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해야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와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통상적인 투표 종료 시간은 오후 6시지만, 보궐선거여서 투표 종료 시간이 2시간 늦춰졌다. 투표는 광주 357곳, 전남 806곳 등 광주·전남 총 1163곳의 투표소를 포함해 전국 1만4295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등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자정까지 치열한 선거유세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론 조사공표 금지 전까지 이 후보가 1강으로 김 후보에 10%p정도 앞서는 추세였다. 하지만 김 후보가 점차 격차를 줄여가는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은 내란 심판 대선이라는 점을 강조해 실제 득표에서는 여론조사와 같은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1.2.3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가 더 필요합니다)에 총력을 쏟았
나라 안팎으로 거친 풍랑(風浪)이 예상되는 대한민국호(號)의 향후 5년 항해를 책임질 '대통령 선장'이 3일 주권자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새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경제 번영을 이어가고 10대 경제·국방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떨쳐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 특히 정치권이 부추긴 진영 논리로 사분오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닥쳐올 국난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는 대화합의 장(場)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열어야 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254개 개표소에 7만 명 이상의 개표 인력을 투입하고, 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치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표소로 갈 때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모바일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하고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이번 대통령 선거가 사생결단식 대결과 갈등으로 점철돼 온 우리 정치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본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제주지역 230곳을 포함한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5.11%(전국 평균 34.74%)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본 투표에서는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의 선택과 투표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 전체 유권자(56만3196명) 중 18~39세는 27.99%(15만7643명)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33.78%, 최종 투표율은 72.6%를 보였다.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22.43%, 최종 투표율은 72.3%로 집계됐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제주도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922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므로, 선거인은 투표소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 투표소는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명서 등이 인정된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고, 투표용지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다만, 한 후보자란에는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해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는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다.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하고 입구 등에 설치된 표지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재명 후보가 이대로 쭉 선두를 굳히느냐 아니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막판 뒤집기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당선 윤곽이 언제쯤 결정되는지 여부다. 전북지역 사전 투표율은 34.74%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21대 대선은 12·3 비상계엄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르는 궐위 대선으로 비슷한 양상에서 치러진 19대 대선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지율 추이가 19대 대선과는 다르기 때문에 막판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던 20대 대선을 떠오르게 한다는 주장도 있다. 20대 대선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 조사가 오차범위 내로 서로 다른 당선자를 예측하면서 올해 대선 출구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구 조사 결과는 통상적으로 저녁 8시에 발표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당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JTBC는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개표 결과는 새벽 3시 22분 94.6%의 투표함을 연 뒤에야 윤석열 후보에 ‘당선 확실’ 판정이 내려졌다. 이재명 후
60일간의 숨가쁜 레이스가 끝나고,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전임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12·3 비상계엄’ 선포가 부른 예기치 않은 3년 만의 대선이다.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결정으로 시작된 이번 대선의 정서는 계엄 심판이었고, 이에 따라 ‘정권 교체’ 여론이 선거전 내내 ‘정권 연장’ 여론을 앞섰다.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기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10%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다. 역대 두 번째(31.3%)로 높았던 사전투표 열기가 ‘호고영저’로 뚜렷하게 나뉜 것 또한 이런 선거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본투표에서 보수의 막판 결집 여부가 이번 대선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3년 전 대선을 규정하는 키워드는 ‘최악의 비호감 선거’였다. 그런데 이번 대선도 그에 못지 않았다. 계엄에 대한 공동 책임을 비켜갈 수 없는 기존 여당에 대한 심판론 못지 않게 각종 ‘사법 리스크’와 다수 의석을 동원한 ‘방탄’ 행보를 펼친 이 후보에 대한 반감도 높았다. 진영 대립의 고착화로 이번 대선 역시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사법부 판결과 ‘후보 단일화’ 등 정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정치권 이목은 시간대마다 경신되는 사전투표율로 쏠렸다. 기울어진 정치 지형과 평일 사전투표 탓에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을 뒤엎고 시간마다 역대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승기를 쥐었다고 평가하는 반면, 호남 사전투표율이 영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호고영저’ 현상에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 결집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첫날 투표율 17.57%보다 2.0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첫날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4.96%)이었고, 전북(32.69%), 광주(32.10%)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3.42%)였다. 그 다음으로는 경북(16.92%), 부산(17.21%), 울산(17.86%) 등의 순서로 낮았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19.13%, 경기 18.24%, 인천 18.40%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의 사전투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감일(30)과 본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각당과 대선 후보들이 총력전에 나선다. <관련기사 2·3·4면> 민주당은 1.2.3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가 더 필요합니다)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한 표라도 더 끌어모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 힘은 사전투표와 주말접전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올인할 계획이다. 공표금지 전 마지막 각종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수층 결집으로 김문수 후보와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주요 후보들은 사전투표가 본투표율을 견인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날 마감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 등은 전날 일제히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아야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사전투표 적극 참여층이 민주당 지지층이었다는 해석이다. 국민의힘도 사전 투표가 본투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 주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지역 투표율이 32.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경신했다. 사전투표율 기록을 바꾼 전북의 투표 열기가 최종 사전투표율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전북지역 선거인 국내 151만416명, 재외 492명 포함 151만 908명 가운데 49만386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2.6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9.58%로, 전북보다 낮았다.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34.96%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2022년 제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25.54%)보다 7.15%p 높았으며,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48.63%였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순창이 45.5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어 진안 40.60%, 임실 40.26%, 장수 39.53%,순이었다. 다음으로 고창 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