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질자원 역사의 산실인 지질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은 오는 9-13일 '쉽고 재미있는 지질과학'을 주제로 매일 한 편씩 온라인 영상 콘텐츠 '지질박물관과 희희낙Rock(락) 놀자'를 공개한다. 10일에는 고생대 중기 대형 어류의 턱 동작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둔클레오스테우스' 전시품 등을 통해 척추동물 진화 역사의 중요 사건인 '턱의 진화'를 소개한다. 11일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텔링과 체험이 결합된 전시코너 '금시초문(金時初問)'을 통해 인류 문명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금속이 '돌'에서 추출된 물질임을 알려준다 12일에는 '암석원'과 '나들길' 체험으로 돌(암석) 관찰법과 한반도 지질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도 소개된다. 또 야외전시장에서 암석 글로켄슈필을 두드리며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상현실(VR) 지진체험관 등도 마련된다. 김광은 지자연 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20년간 지질박물관은 대한민국 지질과학 역사의 공간이자 어린이들에게 미래 지질과학자의 꿈을 품게 해주는 두드림이었다"며 "쉼의 휴식처는 물론 배움의 도구가 되도록 지
충남 지역의 다문화 혼인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 지역 출생아 100명 가운데 7명은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전국에서 다문화 출생 수가 가장 적지만 지난해 7.4%가 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비중은 충남(9.0%)이 가장 높고, 세종(3.5%)이 가장 낮았다. 충남 다문화 혼인은 지난해 773건으로 지난해보다 403건(34.3%) 줄었지만, 다문화 혼인 비중이 9.0%를 기록해 전국 평균(7.6%)을 웃돌았다. 대전은 341명으로 지난해보다 36.5%(196명) 줄었고, 세종은 66명으로 43.1%(50명)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이동이 줄면서 대전·세종·충남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류 열풍과 기업 해외 진출로 국제 교류가 증가하면서 다문화 혼인이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제 교류가 제한되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역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
바이오 관련 창업 지원을 필두로 한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가칭 D-바이오랩)'의 밑그림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 지원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Start-up)' 지원도 필수지만, D-바이오랩의 토대가 된 기존 기업들의 '스케일업(Scale-up)'을 이끌어 내야 대전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입지도 굳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바이오니아를 필두로 솔젠트, 진시스템, 수젠텍 등의 바이오벤처 기업이 해외 수출 증가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은 주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 코로나19 확산 속 대전의 바이오벤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역 바이오산업에 쏠리고 있다. 또 대전시가 지역의 산·학·연·병·관 네트워크를 필두로 추진 중인 D-바이오랩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판교에 버금가는 바이오집적단지로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달 중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대전 동구 역세권지구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기상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대전에 기상청과 산하 공공기관은 물론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민간 기상산업체까지 이전할 경우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다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최적의 부지가 마련되지 않았고, '기상산업기술원 지방이전계획(안)' 승인 절차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전시와 유관 기관의 조속한 협의가 과제로 남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제3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기상청과 기상산업기술원의 이전공공기관 지정안과 기상청 지방이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기상산업기술원(직원 수 174명)은 2025년 하반기 대전 동구 역세권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기상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기상산업체의 매출은 5022억 원 수준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여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기상사업체는 800개 규모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기상청과 시는 기상산업기술원 이전과 함께 민간 사업체 일부가 지역에 내려올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균형발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입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 과학 인재 양성을 도모할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이 추진된다. 오는 10월 과학관 남문 부지에 완공될 '어린이과학관'과 더불어 대덕특구 인프라를 연결한 과학체험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인근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함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 등으로 유입된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과학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6일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과학관은 유성구 구성동 과학관 고객주차장과 뫼비우스띠 광장 부지 5만㎡ 일대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1000억여 원 규모다. 당초 '인공지능(AI) 랜드'로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타 지자체에 유사시설이 존재해 사업 방향을 바꿨다. 과학관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과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과학관 고객주차장 일대에 '과학체험센터'와 '사이언스플랫폼(과학마당)'을 조성키로 했다. 기존의 주차 공간은 지하화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과학체험센터'는 미래직업, 4차 산업혁명, 연구개발 성과 등 과학기술의 다양한 분야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