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세종 첫 국무회의'에서 "어느 지역에 살든 국민들 모두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국무회의에선 '새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논의도 약 1시간 가량 이뤄졌다. 지역 균형발전이 새 정부의 정체성이자 핵심 의제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었다"며 "이것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또 지방시대는 인구절벽의 해법이기도 한 만큼 중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가 전체 차원에서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국무위원들이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덕수 총리님을 중심으로 '원팀'이 돼서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는 인구 절벽의 해법이기도 한 만큼 중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차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세종에서 첫 국무회의'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골자로 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모두 이 법안 처리에 이견이 없는 만큼, 빠르면 27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확실시된다. 대통령이 세종에서 국정을 볼 수 있는 법적토대가 사실상 확정적으로 마련된 셈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국토위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봤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은 뒤 여야 모두 별다른 이견 없이 곧바로 의결했다. 지난 주 국토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이어 무리 없이 통과된데 이어 이날 여야간 합의처리된 만큼, 본회의 처리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게 중론이다. 여야는 행복도시특별법을 포함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110건에 대해 곧바로 본회의 의결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어서 빠르면 27일 본회의를 거쳐 최종 법률안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하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조성·취득한 청사를 매각하거나 무상양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는 조항도 들어갔다.
경상북도를 자동차 튜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26일 김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이하 시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시험센터는 경북도, 김천시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총사업비 496억원 규모의 '자동차 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시험센터는 부지 3만3천㎡, 연면적 6천233㎡ 규모로 건축되며 2023년 말까지 ▷튜닝카 성능확인 시험 ▷충격연결장치 시험 ▷튜닝 등화장치 시험 등 첨단 튜닝자동차 성능 및 안전 검사, 인증을 위한 장비 9종이 구축된다. 이 시험센터는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 자동차 튜닝 자동차 주행성능 안전검사 등 튜닝 자동차 전반에 대한 안전성 검증, 전문 기술지원 등 튜닝 전문 인증 국가인증기관으로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시험센터의 튜닝인증과 연계해 미래자동차 및 튜닝부품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를 함께 구축해 김천을 미래형 튜닝부품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첨단기술 적용 튜닝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기술개발, 튜닝자동차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7~28일 치러진다.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한 번에 선출하기 때문에 대부분 유권자는 색이 다른 투표용지 7장을 받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의창구 등 전국 7개 지역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는다. 다만, 무투표 선거구가 속한 지역은 해당 선거 투표용지를 교부하지 않는다.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 기준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모두 오전 6시∼오후 6시다. 사전투표는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할 수 있지만 선거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코로나19 전염·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도 해야 한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는 절차가 다르다. 사전투표는 관내·관외선거인으로 나뉘고 7장의 투표용지를 한 번에 받게 된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에 기표 후 투표함에 투입하고 관외 선거인은 투표용지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초박빙 결과가 이어졌다. 후보지지도는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김은혜 후보를 소폭 앞선 반면, 당선 가능성은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는 등 여전히 혼전양상이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했다. '최대 격전지' 오차범위내 혼전 남부 김은혜, 서남 김동연 '우세'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는 김동연 후보가 37.5%, 김은혜 후보가 35.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2.2%p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1.1%, 송영주 진보당 후보 0.2%,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0%, 강용석 무소속 후보 3.3%를 기록했다. '투표하고 싶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14.5%, 8.1%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이 경기도지사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수원·용인·군포·오산·안성
경인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후보를 대상으로 지상 토론회를 했다. 경인일보는 지난 23일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을 이메일을 통해 각 선거 캠프에 전달했고, 후보들은 24~25일 답변서를 보내왔다. 박남춘, 서부권 성장 잠재력 높아… 연수~강화 3호선 사업성 충분 유정복, 제2의 홍콩 인천이 최적… 적극 외자 유치로 일자리 창출 이정미, '수도권탄소중립協' 구성… 영흥화력 온실가스 문제 해결 <공통 질문> ■ 후보들이 구상하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해법이 궁금하다. 수도권매립지 해법은 박 "쓰레기 발생지 처리가 상식 인천·서울·경기 자체 매립해야" 유 "자체 매립지로 문제 못풀어 정부와 뜻모아 대체지 발표할 것" 이 "전현직 시장들 네탓 공방만 재활용 높이고 자원화 산업으로 박남춘 =유정복 후보가 인천시민께 해명할 중대한 사안이 있다. 유 후보가 시장 시절이던 2015년 6월 맺은 4자 합의와 별개로 실무 총책임자들의 '이면 합의'가 있었던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수도권매립지를 2044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합의다. 이에 대한 설
25일 오후 1시께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물줄기를 따라 난 도롯가에 위치한 식당 대부분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과거 같으면 계곡 사이로 평상을 깔아놓고 손님들로 북적였을 테지만 상반된 분위기다. 물놀이를 하긴 아직 이른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계곡을 따라 1㎞ 이상 거리를 걷는 동안 본 이용객은 4명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만난 상인 대부분은 코로나19 이후 사계절 장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피서철 이외 기간에 계곡을 찾는 이용객들이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다. 백운계곡 상인들은 지난 3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의 청정계곡 복원사업으로 상인들이 설치해 운영하던 방갈로나 평상 등 시설물 99%가 철거됐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피서객 규모도 줄었다고 한다.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코로나 백운계곡 상인들 매출에도 큰 타격 "저기까지 평상으로 가득 찼죠." 백운계곡에서 5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남성은 계곡 반대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정비사업 이전의 풍경을 설명했다. 그의 말은 푸념에 가까웠지만, 이젠 변화한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었다. 이 남
[부음] 윤점백씨 별세, 송순택(전 경기도의원)씨 모친상 ▲윤점백씨 별세, 송순택(전 경기도의원)씨 모친상= 24일. 빈소: 익산팔봉장례식장(전북 익산시 무왕로 1671) 3층 무궁화실. 발인: 26일. 장지: 전북 익산시 광암리 선영. (063)833-8080 [부음] 민옥이씨 별세, 김광호(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장)씨 장모상 ▲민옥이씨 별세, 서기원·태원·원진·원근·원율씨 모친상, 한상현·김정수·김광호(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장)씨 장모상= 24일 오후 11시. 빈소: 수원시 수원요양병원장례식장(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299) 3호실. 발인: 26일 오후 2시. 장지: 수원시연화장. (031)640-9797
바쁜 현대 사회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방법은 직접 보고 느끼고 자연이 살아있음을 실감하는 것이다. 도심지 주변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오랜 세월 나무를 심고 꽃을 피우며 정성 들여 가꿔온 민간정원은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경남에 민간정원은 현재 22곳으로 장기적 발전을 위한 여러 숙제를 안고 있다. 도심 주변 평범한 이웃들 나무 심고 꽃 피우며 오랜 세월 정성들여 가꿔 ◇도내 최다 규모 민간정원 가보니=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312-71의 ‘그레이스정원’. 이곳은 16만평(52만8925㎡) 규모의 경남 최대 규모의 민간정원이다. 광활하고 척박했던 대지가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의 손에 십수년 세월 정원으로 가꿔져 지난 2020년 6월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곧 6월부터 작은 꽃잎이 모여 풍성한 자태를 완성하는 수국이 30만주가 넘게 활짝 펴 장관을 이룬다. 정원은 ‘엄마의 꽃밭’과 ‘베데스다연못’, ‘에메랄드그린숲’ 등으로 꾸며져 ‘유럽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숲속교회’, ‘숲속카페’ 등 30여개 원내 시설물(코스)로 갖춰져 있다. 5월 중순께 방문한 정원은 불두화와 붓꽃, 작약 등 색색깔의 꽃이 활짝 펴 생기가 넘
노래·랩·극 형식 등 유권자 호평 한 정당은 유세 소음문제 고려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선택 노래 맞춰 기타·플루트 연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아.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전~혀 부럽지가 않어.” 최근 모 자치단체장 선거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다. ‘(지역)에 A가 있는데 뭐가 부러워?’ 제목 영상에서 모 후보는 가수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 곡에 맞춰 노래하고 율동한다. 이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수 8300회를 넘어섰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글보다는 이미지에 끌리는 세대의 세상, 공직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유세차, 명함돌리기 등 전통적인 선거 유세 방법은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끄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성향을 분석한 다수 후보자가 각각 유튜브 채널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재미있고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흐름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알리기에도 경우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도지사·경남교육감·창원시장선거 및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총 후보자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영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