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는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벌였다.대선과 총선에 비해 통상적으로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투표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어낸다는 것이다.이번 지방선거는 곳곳에서 박빙의 판세로 ‘뚜껑을 열기 전’까진 승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투표 결과가 최종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막장 공천으로 ‘반(反)민주당’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은 물론 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을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까지 사전 투표에 승부를 거는 모습이다.특히, 공천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일었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사전투표가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차기 총선 구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동안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의 개인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사전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에
26일 오전 10시께 나주시 빛가람동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난립과 무소속 현직 후보의 강세로 박빙 승부가 연출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선 민주당 경선에서 15명에 달했던 예비후보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사실상 이제는 민주당 윤병태 후보와 무소속 강인규 후보 간 양자 대결로 결판이 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나주시의원으로 도전장을 냈다가 컷오프된 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지차남 후보와 나주시청에서 35년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지방행정의 달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무소속 양승진 후보의 선전 여부는 관심사다. 이날 거리에서 만난 송기섭(49·남평읍)씨는 “민주당 경선이 치열했지만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이름과 얼굴도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며 “후보 난립으로 제대로 된 정책을 알기도 전에 본선이 치러지고 있고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해 누굴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전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강세를 부인할 수 없는 곳이지만, 나주는 세 번이나 무소속 후보가 시장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 또 수년간 갈등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고형폐기물(SRF) 열병합 발전소의 가동 여부를 놓고 후보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진악당 무대에서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을 진행한다.이날 공연은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사진>을 주제로 국악연주단이 기품있는 기악 합주 공연과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등을 들려준다.‘중광지곡 중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를 시작으로 전통 무용 ‘교방굿거리’ 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성금련류 가야금산조’ 가야금 연주와 가야금병창 ‘복사꽃, 꽃타령, 내 고향의 봄’으로 화사한 가야금의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준비됐다. 또 산조를 기악중주로 엮어 만든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와 판소리 입체창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역동적인 사물놀이 ‘영남농악가락’을 들려준다.토요상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061-540-4042./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거나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던 인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동구청은 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오름공원 등 소래포구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대면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수산물 잡기,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 등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소래포구축제가 제모습을 갖춰 열리게 된 것은 4년 만이다. 소래포구축제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소래포구축제는 사진·영상·그림 공모전, 어시장 VR(가상현실) 체험, 유튜브 공연 등 대부분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소래포구 주변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남동구, 10월 소래포구축제 예정 부평풍물대축제 9월30일~10월 2일 2년 쉰 화도진 축제 가을에 개최 남동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오랜만에 개최하는 대면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이 27~28일 시행되는 사전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다. 투표율이 50~60%대에 그치는 지방선거 특성상 사전투표 기간 지지층 결집이 곧 승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후보들 판단이다. 박남춘, 시민 호소·이재명과 세 과시 유정복, SNS캠페인 등 홍보전 집중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26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정권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는 등 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세에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당원 등 1천여명이 모여 지지세를 과시했다. 민주당은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박 후보가 시장으로 재출마하면서 상대 후보보다 지지층 동원력이 뛰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만명에 가까운 당원을 중심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 오전 8시50분께 남동구 간석동 투표소를 방문한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도 이날 계양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는 등 사전투표 캠페인을 했다. 유 후보는 '인천 발전의 적임자 유정복에게 2(이)번에는 사전투표'
"거칠어진 후보들의 입, 누구에게 독이 될까?" 6·1 지방선거의 승패를 판가름할 격전지로 경기도가 꼽히면서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이라는 이유로 양당도 막무가내식으로 의혹을 쏟아내, 오히려 후보한테 '독'이 되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각종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경인일보는 양 후보가 꺼낸 상대 후보의 3대 의혹과 이에 대한 각 후보의 해명을 들어봤다. 김은혜 'KT 채용 청탁' 부인 "능력 안되면 떨어뜨리란 청탁있나" '배우자 재산 축소' 논란에는 "착오 파악중… 허투루 살지 않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KT 채용청탁 의혹'을 꺼내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했다. 지난 2012년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 중이던 시절,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취업을 청탁했다며 검찰조사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청탁한 사실이 없다.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는 청탁이 있느냐"며 "당시 문재인 정권이었고 나는 직전 정부 사람이라서 검찰 수사를 받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또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의 배우자 관
각 구간 도보로 가면 5시간 안팎으로 걸려요 바다와 접해 있는 공원·어촌·작은 항구도 있어요 ‘두루누비’ 앱 이용하면 코스 정보·여행후기도 볼 수 있어요 느리게 가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어요 ‘남파랑길’ ‘남쪽의 파란 바다랑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길이다. 총 90개 코스에 1470㎞에 달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남파랑길은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길이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을 잇는 동해안 길은 ‘떠오르는 해랑 파란 바다랑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이 있고, ‘서해안이랑 함께 걷는 길’인 ‘서해랑길’은 강화도에서 해남까지를 잇는 길이다. 여기에 ‘제주 올레길’까지가 바로 ‘코리아 둘레길’이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송정공원까지 100.4㎞에 이르는 부산구간을 지나면 경남의 시작이자 창원의 시작이다. 진해에서 고성 경계까지 창원구간은 89.7㎞, 고성·통영 구간이 166㎞, 거제구간 170㎞, 사천·남해·하동 212.2㎞다. 여기서부터는 전남의 시작이다. 광양·순천(100.2㎞)과 여수(120.6㎞), 보성·고흥(252.2㎞)을 지나 장흥·강진
지난 3월 대선 때 35.9% ‘최고’ 4년 전 지방선거 땐 23.8% 그쳐 지선 투표율 대선·총선보다 낮아 지지자 결집 따라 승패 좌우될 듯 여야 “투표해야 이긴다” 참여 독려 27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면서 사실상 투표전 막이 오른 가운데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경남지역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월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30%대에 육박할지 관심이다. 통상적으로 지방선거는 전국 단위 선거인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다. 이에 투표율이 낮을수록 전반적인 여론보다 ‘누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모으느냐’는 조직력 대결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여야는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으로 대선에서 승리한 만큼 사전투표에 앞서서도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대선 패배에 이어 최근 각종 이슈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장에 나오길 독려하고 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후보나 정책 간 뚜렷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고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선거지역도 그리 많지 않다는 분석
설치법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제주·세종 이어 ‘특별한 지위' 내년 6월께 특별자치도 출범 여야 갈등 본회의 일정이 변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강원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특별자치도'라는 특별한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받는다. 26일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상정된 112개 법안 중 1호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남은 절차는 27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뿐이다. 여야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회의 일정이 다소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5월 입법은 확실시되고 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통상 법 제정 보름 뒤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며 1년 뒤 강원특별법이 시행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시기는 내년 6월이 유력하다. 1395년 강원도라는 명칭이 정해진 후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명칭과 지위를 갖게 된다. 또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 강원도교육청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변경된다. 특별법은 23개 조항으로 이뤄졌으며 제1조에 강원도의 특수성을 인정해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부여하고
3년만에 대면행사 기대감 고조 30일부터 8일간 남대천 일원 신주미·신목잡이·소지 태우기 전통문화 즐기고 소원도 빌고 시민들의 들뜬 마음은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에도 드러났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김동찬)가 지난 8일 ‘2022 강릉단오제 신주미'를 접수한 결과 4,044세대가 참여해 142가마(80㎏)의 쌀이 모였다. 단오가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국사성황신을 직접 뵐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온라인 강릉단오제를 하면서 여성황사에서 단오굿은 계속 이어졌지만 시민들이 뵐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신과 인간의 만남이 없으면 신명도 빠진다. 신과 인간이 만나야 신명이 난다. 신명 나는 단오, 그 설렘의 의미는 신이 오신 강릉단오장을 누비며 신과 인간이 함께 이 축제를 즐기고 신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리라. 그리하여 내 소망이 신께 닿아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이기 때문이리라.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면 소원을 빌 3번의 기회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신주미 봉정을 하면서다. 신주미를 바치는 봉투에 함께 담긴 소지종이에 생년월일과 함께 소망을 쓰면 신께 그 마음을 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