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다수 한국인이 구금된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캄보디아 (수사당국의) 단속에 의해 검거된 한국 국적의 범죄혐의자 60여 명을 조속히 송환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송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관련된 조직들에 의해 한국인들이 다수 감금돼 있으며, 이와 동시에 일부 한국인들은 이 조직들의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수사 당국에 붙잡혀 있는 상황이다. 범죄조직에 억류된 국민의 경우 구출까지 변수가 많은 만큼 일단 캄보디아 정부가 신병을 확보한 국민의 송환부터 서두르겠다는 게 위 실장의 설명이다. 위 실장은 “캄보디아 스캠(사기) 산업엔 다양한 국적을 가진 20만명가량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캠 범죄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국인의 경우 1000명 남짓 속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수천 명이 검거됐다. 1000명 이상이 중국인”이라며 “한국인
인사 잡음 겪으며 매각설 모락모락 대기업 독점·지역경제 타격 우려도 정일영 의원 “정부 신중히 검토해야” 방산업계 호황에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과 장기간 수장 공백 사태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민영화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인사 잡음과 급변하는 시장 대응을 위해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과 방산 생태계 과점 우려, 사천 지역사회의 타격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정부가 주도한 항공사업 재편을 통해 탄생한 KAI는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26.47%)과 국민연금 등 정부 지분율이 커 정권교체 때마다 인사 관련 잡음이 있었다. 대부분 관료·군 출신 낙하산 인사였고, 일부는 방산 비리 수사로 낙마하기도 했다. 결국 구조적 불신으로 이어지며 정권의 입김으로 경영 불안정이 발생한다는 인식으로 번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실적 부진 문제까지 겹쳤다. 지난해 실적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등과도 비교되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결국 이 같은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도 민영화 목소리가 나
지난 3월 경남을 비롯해 경북·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구제와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다양한 분야의 피해 복구 지원을 포괄하면서도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까지 담아 피해 지역의 실질적인 회복과 재건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지난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산불특별법)’을 재석 218명 중 찬성 213명, 기권 5명으로 의결했다. 지난 3월 영남권을 휩쓴 초대형 산불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법안은 국무총리 산하에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를 신설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기존 법률에 따라 지원·보상을 받지 못한 피해를 점검·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원회는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소속 공무원과 전문가 중 국무총리가 임명·위촉한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피해자 단체 추천 위원을 참여시켜 피해자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복구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항목까지 심의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피해 지역을 산림경영특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20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가 끝난 내달 13일부터 시작된다. 경남에서는 3년 만에 국감을 받는 경남도가 28일 국정감사를 받고, 경남도교육청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14일, 우주항공청은 17일 국정감사를 받는다. 경남에서는 올해 산불과 수해 피해가 컸던 만큼 자연재해 대응체계와 피해현장 복구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LH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산업재해 문제 등이 집중되는 한편 현 정부 기조에 맞춘 ‘공공’ 확대 방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앞서 지난 16일 국감 일정을 추석 연휴 이후 직후인 10월 13일부터 시작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당초 국민의힘에선 추석 전 국정감사를 시작해 연휴 기간 여론의 화두를 선점할 구상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속에 불발됐다. 여야가 국감 일정에 잠정 합의하면서 각 상임위도 속속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먼저 3년 만에 국정감사를 받는 경남도는 내달 28일 국정감사를 받는다. 행안위는 지난 23일 2025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고, 국감 2반이 28일 경남도청과 경남도경찰청을 찾아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남도청에서 국정감사를 시작해
의료 대란 여파로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의료이익이 1조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환자가 급감하며 입원 수익이 크게 준 것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경상국립대병원 역시 지난해 입원환자가 6만5000여명이 줄어 감소 폭이 2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상급종합병원 47곳의 회계자료 분석 결과, 2023년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이익은 약 310억원 적자 수준이었으나 2024년에는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서며 그 규모가 30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료 수입은 27조2340억원에서 25조610억원으로 약 2조200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입원 수익이 1조8000억원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러한 여파로 2024년 전체 당기순이익이 역시 5000억원 적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이익은 병원의 본질적 활동인 진료 행위에서 발생한 순이익으로 의료수익(입원 수익, 외래수익 등 진료로 벌어들인 수입)에서 의료비용(인건비, 약제비, 진료 관련 경비 등)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실제로 입원환자 감소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립대병원과 빅5 병원 다수가 입원환
22일부터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를 원하는 국민은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전용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류형(일부 카드형 포함) 상품권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만 제시하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1차 지급 때와 동일하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첫 주(22~26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 여부도 같은 날부터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누리집·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정책 결정에서 지방 균형발전의 영향을 의무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제도를 구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수도권 집중으로 더 이상 경쟁력이 발생하지 않는 현 구조에서 지방의 발전 없이는 성장 한계를 탈출할 수 없다는 견해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서 발생한다. 집값도 그렇고 경쟁력도 사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그러니까 자원을 한곳으로 집중해서 성장 전략을 취했던 것이 소위 ‘불균형 성장 전략’인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것이 이제 한계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하지 않으면 나라가 더 이상 지속 성장, 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균형 발전, 지방 발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현재의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방우대 정책과 구상 중인 해결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 배분,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어떤 정책 결정에서도 지방 우대 정책을 지금 다 반영하고 있다”면서 “지방 균형 발전 영향 평가를 의무적으
부산과 동부경남의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힘을 보태는 ‘낙동강 특별법’이 다시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 6월 발의했던 법안이 지역민 반발 등으로 무산된 지 1년여 만이다. ★관련기사 2면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4일 맑은 물 확보를 위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낙동강 특별법)을 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과 함께 재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국가와 지자체의 맑은 물 공급 책무 명문화 △취수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 △취수 지역 경제 진흥 및 생활환경 개선 정비사업 추진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한 조사 면제 등이 담겼다. 곽 의원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 공급이 가능해질 경우, 부산·동부경남 지역 원수 수질이 BOD 2.4㎎/L에서 0.3㎎/L, TOC 3.5㎎/L에서 0.5㎎/L로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부산·영남권의 30년 숙원인 맑은 물 확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해당 법안은 이미 지난해 발의됐다가 합천·거창·창녕 등 취수원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사례가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5극3특’으로 대표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광역연합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권한 이양과 독립적인 조직 구성, 재정 확대 등 획기적인 제도적 변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국회에서 나왔다. 이를 통해 광역연합의 지속성과 책임성을 담보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라는 의견이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정책 성공을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 개선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안권욱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광역자치단체 의미에 대해서 설명한 뒤 이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구) 의원과 김정호(김해을) 의원 등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두 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교통, 산업, 환경, 복지 등 광역 단위의 사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한계점을 짚어보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정책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안 대표는 특별지자체를 추진하며 당장 적용이 필요한 과제로 고유 사무 설치, 독립 연구기구 설치 등을 들었다. 안 대표는 “현행 사무체계는 구성단체의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경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방산과 우주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경남을 글로벌 G4 방산 집적지로 육성하고, 동북아 우주 항공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운영 계획에는 이 외에도 해상풍력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광역철도 건설을 지원해 ‘부울경 30분 시대’를 완성하는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 지원으로 지역의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는 내용도 반영됐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정기획위원회로부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수립 과정과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국정위는 국가비전과 함께 5대 국정목표·23대 추진전략·123대 국정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는 ‘자치분권 기반의 5극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재정·제도 혁신과제를 소개했다. 지역별 국정과제는 7대 공약·15대 추진 과제로 담겼다. 대부분 대선공약이 반영됐고, 보완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해 추후 공식발표 할 계획이다.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