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께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제1터미널 인근에 1천여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모였다. 빨간 머리띠를 두른 조합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안전운임 사수하자" "유가폭등 적자운송 운송료를 인상하라"는 구호를 큰 목소리로 외쳤다. → 관련기사 12면(25톤 트럭 한달 경유 3천ℓ 쓰는데 경인지역 ℓ당 평균 2030원 넘어서) 화물연대는 최근 전국 평균 ℓ당 2천원을 넘어선 경유 가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전운임제는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2020년부터 3년간 시행한 뒤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전체 42만명의 화물노동자 중 안전운임 적용을 받는 노동자는 2만6천여명에 불과하다며 안전운임을 전체 화물노동자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장은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 보는 현실에 정부의 입장표명을 기다렸지만, 정부는 이 시각까지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화물연대를 무기한 총파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도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다만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과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등이 우려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7일 정부에 따르면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최종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8일부터 시행한다.정부는 국내외 방역 상황이 안정됐고, 독일, 영국, 덴마크 등에서 해외입국자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국제적 추세가 나타남에 따라 접종 여부나 내외국인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로 유지한다. 입국 전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정부는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 음성 확인서를 철저히 확인하고,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승객의 탑승을 제한해 입국객에 대한 철저한 검역 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BA.2.12.1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을 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 광역자치단체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서귀포시는 기초자치단체 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박진오)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지난 3~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전국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을 포함해 총 10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각 지자체마다 대표 축제를 홍보하는 307개 부스가 설치됐다. 제주도는 제주도관광협회·제주시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계절 열리는 축제와 천혜의 자연환경, 여름 바다 이미지를 중점 소개했다. 특히,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안전한 여행과 휴식을 추구하는 새로운 관광문화에 맞춰 매력적이고 독특한 제주의 축제·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제주도는 현장에서 제주도관광협회와 공동 운영하는 여행 공공플랫폼인 ‘탐나오’를 홍보했다. 탐나오는 항공권부터 숙박·선박·렌터카·관광지·맛집·특산물 등 제주여행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제주여행 오픈 마켓이다. 탐나오에 로그인을 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제주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에 마련됐다. 한라미술인협회(회장 강승희)는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8일부터 21일까지 ‘Turning Point 2022: 제주 청년작가’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강주현, 강지형, 강혜지, 김도훈, 김민호, 김유림, 문은주, 양화선, 정승용, 좌혜선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980~1990년대 청년세대인 M(Millenial, 밀레니얼) 세대의 미적 감수성과 사회적 인식을 담은 작업 50여 점이 소개된다. 작품의 경향은 회화, 조각, 사진, 오브제 설치 등을 망라하며 동시대성을 드러내는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강주현 작가는 펜을 쥔 손을 카메라로 포착하고 포토샵을 이용해 반복적 스틸컷으로 움직임의 상황을 연출한 후 디지털 프린트로 찍어낸 작품 시리즈를 내놓았다. 강지형 작가는 목재를 이용해 기하학적 구조의 틀을 만들고 특정 공간에 설치함으로써 이색적인 시공간성을 연출해 내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강혜지 작가는 철망과 철사를 이용해 삼차원 공간에 인체를 조형한 일종의 공간 드로잉 작업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도훈 작가는 작은 미러스텐 조각으로 동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거행됐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이 주최한 이날 추념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안동우 제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보훈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춘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헌시, 추념사 낭독 등이 진행됐다. 오영훈 당선인은 추념사를 통해 “숭고한 독립과 호국정신의 뜻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힘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선도하는 새로운 제주시대가 활짝 열리고 내일의 더 큰 제주, 대한민국을 위해 다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에서는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비롯해 한림과 애월, 구좌, 조천, 성산, 표선 등 도내 12개 읍면 충혼묘지에서도 추념식이 거행됐다. 김두영 기자 kdy84@jejunews.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이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 의회 아니타 본즈 의원으로부터 제정 결의안을 전달받았다. 미 워싱턴D.C 의회는 7일 오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제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아니타 본즈 의원의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되면 미국 내 김치의 날은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뉴욕주에 이어 4번째가 된다. 김치는 지난해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억 5990만 달러(약 2028억원)로, K-Food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통해 현지인의 소비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김치 종주국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관리로 ‘프리미엄 한국김치’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유럽·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kimjh@jjan.kr
전북도가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베스트축제 어워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안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동상, 진안군과 임실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성대히 열렸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지방신문협회 박진오 회장의 인사말, 부산시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채익 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의 축사 등 주요 귀빈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유일의 축제 전문 박람회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107개 업체가 참여했다. 첫째 날은 각 지역의 축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B2B데이로 구성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 참관객에게 각 지역의 축제를 홍보하는 B2C데이로 진행했다. B2B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최연소, 최다득표라는 기록을 세운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이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할 민선8기 전북도정을 이끌게 됐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김 당선인이 얻은 59만1510표(82.11%)는 경제도지사를 갈망하는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한몫했지만, 80%를 넘긴 득표율은 그가 민주당 소속이어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6일 현충일 행사 직후 만난 김관영 당선인은 전북도민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한 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상당해보였다. 높은 기대는 곧 깊은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민에겐 겸손하고, 도정에는 유능한 도지사가 되어야한다는 것. 전북지사 취임까지 앞으로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반드시 전북경제를 살려야한다. 전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도 그를 지배한 듯했다. 다만 그의 도정 철학은 확고하고 명료했다. 도정의 중심은 ‘경제와 일자리’로 압축됐다. 그만큼 이제까지 전북도내 정치인과 단체장들이 말하지 못했던 민감한 부분까지 거침없이 자신의 뜻을 개진하기도 했다. ‘민선8기 김관영호’의 정체성이 실사구시와 실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논의의 막이 올랐다. 강소권 메가시티(전북·강원·제주)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자치도 설치에서 소외된 전북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논리 개발, 정치인들의 정치력 발휘가 필요해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특별자치도 설치를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김 당선인은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이렇게 빨리 통과된 것은 의외"라며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광재 지사 후보를 도우려고 민주당이 밀어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5극 3특으로 재편한다는데 3특 중 강원과 제주는 이미 특별자치도가 돼 우리만 빠진 꼴이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훨씬 좋을 것 같아 (추진이)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적합성과 당위성을 가진 논리 개발이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 경쟁력 확보, 강원은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각종 규제 완화를 특별자치도 설치의 명분으
인기 웹툰 ‘타임셰어하우스’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부산 지역 제작사의 인기 웹드라마 시리즈 ‘심야카페’의 영화 제작도 본격화한다.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는 오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제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국내외 유망 콘텐츠 발굴, 제작을 위한 투자 협약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인 8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협약식에는 일신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한다. 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콘텐츠는 ‘에스피스’의 드라마 콘텐츠 ‘커넥션’, ‘21스튜디오’의 웹툰 원작 드라마 콘텐츠 ‘타임셰어하우스’와 부산 지역 제작사 ‘케이드래곤’의 영화 콘텐츠 ‘심야카페’ 등이다. 에스피스는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X’를 제작해 주목 받은 제작사로,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1스튜디오의 ‘타임셰어하우스’는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누적 뷰 45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웹툰 연재 당시 셰어하우스와 타임리프를 이용한 독특한 소재와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 참신하고 스릴 있는 스토리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