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당선자 국회의원-지자체장 모임 정례화 제안 “여야 떠나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지역발전 협력해나가야” 제21대 강원도 국회의원과 강원도 및 18개 시장·군수 간 모임을 정례화해 강원도 현안을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풀어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주갑 이광재 당선자는 16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일보·KBS춘천방송총국 공동 주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여야 관계없이 강원도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의 정례모임을 만들어 각 시·군의 현안을 정부에 개별 대응이 아닌 공동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함께 행동해야 일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사안의 전문가들을 충분히 활용, 포럼 등 모임을 통해 지역의 논리를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 국회의원 및 도 출신 비례대표 등 총 8명의 당선자와 18개 시·군 지자체장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하나 된 목소리로 지역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4선에 성공한 강릉 선거구 권성동 당선자는 이날 도내 8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표해 “21대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는 여야를 초월해 강원도 현안 해결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
“코로나19, 모두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15일 선거일을 맞아 유권자들의 정확한 투표방법 숙지가 요구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소중한 한 표가 의미 없는 사표(死票)가 될 수 있어서다. 도내 제21대 총선 투표소는 667곳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들은 투표할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고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임을 증명할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 부착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투표소 입구에는 발열 체크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유권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발열 체크를 통과한 선거인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가야 한다. 투표소 내부나 입구에서 선거인의 줄 간격이 1m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인2표제 방식으로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배부받아 흰색 투표용지에는 해당 선거구에 지지하는 후보를, 연두색 투표용지에는 비례
강원도내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28.7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도 26.69%로 집계되면서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는 10~11일 이틀동안 사전투표의 누적 튜표율로, 2014년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다. 이틀동안 강원도 132만3,766명의 선거인 중 38만555명이 투표를 마쳤다. 첫날인 10일에는 18만3,781명, 둘째날인 11일에는 19만6774명이 투표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16년 제20대 선거 사전투표율(13.36%)의 두배 이상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3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춘천시 29.09% △원주시 27.46% △강릉시 29.46% △동해시 27.81% △삼척시 31.10% △태백시 30.33% △정선군 28.98% △속초시 26.53% △고성군 27.73% △양양군 28.62% △인제군 29.85% △홍천군 27.49% △횡성군 32.98% △영월군 30.24% △평창군 30.54% △화천군 34.07% △양구군 29.76% △철원군 24.47% 등을 기록했다.
4·15 총선에 참여하는 만18세 이상 도내 유권자는 모두 132만3,478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만 해외에 거주, 비례대표 투표만 가능한 140명이 제외되면서 지역구별 선거인수는 132만3,338명이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인 3월24일 기준, 도내 인구수 153만9,225명의 86% 수준이다. 이번 총선의 도내 선거인수는 2016년 제20대 총선 유권자수(127만7,392명)보다 4만6,086명이 증가했다. 선거구별로는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가 20만5,7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고성군수재선거 2만4,521명, 횡성군수보궐선거 4만1,425명, 춘천시의원재선거(사선거구) 3만2,845명, 홍천군의원보궐선거(가선거구) 3만2,776명으로 결정됐다. 이하늘기자 2sky@
4·15 총선 춘천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선거법 위반' 논란을 두고 또다시 충돌했다. 김진태 후보측 강대규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후보가 지난달 25일 G1강원민방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우리 (더불어)시민당에 투표를 해주시면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안정과 민생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발언은 명백히 공직선거법 제88조(타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금지) 및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관위가 배포했던 `후보자는 비례정당이나 그 소속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사례를 덧붙인 김진태 후보 선거캠프는 이를 근거로 선관위에 허 후보를 신고했다. 민주당 허영 후보 선거캠프는 즉각 반발했다. 허 후보측은 “김진태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88조 조항에 선거운동 주체로 규정돼 있지 않은 예비후보자 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해 다른 정당의 선거운동을 해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5일 토론회 당시 세 후보 모두 예비
후보 등록 첫날 34명 신청…평균 `4.63대 1' 경쟁 전망 내달 2일부터 공식 선거전…`코로나 포비아' 투표율 관건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6일 시작되면서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강원도내 8개 선거구에서는 34명이 등록했다. 춘천갑 4명, 춘천-철원-화천-양구을 3명, 원주갑 3명, 원주을 5명, 강릉 6명, 동해-태백-삼척-정선 5명, 속초-인제-고성-양양 4명, 홍천-횡성-영월-평창 4명이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했다. 지난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 총 15명이 등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출마를 선언한 나머지 3명은 마감일인 27일에 등록할 예정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이광재(원주갑) 후보를 제외한 7명, 미래통합당 8명이다. 정의당은 1명, 민생당 1명, 민중당 1명, 우리공화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 등이다. 무소속은 7명이다. 3명이 추가로 등록할 경우 강원도내 평균 경쟁률은 4.63대 1이다. 20대 총선 때는 27명이 등록해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앞서 19대(9개 선거구) 총선 때는 30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3.33대 1이었다. 지난 두 차례의
허 "물러날 곳이 없다" 사활 김 '3선의 힘' 슬로건 내걸어 엄재철 양강 차제 아성에 도전 강원 정치 1번지 춘천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미래통합당 김진태 국회의원간 리턴매치가 4년 만에 성사됐다. 통합당 김진태 국회의원은 `3선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다선고지 점령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고, 설욕전에 나선 민주당 허영 위원장도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사활을 걸었다. 본선에서 다시 만나게 된 허 위원장과 김 의원은 이달 초부터 춘천의 일부가 `철원-화천-양구'와 묶여 버린 `누더기' 선거구 획정과 관련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이미 달아오른 상태다. 지난 20일 민주당 경선에서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을 누르고 본선티켓을 거머쥔 허 위원장은 “원주와 강릉이 발전할 동안 김 의원이 지난 8년간 춘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더 이상 망언으로 부끄러운 춘천이 아닌 품격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4.6%포인트 차이로 이겼던 지난 선거보다 완전히 판이 달라져서 더욱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 성과는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예비후보가 각 지자체별로 생활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1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클린 춘천 △평화와 미래의 경제수도 철원 △세계평화성지 화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양구 등 생활과 밀접한 공약 구성안을 공개했다. 정 예비후보는 “춘천에는 이미 산재해있는 콘텐츠 관련 산업을 연계한 스마트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내년 5월 개장하는 레고랜드 시설과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스마트토이 산업, 기존 애니메이션 박물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콘텐츠를 연계해 새로운 4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제2경춘국도 용산리 연결, 서면대교 및 소양8교 신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기완공, 신북항공대 이전 등을 약속했다. 이어 철원은 수도권 전철과 고속도로를 철원까지 연장하고, 통일경제특구 지정과 평화산업단지 조성, 화천은 파로호와 백암산, DMZ 일원을 세계적인 평화교육·평화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양구는 태풍사격장 이전과 DMZ펀치볼 지방정원 조성, 두타연 산림휴양관광특구 지정사업 추진한다는 계획
20대 8개 선거구 새누리당 득표율 앞서…남부·영동권 지지 압도적 2년뒤 지선 18개 지자체장 중 민주당 소속 11명 당선 과반 넘겨 강원도 선거구가 누더기로 전락했지만 결국 선거는 4월15일 실시된다. 특히 이번 21대 총선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며 정당 득표율이 갖는 비중이 커졌다.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의 민심은 어느 쪽에 힘을 실어 줄지를 역대 투표 결과로 가늠해 본다. ■과거는 보수=우리나라는 17대 선거부터 지역구와 정당별 비례대표제로 나눠 선거인 1인당 2표제로 실시했다. 정당 득표율에 맞춰 비례의석을 나눠 가졌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원도의 민심은 줄곧 보수진영에 많은 힘을 실어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강원도에서 투표한 정당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17대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40.6%를 얻어 열린우리당 38.1% 보다 2.5%포인트 앞질렀다. 18대의 경우 한나라당이 45.5%를 득표하면서 통합민주당(18.6%)을 이겼고, 19대에서도 새누리당이 51.3%를 얻어 과반을 차지하면서 민주통합당(33.4%)보다 높았다. 20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43.4%, 더불어민주당 23.9%로 조
인구수 절대 기준 획정안 24년간 생활권 무시 5번 재조정 `인제' `영월-평창' `홍천-횡성' 여기저기 찢어 묶이는 수난 투표율 저조 전국 평균보다 떨어져… 지역 대표성에 의구심 강원도는 1996년 15대부터 2020년 4·15 총선까지 24년 동안 선거구가 다섯 번 재조정됐다. 18개 시·군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지역 정서와 생활권을 무시당하며 여기저기 쪼개지고 붙여지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20대와 이번 21대 선거에서는 선거일 40여일을 앞두고 급하게 선거구가 획정돼 유권자가 철저히 외면당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권리를 상실당한 강원도민들이 지난 24년간 얼마나 수난과 모욕을 당했는지 역대 선거구 획정을 통해 살펴본다. ■어떻게 변화했나 인구수를 절대 기준으로 적용하는 현 선거구 획정 방식으로 강원도 선거구는 1996년 제15대에서부터 24년 동안 다섯 번 변했다. 특히 15대 당시 춘천, 원주, 강릉이 각각 갑·을로 구분돼 전체가 13석이었지만 2000년 16대 선거에서 9석으로 줄면서 큰 변화가 일었다. 일부 군 단위 지자체는 선거 때마다 여기저기 붙여지며 `대의 정치' 의미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