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공원에 세운 ‘제주4·3 중문면 희생자 위령비’ 오래전 소와 돼지 등을 도축했던 곳인 천제연 주차장 일대는 4·3 당시에는 수많은 주민이 집단학살을 당한 곳이다. 인근의 여러 마을에서 붙잡혀온 40여 명이 이곳에서 죽임을 당해야 했다. 무장대와 관련되었다는 죄목으로, 살려고 도피했다는 죄목 등으로 붙잡혀 와 희생되었다. 천제연이 품어내는 아름다운 경관 뒤에 숨어있는 4·3의 짙은 아픔으로 방문객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곳이 이곳이다. 1948년 11월 17일 제주도 전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중문지역 역시 밤에는 무장대 습격으로 낮에는 군경 특히 서북청년단에 의해 심한 고초를 겪어야 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중문지역 희생자들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2008년 봄 천제연 입구에 ‘제주4·3 中文面 희생자 위령비’와 함께, 국제적인 관광지임을 고려하여 4개국 언어로 쓰인 표지석이 세워졌다. 위령비 뒷면에는 희생자 786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18세기에 나온 제주삼현도와 제주목(지승) 등에는 이곳에 있던 중문원이 院舍(원사)로, 1872년 발간된 대정군 지도에는 仲文院(중문원)으로 표기되어 있고, 지금의 천제연이 천지연(天地淵)으로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밑돌았다. 반면 사망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83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6명(9.2%) 줄었다. 상반기 중 출생아 수가 2000명을 밑돈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6월만 놓고 보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1명(22.3%) 감소한 248명으로 같은달 기준 역대 가장 적었다. 6월 기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도 4.5명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3명 감소했다. 한 여성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올해 1분기 1.02명에서 2분기 들어서는 0.87명으로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면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는 252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5명(23.8%) 늘었다. 이는 동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올해 상반기 제주 인구는 683명 자연감소하며 2021년 한 해 자연감소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다음 달 22일부터 닷새간 미국 출장을 계획하면서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전이 첫 발을 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즈니랜드 수준의 테마파크 유치는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한 김 지사의 새만금 핵심 프로젝트로 만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4일 전북 정치권과 전북도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다음 달 22일 미국 LA 등 미 서부 출장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출장은 전북도의회 회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김 지사의 도정 구상과 LA 등 미 서부지역의 특성을 고려하면 항만 경제와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해외 순방 일정이 예상된다. LA 근교는 글로벌 테마파크의 본산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와 너츠베리팜, 유니버셜스튜디오 할리우드,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 레고랜드가 5대 테마파크로 손꼽힌다. 이들 테마파크 모두 글로벌 법인으로, 각자 갖고 있는 테마와 특징이 뚜렷하다. 이들 지역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미 서부 특성상 LA 중심지를 기준으로 대부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근교도시에 위치해 있다. 김 지사는 미국 무
전북도와 군산시의 숙원사업이었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로써 군산항의 최대 현안인 항로 준설에 숨통이 트여 군산항의 안정적인 항만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22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을 포함한 4개 사업의 타당성 확보 결과를 의결했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은 군산항 7부두 옆 방파제 전면 해상에 투기량 3000만㎥ 규모의 투기장 215만㎡(65만 평)를 조성하는 것이다. 건설된 투기장은 향후 30년간 활용되고,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이고, 총사업비는 4915억 원이다. 군산항은 하굿둑 항만의 특성상 토사 매몰 현상이 지속돼 안정적인 선박 통항을 위해서는 매년 100만㎥ 정도의 준설이 필요하다. 군산항의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돼 온 7부두 투기장은 지난 2017년 투기가 완료됐다. 그동안 고육지책으로 금란도 투기장을 3차례 둑을 높여 사용해 왔으나, 이마저 투기 여력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투기장 추가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군
◇경남대학교 △대학원장 임형준 △교육대학원장 신석민 △사범대학 교학 행정실장 겸 교직 팀장 박선영 △정책기획팀장 변승혜 △한마생활관 행정지원팀장 김정훈 △산학협력단 산학재무팀장 겸 산학구매팀장 박언주 △대학원 교학행정실장 손현수.
전국적 열풍을 불러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화제가 된 경남 창원의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4일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이달 30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열린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오래되고 큰 나무) 중 팽나무는 경북 예천 용궁면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전북 고창 부안면 수동리 팽나무 등 2건이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 약 500년, 나무높이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로,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팽나무가 위치한 언덕에서 낙동강을 경계로 북쪽에는 하남읍, 남쪽에는 대산면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고, 동산에서 멀리 떨어진 평야지대에 우뚝 선 모습이 장관을 이뤄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문화재 구역은 7251㎡로, 창원시가 관리한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
문화적 내용을 알리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부산요’와 ‘부산요포럼’이 그렇다. 설상가상 코로나19가 덮쳐 2018년 10월~2019년 9월 5차례 포럼 이후 2년 이상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4월 6차 포럼을 연 데 이어 이번 25일 7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들은 포럼을 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요 발굴과 그 유산 복원, 기념비 건립, 문화 축제 개최와 도자기 문화 거리 조성, 나아가 부산 김해 양산 밀양의 도자문화와 도자산업을 연결하고 묶어내는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까지 내다보고 있다. ‘부산요 문화유산’을 현재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지역사의 중요한 한 줄기로 보는 것이다. 과연 ‘부산요’는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 조선시대 부산에 있었던 왜관의 요구를 감당하기 위해 1639~1717년, 78년간 존속한 조선 도자기 가마였는데,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일본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다완의 원류가 이곳 부산요에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의미 맥락을 짚을 수 있는 대단한 것이 부산에 있었다는 것이다. ‘부산요’는 초량왜관 한 모퉁이에 있었던 가마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몇 가지 논점은 있을 수 있다. 안태호 부산요포럼 창립추진위 집행
10여 년간 수백 명의 수용자가 죽어 나가고, 불법감금과 폭행, 성폭력 등 최악의 인권유린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의 구체적인 진실이 35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형제복지원 수용 중 사망자 수는 기존 551명에서 100명 이상 늘어난 65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청와대, 부산시, 내무부, 경찰, 국군보안사령부 등 국가 기관들이 전방위적으로 나서 형제복지원이 수용자들의 인권을 짓밟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부역했다는 점도 명백히 드러나 ‘국가범죄’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형제복지원 인권침해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이번 조사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의 최초 진실 규명이자, 국가폭력에 따른 인권 침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이번 진실 규명에서 형제복지원 공식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망자가 언급된 모든 자료를 비교 검토해 사망자 수가 657명이라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형제복지원의 공식 사망
▶문전식·신동순 씨 차남 소진 군,이규수·김창윤 씨 장녀 정민 양. 9월 4일(일) 오후 4시 30분.웨딩스위치(대구 달성군 가창면 헐티로 11길 35) 숲속 1층
노경석씨(매일신문 기자) 빙부상 김진길 24일 별세. 수란(우아한파트너 대표). 관우. 백지 부친상. 유주 조부상. 노경석(매일신문 기자). 김보람 빙부상. 나주빛가람종합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26일(금) 오전 9시 [부음]김형규(대구일보 중부본부 부국장)씨 모친상 ▶김금자씨 23일 별세, 김형규(대구일보 중부본부 부국장)·김동규(회사원)씨 모친상, 김혜영(안동 용상초 교감)·방경숙(농암초 교사)씨 시모상. 빈소=경북 문경장례식장(문경시 산양면 반곡리418-1) 301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10분. 054)-555-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