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영예의 대상은 영국의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에게 돌아갔다. DIMF는 5일 펼쳐진 제17회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행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17회 DIMF 어워즈'가 펼쳐졌다. 김호영 뮤지컬 배우와 김솔희 KBS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DIMF 역사상 최고의 대작으로 평가받는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가 수상했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으로 선보인 이번 '나인 투 파이브'는 대한민국 내에서는 대구에서 초연됐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부문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의 '넥스트 투 노멀'과 홍익대의 '베어 더 뮤지컬'이 공동 대상 수상을 수상했다. DIMF 기간 첫 선을 보인 창작 뮤지컬 네 작품 중 최고의 작품에게 주어지는 창작 뮤지컬상은 '왕자대전'이 가져갔다. '아성 크리에이터상'은 '비밀의 화원'의 이성준 음악감독에게 수여됐다. 외국뮤지컬상은 폐막작 '로자 바글라노바'에게 돌아갔다. 특히 '로자 바글라노바'의 '자리나 마키나'는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창작지원작 'The Tempest' 프
‘찾아가는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가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2023 찾아가는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 CONNECT A.T.P(연결-예술, 기술, 사람)’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찾아가는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는 전국의 신입과 예비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처음 시행해 호평을 받았고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이 프로그램을 부산에서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1일 차(오후 1~6시)에는 참가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무대기술 분야별 기초 교육, 무대 뒤를 살펴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 3일 차(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무대예술을 구성하고 있는 무대, 음향, 조명, 영상 분야를 점층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심화 아카데미로, 각 파트별 이론 교육이 있다. 마지막 4일 차(오전 10시~낮 12시)에는 현업 선배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4일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예비 크
' 전주에서 동초 김연수의 소리맥을 이어 온, 이일주(본명 이옥희) 명창이 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일주 명창은 1936년 충남 부여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충남 서천에서 성장했다. 이일주는 14세 무렵 부친인 이기중 소리꾼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3년여 후 부친과 함께 김연수의 ‘우리국악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일주는 동초 김연수의 수제자인 오정숙 명창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전부 이수했고, 전주에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 동초제의 지평을 넓힌 참 스승으로 평가된다. 오정숙이 1977년 서울로 올라간 후에는 전주를 거점으로 한 이일주, 서울을 거점으로 한 오정숙의 이원체제로 전승이 이뤄져 동초제는 전공자, 연구자, 일반 애호가들에게까지 널리 인식되며 크게 확장됐다. 고인은 1979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의 영예를 안았고, 1984년에는 판소리 심청가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가 됐다. 1995년 춘향가 음반을 낸 데 이어 2003년에는 심청가와 흥보가, 2005년에는 수궁가, 2007년에는 적벽가까지 다섯 바탕 완창기록을 음반으로 남겼다. 이일주의 판소리는 음악성이 강화된 소리로 평가됐다. 전라북도문화상, 동리대상, KBS국악대상을 수상했다. 또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과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청년문간)이 마련하는 ‘2030 청년영화제 in JEJU’가 오는 26일 오후 5시 CGV제주에서 열린다. ‘2030 청년영화제 in JEJU’는 지난 1월 오픈한 ‘청년밥상문간 제주점’ 프로젝트에 이은 양 기관의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다. 청년영화제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들의 생각과 가치를 표현하고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와 틀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전아현의 ‘레이징비트’를 시작으로, 김민주의 ‘매장’, 최희원의 ‘양의 공간’, 배보람의 ‘런’, 윤성정의 ‘일반 통행’, 방연수의 ‘만 원의 행복’, 강가영의 ‘졸작이 살아있다’, 권나영의 ‘이고’, 김동건의 ‘글을 쓴다는 것, 생이 쓰다는 것’, 이영아의 ‘초복’, 옥수분의 ‘또 만나요’가 상영된다. ▶ 참여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bIwHenftt_36tM2PEAvLpV2hx7bna7VcKAKfXBiLeWH3lDA/viewform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농어촌 지역 6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29억원, 국비 8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지자체는 농어촌 지역인 홍천군, 횡성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다. 강원도는 6개 지구를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안전 및 생활·위생 인프라 확보, 주택정비 지원, 일자리․문화 등 복지 및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와 6개군은 수요조사를 통한 대상지 선정, 현장컨설팅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김권종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중물 사업”이라며 “선정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상시 컨설팅 및 점검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경상국립대학교-동명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사업이 지난달 31일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물병원 건립은 경상국립대·동명대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부산시를 포함한 3개 기관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동물병원 건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해 동명대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 대학동물병원 건립 민간투자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 교육부 승인 이후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사업비 반영과 함께 최종 결정된다. 사업 확정 시 내년 6월 착공,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나, 800만 인구에 달하는 부·울·경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개소에 불과해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인천에서 13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안아름(29)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금요일 밤, 잠자던 아이가 갑작스레 토를 하더니 40도 가까이 열이 올랐기 때문이다. 주말과 야간에 문을 여는 소아과(의원)가 몇 없는 상황에서 안씨는 급하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아이는 이날 3시간을 기다린 끝에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안씨는 "당장 갈 수 있는 곳은 소아응급실밖에 없어서 거기로 갔는데, 아이가 너무 많았다"며 "인턴처럼 보이는 의사 말고 진단·지시를 내리는 소아과 메인 의사는 1명밖에 없어 보였다"고 했다. 안씨는 지난달 서울에서 5살 아이가 숨진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5살 아이는 밤중 고열에 시달리며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결국 숨을 거뒀다. 안씨는 "아이 관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 제 아이도 똑같이 새벽에 아팠고 열이 났는데, 그 아이는 그렇게 죽은 것 아니냐"며 "남 일 같지 않다.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마음 편히 갈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가 낮고 진료 어려워 전문의 기피 복지부 지정 전담응급실 인천내 2곳 소아응급의료체계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아이를 키우는 시민들의
광주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4300원으로 오른다. 광주시는 5일 물가 대책위원회를 열어 택시 요금 인상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1000원(30.3%) 오른 4300원, 모범택시와 대형 승용택시는 3900원에서 1200원(30.8%) 오른 5100원으로 확정됐다. 단위 요금이 오르는 시간(32초)과 거리(134m) 기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할증 요금은 그대로다. 앞서 광주 법인·개인택시 조합은 중형택시 4800원, 모범·대형택시 5600원으로 기본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장기간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4월 업계, 시민, 시의회, 전문가가 참여하는토론회를 열어 이번 인상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인상안을 보고하고 열흘가량 공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광주 택시 요금 인상은 2019년 1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충북 보은군 한 공장에서 하청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진 사고와 관련, 원청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례다. 청주지검 형사1부(이곤호 부장)는 5일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보은의 한 플라스틱 기계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24일 이 공장에서 70대 근로자가 기계 설비에 끼어 숨졌다. 이 남성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함께 근무하던 다른 하청업체 근로자가 작업하는 도중 제어기 스위치를 잘못 눌러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청 대표이사인 A씨가 안전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으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완공될 예정이었던 대구 북구 태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립 사업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표류하고 있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올해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5일 찾은 북구 관음동 칠곡IC 일대 왕복 10차선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 된 화물차가 수두룩했다. 북구청이 내건 '2.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 주차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이 무색했다. 인근 동천동 팔거천 도로에도 불법주차된 화물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팔거천을 걷고 있던 한 60대 주민은 "이 동네의 화물차 불법주차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닌데 왜 해결이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지난 2018년 태전동 48-2번지 일대 3만4천125㎡(1만322평) 부지에 약 300억원을 들여 화물차 공영차고지 492면을 조성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예상 완공 시점은 지난해였다. 하지만 정부의 국비 지원이 무산되면서 최근까지도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는 사이 전체 사업비는 보상비 증가 등으로 300억원에서 410억원으로 36% 늘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예산은 시·구비 등 약 282억원에 불과하다"며 "대구시가 민간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