가면을 테이프로 머리에 고정하고 돌아다니며 환호했다. 광주시도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자 전일빌딩 내 게첨한 ‘광주가 왔다! 파면이 온다’ 현수막 대신, ‘지켰다 민주주의! 고맙다 광주정신!’으로 바뀌는 이벤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시민들은 파면 결정에 서로 부둥켜안고 펄쩍펄쩍 뛰었고 오랜 기간 일상을 버
대구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 헬기가 6일 추락해 조종사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불과 11일 만에 소방헬기 참사가 반복됐다. 연이어 숨진 두 조종사는 모두 수십년 된 노후 기체를 운용하다 사고를 당했다. 70대 고령으로 임차 헬기에 단독 탑승했다는 점도 같다. 전문가들은 노후 기체와 고령 조종사 등 산불 진화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산불 진화 헬기 추락…이번엔 대구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1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기체는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벨(BELL) 206L 기종으로, 제작된 지 44년 된 노후 헬기였다. 탑승자는 74세 조종사 A씨 1명으로,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헬기는 불이 난 직후인 오후 3시 32분쯤 출동해 약 10분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에 따르면 A씨는 항공 경력 39년의 베테랑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는 9년 동안 대구 동구 지역의 산불 진화·예방 순찰을 전담하면서, 대구의 산악 지형에 익숙한 조종사로 평가받는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