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을 위해 투입되는 계절근로자의 외국인 등록기간이 최대 3개월 이상 걸려 적기 영농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만 담당하는 외국인 등록절차 권한을 각 지자체에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9,168명이다. 2022년 3,949명, 2023년 6,800명, 2024년 7,453명에 이어 역대 최다 인원이 농가에 투입된다.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근로자들이 입국,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근로자들이 입국한 이후에도 외국인 등록절차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외국인 등록절차는 대체로 하이코리아 시스템을 통한 사전예약 이후 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데 하루 등록 가능인원이 1개 사무소당 하루 평균 30~35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강원자치도에는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춘천·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화천·양구·인제, 경기 가평 포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동해출장소(강릉·동해·삼척·태백·정선), 속초출장소(속초·양양·고성) 등 3곳에 불과하다. 산술적으
【정선】정선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화암동굴에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화암동굴에서 증강현실 웹(WEB) 어드벤처 ‘금나와라 뚝딱 – 동굴친구를 찾아라 시즌2’ 이벤트를 오는 9워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운영한다.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어플리케이션 활용 증강현실(AR) 이벤트를, 올해는 웹(Web)기반 형식으로 대폭 업그레이드해 관광객들이 보다 흥미롭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나와라 뚝딱! - 동굴 친구를 찾아라 시즌2’ 이벤트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동굴 내 증강현실(AR) 존(ZONE)에서 휴대폰을 통해 화암동굴에서 자생하는 동·식물 캐릭터를 수집하는 미션을 달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미션을 완료하면 푸짐한 경품 쿠폰이 발급된다. 화암동굴은 일제 강점기 당시 금을 캐던 실제 금광이었던 만큼 그 이미지를 부각시켜 경품으로 금 1돈을 지급하고, 이 외에도 금 1g, 아리랑상품권, 공단 시설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또 NFT(대체불가능 디지털 토큰·Non-Fungible token) 발행을 통해 동굴 이벤트가 종료되면 추첨을 통해
`운탄고도길·동강길·아리바우길' 절경 자랑 태고의 청정자연 간직 힐링로드 발길 이어져 태고처럼 아름답고 청정하며 신비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정선의 길. 계곡물은 거울처럼 맑고 하늘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빽빽히 들어선 거목들은 단풍으로 물들어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다. 그 옛날 광부들이 석탄을 실어나르던 운탄고도를 따라 만항에서 하늘마중길로, 화절령에서 새비재길로, 자미원에서 함백으로, 고한의 골목길을 돌아 함백산에 오르는 모든 길이 ‘삶의 애환’과 `아름다움'이라는 양면 모두를 지닌 채 사람들을 맞이한다. 고원의 숲길을 걷다 보면 세상의 귀는 닫히고, 마음의 귀는 열리는 신비감에 젖는다. 마치 마술에라도 걸린 듯 꽃잎이 피어나는 소리,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는 풀잎 소리까지 귀를 간지럽힌다. ■운탄고도길=찬란했던 광업 시절과 폐광의 아픔까지 간직한 근현대 역사와 아름다운 절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했다.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길’은 폐광지역인 영월~정선~태백~삼척에 이르는 173㎞에 걸쳐 해발 500~1,300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운탄고도길’로 불리고 있다. 이 중 현재 유일하게 트레킹이 가능한 ‘운탄고도 걷는 길’ 코스는
폐특법-사실상 시효 폐지·폐광기금 안정적 확보 기틀 마련 가리왕산 곤돌라-내년 5월 개통 3년간 운행·생태전시관 조성 보편적 복지-완전 무상교육·군민 안심케어 5대 사업 시행 버스완전공영제·어르신 이미용·실버 에티켓 사업도 호평 2021년은 정선군의 굵직한 현안들이 해결된 뜻깊은 해이다. 정선군뿐 아니라 폐광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자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난제였던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개정과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또 전국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에 이어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지원사업’의 성공적 정착 등 전국 최고의 복지군(郡)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폐특법 사실상 시효 폐지=1995년 10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폐특법은 그동안 두 차례 연장을 하며 2025년 종료를 앞뒀었다. 하지만 폐광지역 사회단체와 지자체,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올 2월26일 폐특법 조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폐광지역 개발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개정된 폐특법은 효력을 2045년까지 20년을 연장하고, 20년 후 폐광지역 경제진흥 상
정선군의 최대 현안과제 중 아직 해결되지 않고 남은 현안은 도암댐 수질 개선과 정선지역 하천 및 상수원 오염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대한 보상 문제다. 또 정선군립병원이 전국 최초로 기초지자체에서 설립·운영 중인 보건의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국가지원대상 공공보건의료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정선군은 남은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고,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 전국 최고의 웰니스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95년 취수탑 공사 중 퇴적물 인해 하천 등 오염 도·한수원 퇴적물 처리 등 미온적 … 해결 진척없어 郡 균특법 `주민지원' 신설 지속건의 피해보상 총력 ■도암댐 수질 개선 및 피해보상 도암댐은 1990년 5월 유역변경 수로식 댐으로 준공 후 1991년부터 수력발전용으로 운영되다, 1995년 6월 선택취수탑 공사 시 도암댐 하부 수문을 열면서 가라앉아 있던 퇴적물이 하류인 정선지역 하천 및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2002년 태풍 루사 때는 도암댐 방류로 인해 하류지역인 여량면 구절리, 아우라지, 북평면, 정선읍, 신동읍, 영월까지 온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시가지 중심부에 뿌리를 내린 강원도 기념물 제7호 ‘정선 봉양리 뽕나무' 한 쌍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강원도기념물인 ‘봉양리 뽕나무'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바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뽕나무는 강원도유형문화재인 유서 깊은 건축물 ‘상유재 고택' 앞에 있다. 고려 말 제주 고씨가 중앙 관직에서 물러나 정선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심은 것으로 알려져 최소 수령 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71호 창덕궁 뽕나무와 제559호 상주 두곡리 뽕나무에 이어 세 번째 천연기념물 뽕나무가 된다. 규모에 있어서는 창덕궁 뽕나무(수령 400년)나 상주 두곡리 뽕나무(수령 300년)보다 수령이 많고, 높이 역시 2배 가량 높은 25m, 밑둥 둘레 3.3m에 이르러 국내 최대 천연기념물 뽕나무가 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정선 봉양리 뽕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정선=김영석기자
해발 630m 구름바다에서 뜨고 지는 태양 한 폭의 동양화 발 아래 굽이쳐 흐르는 동강 절경에 탄성 '구름 위 신선마을' 명성이 자자한 이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 높은 하늘과 하얀 구름,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가을 힐링을 즐길 명소가 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람이 없는 곳,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도 나만의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할 때 우리는 텐트 하나 둘러메고 자연을 찾아 떠난다. 구불구불 산 정상을 향해 난 시멘트 도로는 마치 굽이쳐 흐르는 사행천(蛇行川) ‘동강'의 모습과 흡사 똑같다 못해 동강이 산 정상을 향해 흐르는 것 같은 착각마저 일게 한다. 벌써부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정선 신동읍 고성리 산 정상에 위치한 ‘정선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이곳은 이미 캠핑 마니아 사이에선 전국 최고의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새벽이면 캠핑장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백운산 자락의 산봉우리들이 허리에 짙은 운해 속에 고개만 내밀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해가 비치기 시작하면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산자락을 따라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이어진 절경에 탄
카지노본부장 이병억 리조트본부장 조강희 KLACC센터장 전영민 강원랜드가 6월17일부터 공개 모집한 개방형 직위에 대한 채용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카지노본부장에 이병억(60) 전 파라다이스그룹 워커힐카지노 부사장이, 리조트본부장에 조강희(61) 전 강원랜드 호텔영업실장이, KLACC센터장에 전영민(59) 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문위원이 각각 최종 선임했다. 전략본부장 자리는 최종 심사까지 적격자가 없어 선임하지 않고 추후 재공모하기로 했다.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은 채용 대행업체를 통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임된 임원들은 9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채용일로부터 2년이다. 최대 5년 범위 내에서 1년 단위로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정선=김영석기자 kim711125@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시가지 중심부에 뿌리를 내린 강원도 기념물 ‘정선 봉양리 뽕나무' 한 쌍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와 문화재 전문위원이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직권 지정 현장 조사를 벌였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고려 말 제주 고씨 일가가 중앙에서 관직을 버리고 정선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심은 것으로 알려져 최소 수령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창덕궁 뽕나무와 상주 두곡리 뽕나무에 이어 세 번째 천연기념물 뽕나무가 된다. 규모에 있어서는 창덕궁 뽕나무(수령 400년)나 상주 두곡리 뽕나무(수령 300년)보다 수령이 많고 높이 역시 2배가량 높은 25m다. 밑동 둘레는 3.3m에 이르러 국내 최대 천연기념물 뽕나무가 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봉양리 뽕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생육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완 계획과 인문학적 자료를 보충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차기 문화재위원회에 천연기념물로 직권 상정할 예정이다. 안석균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선읍을 상징
재도약 발판 마련 ‘최고의 한해' 군 공약 과제 진행률 98% 달해 버스공영제 등 복지서비스 강화 도암댐 정화·교통망 개선 총력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한 해를 정선군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최고의 해'로 만들어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에 빠져 있던 지난 한 해, 오히려 정선군은 ‘그 어느 누구라도 쉽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겨지던 최대 현안 3가지를 해결해내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무려 반세기에 걸친 노력을 통해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제332호 승격'을 이뤄냈고, 폐광지역 발전의 독소조항이던 10년 한시법을 항구법화 하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정선의 유일한 유산인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3년 한시운영' 등 빅(Big) 3 현안이 그것이다. 이제 최 군수는 공약 이행 마무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정선군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지난해 7월10일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 국보 승격 기념식이 열렸다. 국보 제332호로 승격된 수마노탑은 7층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