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199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후 세계 평화 운동과 인도주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월드서밋 사무국을 설립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평화를 위한 대화에 참여해 인류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국제정치적·사회적 캠페인을 촉진하고, 새로운 계획을 만들고, 영감과 지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었다.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의 많은 도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이 열렸고 7만5,000명이 함께했다.” “Our organization was founded by former President and Nobel Peace Laureate Mikhail Gorbachev after he received the Nobel Peace Prize in 1990, to enhance the Peace movements and humanitarian activities of the world. The main idea was that together messages of extraordinary importance could be sent to humanity, and people all over the globe coul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이 열리는 평창과 고성은 ‘평화’와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평창=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평창은 사람에게 가장 평온하다는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여유와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들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고 있지만 겨울에도 낭만적이다. 평창 대관령양떼목장, 삼양목장과 미탄면 산너미목장 등 고원지대에서 볼 수 있는 평창의 겨울은 특히나 눈부시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을 배경으로 눈까지 내린다면 황홀한 풍경이다. 또 대관령의 지붕이 되는 평창 발왕산 애니포레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가문비나무 숲길이 위치해 있다. 산책로를 걸으면 피톤치드를 느끼며 피로를 씻을 수 있다.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스키점프 경기가 열린 장소로 경기가 열린 K-98 점프대까지 가 볼 수 있고, 대관령의 시원한 전경을 관람할 수도 있다. 산 전체가 성지, 오대산 월정사=‘명상 치유 문화의 성지’ 평창 오대산 월정사도 빠뜨릴 수 없는 평창의 명소다.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처음으로 ‘분단의 땅’ 강원도에 발을 디뎠다. 11일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 의 개막전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곧바로 평창에 마련된 숙소인 알펜시아로 이동, 강원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도착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무슬림 여성들의 권익 증진에 헌신해 200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여성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와 ‘아랍의 봄’ 민주화운동을 이끌어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예멘 인권운동가 ‘타와쿨 카르만’, 라이베리아 내전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 10만명 이상의 아동 노예 해방에 기여한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도 아동인권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등이다. 또 위데드 보차마오이(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이라 헬펜드(핵무기폐기국제운동), 루스 미첼(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 등 노벨평화상을 받은 단체 대표들도 강원도를 찾았다. 이들은 11일 고성 DMZ를 방문,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다. 인도 인권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이날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 세계에서 모인 청년 리더들이 11일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 사전행사인 유스 프로그램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 발대식이 이날 세계 47개 국가의 청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오라토리움에서 열렸다.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노벨사무국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토론하고, 과거를 찾고, 보다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강원도, 그리고 평창에 왔다”라며 “우리는 함께라서 더 강하다. 이를 현실화하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기 위해 마음을 열어달라”고 전했다. 환영사에서 정성문 평창군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유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며 “평창에서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육용 책자 ‘노벨이 된다는 것’(Being Nobel)을 소개하고 배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영리더 발표시간에
11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 유스프로그램에서는 100여명의 각국 청소년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가로 4.5m, 세로 1.5m폭의 대형 그림과 가로 1.5m, 세로 1.5m 폭의 또다른 그림을 완성하는 '캔버스에 그리는 평화'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사회를 맡은 우르라이나 출신 유튜버 파블로 크루츠(Pavlo Kruts)씨는 "이 참여형 프로그램은 인류가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함께 해결에 나선다면 어렵지 않다는 점을 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구 환경 문제를 비롯한 거대한 문제도 함께하면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했다. 그림은 대형 스크린 중간에 동그란 원이 있고, 양쪽에 날개가 달린 커다란 리본 모양으로, 무한을 상징하는 기호(∞)를 본따 만들어졌다. 청년들은 저마다 동그라미 안에 무늬를 넣거나 색칠을 하며 우정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강원대 신문방송학 석사과정 재학생 유세라 덜부아 (Yousra Feriel Drbua·23)씨는 "모두가 참여해 만든 동그라미가 마치 우주를 보는 것 같다"며 "정말 멋진 화합의 장"이라고 말했다. 전남대에서 정치학 석
“사진에 보이는 금강산이 저 곳인가요? 정말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8만명에 달하는 아동을 강제노동에서 해방시키는 공을 세워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인도)는 고성 통일전망대에 올라 남북고성군의 해안과 금강산, 해금강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그는 해금강의 풍광을 찍은 사진과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일일이 손으로 짚어가며 살펴봤다. 이날 고성 앞 바다는 구름은 물론 미세먼지 한점 없이 맑았고, 해금강과 금강산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이 펼쳐졌다.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아름다운 곡선으로 이어진 산과 바다를 연신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으면서도 철책에 가로막혀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남과 북의 분단이 마치 조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아픔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2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에 참가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단체 70여명은 11일 고성통일전망대를 찾아 전 세계 유일의 분단 도(道)이자 분단 군(郡)의 비극을 몸소 체험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경관과 삼엄한 국경이 상존하는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염원했다. 억압받는 이란 여성 목소리
제18회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이 1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2018동계올림픽의 도시 평창에서 개막한다. 1999년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으로 창설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은 수상자들이 모여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인 어젠다를 논의하는 세계 자유·평화 네트워크의 장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평화 이벤트다. 올해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은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사무국과 강원도,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일보사가 주최·주관한다. 강원일보사는 지난해 전 세계 유일한 분단도(道)인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이 행사를 유치하자고 강원도에 제안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평창에 평화도시증서를 전달하고 세계평화도시로 공식 선포한다. 2018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평창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평화도시라는 타이틀까지 공인받게 된다. ■노벨평화상 월드서밋은=1990년 냉전 해체, 군비경쟁 완화, 동구권 민주화 등에 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이 창설했다. 1999년 첫 대회부터 2007년 8회 대회까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이후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은 11일 고성 DMZ 방문을 시작으로 14일까지 3박4일간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한다. 월드서밋 강원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주 무대로 하며 천년고찰 월정사에서도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11일 사전행사로 월드서밋 유스프로그램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의 발대식이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발대식은 ‘노벨이 된다는 것’ 책자 배부 및 소개, 환영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고성 DMZ를 방문해 통일전망대에서 지뢰피해자, 이산가족들을 만난 후 DMZ 박물관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스페셜 메시지 카드 트리를 제작한다. 12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유스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오후 1시부터 월드서밋 강원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패널 세션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이 진행된다. 세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과 중요성을 논의하는 주제포럼도 계획됐다. 1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진통하는 지구’를 주제로 한 패널 세션, 오후 3시부터 ‘기후와 평화’를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돼 기
◇ 앙상블톤과 함께하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연 ㈜아트로는 9일 오후 7시30분 아트브릿지에서 '앙상블톤과 함께하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과 디즈니OST의 곡들을 앙상블 톤의 색깔로 해석해 진행한다. 객원으로 바이올린 안다영, 편곡의 마상근, 클라리넷 안유상, 타악기 조혜진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솔리스트디바 창작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 -가슴 뜨거워지는 오페라 여성 성악가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 솔리스트디바가 10일 오후 7시 대전 동구청 공연장에서 창작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를 초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윤희일 장편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로 창작오페라를 제작해 치매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을 그린다. 빠르게 진행되는 치매를 앓게 된 아내와 그런 아내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남편, 자신이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그날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아내, 그런 상황이 되면 둘이서 함께 죽겠다고 결심하는 남편, 창작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는 치매 환자의 삶과 고통을 본격적으로 느
“어, 예전부터 양림동에 이런 터널이 있었나?” 7일 광주시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언덕길.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과 레지던시, 게스트하우스가 모여 있는 이 곳을 찾는 이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산책길 중간에서 만나는 벽돌 느낌의 아치형 터널이 생소하고, 붉은 벽돌의 게스트하우스에는 예전에 없던 철제 대문과 담벼락이 설치돼 ‘익숙한 듯 낯선 풍경’을 연출한다. 호랑가시나무 언덕길 주변이 광주 출신 배우 수지와 양세종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이두나!’ 촬영장이 되면서 변화된 모습이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곳곳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선교사 건물 등 근대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양림동이다.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이두나!’(연출 이정효)는 넷플렉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내년 전 세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등 화제작을 만든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을 맡은 ‘이두나!’는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두나와 대학생 이원준이 같은 쉐어하우스에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터널을 새롭게 제작했고, 1950년대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