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갈수록 고소 고발 등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경남교육감 선거는 박종훈 현 교육감과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역대 최초 양자대결인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거가 임박하면서 이들 후보측 또는 지지세력측 간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며 점점 혼탁 과열 양상을 띠는 모습이다. ◇“특정 정당 표방 중단하라”=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선거 사무소는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김상권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로 수사의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앞서 박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무소속 후보자로서 공직선거법 등 정당표방제한을 위반했다며 경남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 후보 측은 고발 이유에 대해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 또는 추천을 받으면 안되고, 정당 후보들과 함께 공동행동을 하거나 개소식에 옷을 입고 참여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김상권 후보가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 선거사무소는 “김상권 후보가 중도 성향 지지층을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유권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29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에 대해 "'5월 입법'이 사실 쉽지는 않았는데 강원도에 좋은 선물을 주셨다"며 "강원도에서 시작된 혁신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큰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면서 서서히 감자가 되어가고 있는데 당에서 노력해주신만큼 저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지사 출마 권유를 받고 생각을 많이 했다. 당선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원도에 가서 일을 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당 지도부에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의 5월 통과를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민들께 한 약속을 지키게 해 주셔서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광재' '파이팅'을 외치며 박수를 보내며 함께 축하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곧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다"며 "어느 정당이 진정 민생을 살피고, 분단의 설움을 안고 살아온 강원도민을 진정 사랑하는가는 국민들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내년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이 확정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개회한 본회의에서 강원특별법을 15번째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재석 의원 238명 중 237명 찬성(1명 기권)으로 의결했다. 강원특별법은 6월 초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제정이 완료되며 공포 1년 뒤 시행된다. 1395년 이후 유지됐던 ‘강원도’의 명칭이 폐지되고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행정 명칭과 법적 지위를 보장받게된다. 강원특별법은 제1조 입법의 목적으로 '강원도의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 보장 및 지역경쟁력 제고를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을 실현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고 제시했다. 제3조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방자치를 보장하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입법·행정 조치를 하도록 국가의 책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국가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선진적 지방분권 실현 방안 및 시책 마련, 행·재정적 지원방안 마련, 낙후된 지역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완화 등을 조치할 책무가 생긴다. 제7조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지난 27일 아라뮤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일환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의 변화 등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하비브릴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이날 ‘제주대 발전 사랑의 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선포식도 가졌다. ‘제주대 발전 사랑의 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은 도민과 제주대 가족,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대학 재정난 해소에 일조하고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 ◆장기재직 교직원 공로패 ▲30년=이창익, 황용철, 유영봉, 김남형, 김용주, 김원형, 김봉애, 임상빈, 양두영, 강민제, 고대만, 김효심, 이광진(이상 교수), 고승우, 김문규, 김미숙, 한형권(이상 직원) ▲20년=조홍선, 민기, 김희정, 최용복, 김근형, 전용철, 송관정, 전유진, 강사윤, 강지훈, 현진원, 홍승호, 서명석, 고경희, 강태영, 윤영민, 이주명, 지영흔, 송효정, 강민석, 김원보(이상 교수), 고순철, 김기영, 김신영, 박소정, 이은영, 이창수(이상 직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7~29일 이틀간 진행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에 12만841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다만 4년 전보다는 투표율이 소폭 하락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은 선거인수 56만5084명 중 12만841명이 투표를 마쳐 21.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자별로 보면 27일 사전투표 첫 날에는 6만1237명(10.836%)이, 이튿날인 28일에는 5만 9604명(10.547%)이 투표했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2.24%) 보다 0.86%p 하락했다. 전국평균 사전투표율은 20.62%이며, 제주는 이보다 0.76%p 높은 수치다.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진 3·9대선의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도 진행됐다. 제주시을 지역구 선거인수 19만4534명 중 4만3404명이 투표해 22.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평균 사전투표율은 21.76%다.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선거 막판 제주는 물론 전국 이슈로 급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완전 망언’이라며 강력 비판했고, 민주당은 ‘거짓 선동’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도당과 후보들은 ‘제주 관광 말살’, ‘제주 경제 파탄’이라며 총공세를 펼쳤고, 민주당 도당과 후보들은 ‘갈등 조장’,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반격하고 있어 6·1선거에 어떤 변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완전 망언’ vs ‘거짓 선동’=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정책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고 수도권 서부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완전한 망언”, “제주도 관광 말살” 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 측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인천공항으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Y노선(인천공항-청라-계양)을 추진하면 강남에서 김포공항보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간이 더 단축되고 결국 제주 관광을 위한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거짓 선동을 위한 막
무주산골영화제가 이틀 후(6월 2일) 막을 올린다. 열 돌을 맞아 영화제 기간(6.2.~6. / 6.14.~7.1.)과 운영방식, 영화와 공연 등 프로그램 전부에 내실을 기했다. 코로나19로 그간의 만남이 쉽지 않았던 만큼 차곡차곡 쌓인 10년의 역사 위에 그리움까지 꾹꾹 눌러 담았다. 자연이 주는 생기와 보랏빛 낭만으로 가득 찬 산골무주에서 펼쳐질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두근두근 설레는 가슴안고 ‘달라진 10회(回) 특별한 10색(色)’을 즐겨보자. △스페셜 개막작 新 청춘의 십자로 안종화 l 한국 l 1934 l 85min l 드라마 l 흑백 l 06. 02.(목) 20:00~ l 등나무운동장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은 제1회 개막작인 <청춘의 십자로>를 새롭게 해석한 <新 청춘의 십자로>를 선보인다. 데릴사위로 7년간 뼈 빠지게 일만 하다가 정혼녀 집에서 쫓겨난 영복이 계순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안종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스 활극이다. 한국영화가 무성에서 유성으로 넘어가던 시기, 최고조에 이르렀던 무성영화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실제로 볼 수 있는 한국영화 중 가장 오래된 영화로 2012년 2월 등록문
9000억 원 대 새만금신공항 공사 발주가 임박하면서 전북지역 건설사들이 공사에 얼마나 참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턴키로 발주될 전망이어서 초기 설계비용 부담 때문에 지역건설사들의 공사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사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340만3054㎡ 부지에 2.5㎞ 길이의 활주로 1본과 계류장 5곳,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면)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처음 반영이 됐지만 낮은 사업성 탓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활로가 생겼다. 이후 지난 2019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거쳐 2020년 7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새만금신공항의 총 사업비는 935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에서 총 사업비가 7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본 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전북지역 각 주요정당은 저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면서 ‘민주당 대 무소속’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비민주당 정당들은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며 텃밭인 전북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든 의석수를 확보해 전통적인 텃밭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국민의힘, 정의당 등은 현실적으로 지역구 선출직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 보다는 지방의회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의석을 최소한이라도 확보하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가능성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무소속 바람을 경계하면서도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을 모두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시장·군수선거는 접전지역이 많아서 예측을 정확히 하기는 힘들다. 남은 선거 기간동안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보단 지역을 위해서도 더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할 계획이다"며 "모든 지역구에서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영화가 칸영화제를 석권하며 또 한 번 세계영화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 영화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며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 두 편이 모두 낭보를 전했다. 본상 후보에 오른 영화가 모두 수상하면서, 한국영화는 2019년 ‘기생충’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다. 28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최우수남자배우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받았다. 먼저 터져나온 낭보는 송강호의 최우수남자배우상 수상이었다. 한국 남자 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베를린·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송강호는 옆자리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과 포옹을 나눈 뒤 시상대에 올랐다. 송강호는 불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씨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 나누고 싶다”며 “같이 온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