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1지선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주자들의 유·불리를 결정하는 ‘공천 룰' 논의에 시동을 걸면서 사안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 여성·청년 공천 확대=더불어민주당은 23일까지 지방선거 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여성·청년 공천 확대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공직선거 후보자의 30% 이상을 여성과 청년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그동안은 현실적 한계 등으로 잘 지켜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 청년·여성을 30% 이상 강제로 할당해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청년 및 정치 신인에 대한 가점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경선 과정에서 여성·청년 후보자는 득표율의 최대 25%, 정치 신인은 최대 20%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반대로 탈당 경력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에는 10%를 감산한다. 대선 승리 기여도를 평가해 이를 만회할 수는 있지만 아직 이를 어떻게 평가해 반영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 강원도당은 23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6·1 지방선거 강원도당 공관위원장을 추인할 예정이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할 방침이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강원정가의 여야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지위를 확보, 6·1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다.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역량을 쏟으며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 된 국민의힘… 보수텃밭 증명=이번 대선 승리로 국민의힘은 강원도가 ‘보수의 텃밭'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2017년 5·9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보수진영의 분열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5년 만에 다시 집권여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선 국민의힘에 지역의 정치 신인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선 이전부터 지역에서는 고위공무원 출신들의 입당 러시가 이어졌었다. 2018년 6·13지방선거와 정 반대 상황이다. 당시 지역 정치 신인들은 앞선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으로 쏠렸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속에 특별자치도와 같은 현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회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된 만큼 경제에 방점을 찍은 특별자치도 설치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안정감 속에서 다양한 정책·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 역시 운
3·9 대선의 사전투표가 4, 5일 이틀간 실시된다. 대선 사전투표의 막이 오르면서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선거 막판 승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내 196곳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신분증을 지참하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여야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판세가 계속되자 사전투표를 통해 안정적으로 표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후보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홍천과 춘천을 찾아 강원에서의 두번째 공식 유세전을 펼친다. 당초 속초에서의 사전투표도 계획했으나 유세 일정 등을 고려해 이를 취소하고 접경지역과 밀접한 홍천·춘천으로 동선을 수정했다. 홍천은 낮 12시(꽃뫼공원), 춘천은 오후 2시(브라운5번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미 지난달 16일과 28일 원주와 동해·강릉·속초·홍천·춘천을 찾아 주
정권교체 50.4% 재창출 41.3% 민생 경제엔 李 43% 尹 40.2% 3·9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의 지지층이 바짝 결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민생경제와 대선 프레임이 막판 부동층을 흔드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재명-윤석열 상승… 지지층 총결집=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한국지방신문협회의 1차 조사(2021년 12월26~29일), 2차조사(올1월20~23일)와 비교했을 때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39.4%(1차)→35.5%(2차)→42.4%(3차)로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윤 후보는 39.5%(1차)→42.9%(2차)→45.3%(3차)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선거 막판 지지층을 대거 흡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과 국정운영 평가에서도 이 같은 세 결집이 두드러졌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8.1%로 1차(30.6%)·2차(30.4%) 조사보다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1차(35.3%)·2차(33.6%)보다 오른 36.5%였다. 엎치락뒤치락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3·9 대선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진영 간 결집이 가속화되고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남은 기간 부동층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강원일보는 전국 대표지방신문 협의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와 공동으로 전국 민심을 살펴봤다. 3·9 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강원도 민심은 ‘혼돈' 그 자체다. 초박빙의 흐름이 강원도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상당수여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초박빙 흐름 속 현장 여론도 ‘이재명 vs 윤석열' 팽팽 지역구 국회의원 행보 주목…지지층 끌어안기 총력전 ■춘천·원주 표심 쟁탈전 치열…혼돈=전통적으로 강원은 ‘보수 텃밭'으로 불렸지만 2017년 대선 이후 표심 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원주가 주요 전략지로 떠올랐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자치
3·9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고,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지역 언론사들이 전해 온 전국의 민심도 이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야권 단일화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초박빙의 승부는 선거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2.6%, 휴대전화 면접조사 100%)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0.2%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0%,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8%였다. 앞서 22∼24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이 후보 38%, 윤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원도내 현장 민심도 다르지 않다. 보수색 강한 영동지역과 여당이 강세를 보였던 원주·춘천을 중심으로 각각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돼면서 어느 한쪽이 우
3·9대선 후보들은 강원도 성장 전략과 함께 각 지역의 발전전략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현재 채굴중인 탄광까지 폐광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탄광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선제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카지노 중심의 강원랜드를 고품질의 문화공연, MICE산업 등 문화관광콘텐츠산업과 병행되도록 육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자립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맥락은 비슷하다. 7가지 강원공약 중 네 번째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을 들며 “폐광지역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유럽식 도시재생과 같은 포괄적 발전전략을 수립,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강원랜드의 사계절 복합레저관광지구 재편 및 활성화, 폐광지역 내 내국인 면세점 설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산업역군에 대한 국가적 예우 등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폐광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하고 각 가정에 태양광 무상공급을 통해 에너지자립마을 시범사업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긴급재정 명령으로 50조원 확보 코로나 손실 보상하겠다" 윤석열 후보 28일 다시 도 방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접경지 찾아 중반부로 접어든 선거운동 여·야 대선 후보들 강원도 공략 총력전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여야의 강원도 표심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강원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유세현장 발언을 둘러싼 여야 강원도당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원주 문화의거리에서 강원도 첫 공식 유세를 가졌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유세를 했던 장소와 같은 곳이다. 원주는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배출된 곳이다. 이 후보에게는 ‘핵심 전력지', 윤 후보에게는 ‘적진의 심장'인 셈이다. 두 후보는 원주를 기점으로 나란히 도내 전역으로 세 확산을 노리고 있다. 이날 원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당선되는 즉시 추경을 하거나 취임 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 50조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손실을 다 보상하겠다”며 “신용불량자는 신용 대사면하고 코로나로 진 빚은 정부가 채권을 인수해 조정·탕감하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공수처 폐지 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 “검찰 개혁을 무력화하고, 검찰공화국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얘기 아니냐. 민주주의 발전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원주 문화의거리 유세에서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과 정부가 합작했던 게 바로 검찰개혁인데 윤석열 후보는 법무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을 없애겠다, 공수처를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도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두 가지 말씀을 합쳐놓고 보면 아무도 검찰 간섭 못 하게 하고, 그 검찰 통해서 문재인 정부 한번 헤집어 보겠다 그런 얘기 아니냐. 이게 치명적인 거다. 어떻게 이룩한 민주주의인데 이걸 무력화하냐”고 했다. 민주당이 위기에 강한 역량 있는 정부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IMF 때 김대중 정부가 그 위기를 극복했고, 그런 와중에도 기초생활보장제 하고, IT산업·한류 키워서 미래를 준비했다”며 “문재인 정부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북한의 군사적 위험과 도발 속에서도 멋지게 평화올림픽으로 치렀다”고 했다. 또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미래를 위해서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여야가 강원도 표심 쟁탈전에 나섰다. 예측 불가능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인 데다 정치적 상징성을 갖춘 지역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강원도를 잡기 위한 세 싸움이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6일 강원도를 찾았다. 특히 원주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배출한 지역으로 여당의 전략지로 꼽힌다. 적진의 핵심부를 파고 들어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권력비리 부패는 네 편 내 편 갈라서는 안되고 역대 정권들도 다 그렇게 했다”며“이 정권은 사건을 다 덮고 있다. 특정인의 비리가 아니라 정권 전체가 함께 (비리를) 저지른 공범이기 때문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볼 땐 객관적으로 민주당 정권은 정상이 아니다. 나라 경제를 바로 세우고 국가 안보 튼튼히 하는데 복잡한 논리와 이론이 필요하냐.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상식에 기초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 대해서는 “이제는 강원도도 제 위치를 찾고 그동안 기여한 부분을 보상받아야 한다. 민주당처럼 강원도를 이상한 평화자치도로 할게 아니라 경제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