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새로운 시·도정 밑그림을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7일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거나 인수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전임 단체장들이 이끌어온 지자체로부터 업무를 인계받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인수위는 각 지자체의 현안 및 주요 업무를 점검하는 동시에 당선인 공약 이행방안, 주요 보직 인선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민선 8기의 초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어 주목된다. 우선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서 인수위 출범식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활동계획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인수위는 인사행정, 건설교통, 교육문화체육, 환경복지 등 4개 분야와 1개 TF(테스크포스)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은 총 20명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후 분과별 4-5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이현 법무법인 세계로 대표변호사가, 부위원장은 김기황 전 동구 부구청장이 맡았다. 인수위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민선 8기 시정방향의 기본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 설정을 비롯, 대통령 공약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가 지난해에 이어 6개월만에 또다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충청권에서도 물류대란이 가시화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화물연대 차량으로 트레일러 진입로를 차단하고, 파업 미참여 인원에게도 참여를 권유하는 모습을 보이며 물류터미널 봉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파업이 확산될 경우 물류·생산에 차질을 빚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할 수 있는 만큼 산업계 전반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인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 후문 앞에서 500여 명의 노조원이 동참한 가운데 대전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대전지역에서 파업에 동참하는 화물차량이 2000대가 넘을 것으로 노조 측은 추정했다. 화물연대는 올해 만료를 앞둔 '화물기사 최저임금제'인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자정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올해 말 폐지 예정이다. 출정식에서 대전 화물연대 김경선 지부장은 "올 연말로 예정된 일몰 시한을 폐기하고 안전운임제를 지속 시행하는 '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 창학 113년을 맞아 한마당 축제의 장을 펼친다.전남대는 8일 오후 5시 민주마루에서 초청인사와 교직원, 학생,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은 메타버시티 가상캠퍼스와 유튜브 등으로도 송출된다.이날 기념식에는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광주·전남 광역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거점국립대 총장, 광주전남지역대학 총장 등이 초대된다. 대학에서는 정성택 총장을 비롯한 역대 총장과 조성희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 교수평의회, 학(원)장 및 보직교수, 공무원 노조 등 학내 제 단체장 등이 참석한다.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만 성공대학교, 프랑스 라로셰경영대학, 독일 바이로이트대학교 총장 등 10여개 외국대학 총장들의 축하영상도 방영된다.기념식에서는 후광학술상(민주인권평화분야)에 우쓰미 아이코 명예교수, 용봉인 영예대상에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 그리고 자랑스러운 전남대인 12명의 동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용봉학술상 및 우수학술연구자상, 교직원 등에 대한 표창이 이어진다.‘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 사업의 하나로 지역민 투표로 선정된 ‘2022 한 책’이 선포되고, 전남대학교
이어폰을 낀 새침한 소녀, 생일 축하 선물로 건네진 알록달록한 모자, 인형을 갖고 노는 귀여운 표정의 아이. 벽에 걸린 그림들도 있지만, 숨은 그림찾기하듯 공간 이곳 저곳에 놓인 작품들이 흥미롭다.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혜림·임현채·정승원 작가의 작품이다. ‘스치며 보이는’을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곳은 광주 일곡지구 레스토랑 ‘마시모 레지나’(북구 일곡택지로 69).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레스토랑이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출신 기업가, 청년 작가, 문화기획자, 공공기관이 어우러진 기획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러 인연과 요구들이 자연스레 얽히면서 ‘새로운 시도’로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확장성을 보일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출발은 10여년 전까지 갤러리 아크를 운영했던 허정씨다. 마시모 레지나 공간 디렉터를 맡고 있던 허 씨는 갤러리 문턱이 언제나 높다는 마음이 있었던 터라 ‘편안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년작가들의 작품 판매 공간으로 활용, 그들을 응원하면 어떨까하는 마음도 더해졌다. 마침 마시모 레지나를 운영하는 MTUS
민선 8기를 이끌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하면서, 지역 내 주요 현안·갈등 사업의 해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강 당선인이 6·1지방선거 출마 당시 광주 주요 현안사업을 ‘밀린숙제’로 표현하고 “6개월 내에 답을 내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에서, ‘민선 8기 강기정호’의 행정 추진력과 정무적 리더십 등을 시험하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민선 7기 대표 미해결 사업은 군 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금호타이어 함평 이전, 광주·전남 시·도 상생, 행정구역 개편 등 해묵은 사업을 비롯한 가칭 무등산 생태호텔 조성, 광주형 일자리(GGM) 갈등, 지산나들목(IC) 개통, 평동준공업지역 개발 사업 소송 등 신규 현안 사업으로 압축된다. 이들 미해결 사업들은 대부분 지역 내에서 찬반의견이 극명할 정도로 갈등 요인이 가득하고, 인근 전남은 물론 정부의 예산·제도적 지원 등이 필수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강 당선인은 일단 청와대 정무수석과 3선 국회의원, 독일 유학 등으로 쌓은 노련한 정치·국정경험과 여야를 넘나드는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6개월 내에 답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
인천시립무용단이 해외에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국가대표' 사절단으로 활약한다. 민속과 궁중 예술을 넘나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윤성주 예술감독의 경험이 '시너지'를 내며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공연장인 리신스키 콘서트홀에서 자체 레퍼토리인 '춤, 풍경' 공연(포스터)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와 크로아티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것으로 외교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국가들과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국공립예술단체와 동행해 현지에서 우리 문화를 선보이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립무용단은 이번 해외 공연에 42명 규모의 공연단을 꾸린다. 공연을 펼치는 리신스키 콘서트홀은 2천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수미 등이 이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달 29일 출국해 현지 공연을 마치고 7월 5일 입국하는 일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 내달 2일 '춤, 풍경' 공연 수교 30주년 기념 외교부 지원 공연단 꾸려 궁중무용부터 창작작품까지 한번에 감상 무용
'지역과 함께 만드는 신도시'를 표방한 3기 신도시. 여기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비롯 각 기초단체의 도시공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속내가 복잡한 상황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신도시를 조성하려면 기초도시공사의 참여가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자금이나 인력 구성면에서 신도시 조성 사업을 각 기초도시공사가 감당하기엔 벅차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각 기초도시공사는 경기도에서 진행되는 모든 3기 신도시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율은 적게는 1%부터 많게는 15%에 이른다. 통상 330만㎡ 이상 택지개발지구를 신도시로 칭하는데, 해당 기준에 따른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왕숙2(1천104만㎡), 하남 교산(631만㎡), 인천 계양(333만㎡), 고양 창릉(789만㎡), 부천 대장(341만㎡), 광명·시흥(1천271만㎡), 의왕·군포·안산(586만㎡), 화성 진안(452만㎡) 지구 등이다.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된 중대형 택지개발지구에는 안산 장상(221만㎡), 과천 과천(168만㎡), 인천 구월2(220만㎡), 화성 봉담3(229만㎡) 지구가 있다.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광역도시공사인 GH(18%)와 기초도시공사(5%)를 합한 참여율은 평균 23%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가 2년 넘게 기승을 부리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술 분야는 대부분의 활동이 대면으로 이뤄지는 만큼 충격파가 컸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남 예술의 현주소를 살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찾고 다시 올지도 모를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21 문예연감’ 속 경남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1 문예연감’을 최근 발표했다. 문예연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976년부터 매년 발행하는 문화예술 사료집으로, 한 해 동안의 문화예술 활동 현황을 분야별로 수집, 정리하고 그 현황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지형과 흐름을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되고 있다. ‘2021 문예연감’은 2020년 한 해 동안 문화예술활동 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해인 만큼 전대미문의 감염병이 문화예술활동에 미친 영향을 살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다. 위축된 공연·전시회 2020년 예술활동 2019년 비해 74% ↓ 10만명당 평균 활동 건수도 2019년 80.4건서 2020년엔 21건뿐 연극 비중 42%→29.9% 가장 타격 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공연·전시 3분의 1
도내 지자체 가뭄 피해 극복 총력 남해 올 강수량 평년 대비 절반 군, 예비비 5억 투입 등 대책 마련 고성, 용수 부족 지역 지원 논의 거창, 과수원 현장 밀착지도 나서 의령, 피해지역 급수 대책 지시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가뭄 피해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정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창선면 부윤마을, 남해읍 토촌마을, 설천면 옥동·문항마을 일원을 잇달아 방문해 가뭄 피해 현장을 살핀 후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대책 시행을 지시했다. 남해군은 올해 1~5월 누적 강수량이 293.5㎜로 전년(567㎜) 대비 52%에 불과한 상황이다. 최근 1개월 강수량은 6㎜로 전년 160㎜의 4%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2모작(벼-마늘) 재배가 많아 마늘 수확이 끝난 5월 하순~6월 중순에는 군 전체에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1모작 지대에 비해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하다. 물 부족 현상으로 고현면 대계, 삼동면 물건, 설천면 금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일단 성공 경쟁률 751대 1… 공모가 4만원 8~9일 일반 청약경쟁 ‘변수’ 오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증시 부진으로 얼어붙은 IPO(기업공개)시장에 창원 소재 범한퓨얼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IPO시장 분위기의 반전 기대감과 더불어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의지가 더해져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그 결과 공모가가 4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 범위(3만2200~4만원) 최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992곳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의 공모주식수는 213만6000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85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504억원이다. 범한퓨얼셀 정영식 대표이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수소산업을 전업으로 하는 회사가 가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 자금을 시설 장비와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약 9900㎡ 규모의 제 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