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6만여 명의 부산시민과 팬클럽 ‘아미’(ARMY)가 보랏빛으로 물들인 부산의 가을밤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완전체’ BTS가 주도하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었고, 글로벌 도시 브랜딩을 통해 유치 가능성을 성큼 끌어올렸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 다시 입증된 BTS의 폭발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엑스포 유치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BTS의 완전체 활동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기대와 염원이 한층 높아진다. 지난 15일 오후 6시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이 열렸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5만여 명, 대형 스크린 생중계 ‘라이브 플레이’가 진행된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 1만여 명 등 모두 6만여 명의 팬과 시민들이 모여 BTS와 하나가 됐다. 이날 BTS는 미국 빌보드를 휩쓴 히트곡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19곡을 선보였다. 히트곡만큼이나 눈에 띈 무대는 ‘마 시티’(Ma City)였다. 2015년 발표된 이 곡에는 멤버들의 고향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겼다
예산 편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대구 달서구의 33층 전망타워에 관한 연구용역이 난항 끝에 착수됐다. 달서구의회 반대의견이 상당해 향후에도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지 사용 협의와 150억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도 과제로 떠올랐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부터 '에코전망대'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산 5천만원이 투입된 연구 용역은 오는 4월에 마무리되며 용역 결과에 따라 전망대 설치가 결정된다. 달서구청은 지난 2020년부터 달성습지 인근 달서구 대천동 호림강나루공원에 100m 높이의 33층짜리 전망 타워를 건설하기로 했다.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인근 자연생태관광자원과 성서 아웃렛타운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사업비는 150억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계획이 발표되자 구의회의 반발이 지속됐다. 구청이 올해 본예산에 기본구상 용역비 5천만원을 편성하려다가 지난해 12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삭감됐다. 사업에 찬성한 일부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예산이 부활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반대를 주장한 이영빈 달서구의회 의원은 올해 2월 열린 28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달성습지에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고속도로에 대해 통행료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대전 내 오가는 순환망으로 이용되거나 상습적인 교통 체증으로 제 기능을 상실, 시민 이용 측면에서 '통행료'는 사실상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요금을 내고 이용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더욱이 도심과 외곽 이동차량을 분리시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도시 내 연결성을 높이는 등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순차적인 무료화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전은 도시 규모에 걸맞지 않게 지역 주요지점을 도는 순환도로가 없고 순환기능을 대신(제1외곽순환고속도로 개념)하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경부고속도로 대전 도심 통과구간, 대전-통영고속도로의 교통량이 포화돼 있다. 또 유성구 진잠동과 동구 산내동을 연결하는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역시 지속적인 도시 성장으로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 순환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교통량 분담을 위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이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공약으로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현재 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1-2025)'
최근 5년 6개월 동안 광주지법의 ‘나 홀로’ 민사소송 비율이 67.1%로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소송구조제도·법률서비스 확충과 기존 제도의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이 사법연감을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광주지법에서 열린 민사 1심 재판은 19만 5956건이다. 이 중 67.1%인 13만 1504건이 변호인 없이 당사자가 직접 소송을 했다. 이 비율은 서울 5개 법원(서울중앙지법, 서울동·서·남·북부지법)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18개 지법 중 6번째다. 광주지법 민사 1심 재판의 67.1%가 나 홀로 소송으로 나타난 배경으로는 많은 소액 사건(소송을 통해 받고자 하는 금액이 3000만 원 미만)과 변호인 수임료 부담(통상 최소 수임료 300만 원 이상), 법률 지식 접근성 증대 등이 꼽힌다. 같은 기간 열린 광주지법 형사 1심 공판 9만 2923건 중 43.1%(4만 85건)도 나 홀로 소송으로 집계됐다. 전국 18개 지법 중 대구·수원·인천·창원·부산·청주에 이어 7
화성시에서 혼자 사는 직장인 김모(31)씨의 하루 식단을 보자. 출근하느라 바쁜 아침시간엔 식사를 거른다. 회사에 출근해 커피와 함께 빵이나 과자 등으로 허기를 달랜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거나 외부 음식점에서 해결한다. 오늘은 동료 직원과 함께 외부 음식점으로 향했다. 메뉴는 돈가스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후 저녁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 치킨을 시켜본다. 김씨가 이날 쌀을 먹은 것은 돈가스에 함께 나온 밥 한 숟가락을 먹은 게 전부다. 그 밥을 어디 쌀로 지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김씨의 집엔 즉석밥은 있지만 쌀은 없다. 즉석밥을 어디 쌀로 만들었는지도 알지 못한다. 현대인들 다수의 식생활이 김씨의 모습과 대동소이할 것이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려 많은 끼니를 외식이나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점이 영향을 미친다. 이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이었다. 30년 전인 1991년에는 116.3㎏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이 난 것이다. 반면 육류 소비량은 증가 추세다. (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1995년 소·돼지·닭고기 소비량은 1인당 27.45㎏이었지만 20
남해군 전보 ◆4급 △김용태 행정복지국장 △장명정 관광경제국장 △박철정 해양환경국장 ◆5급 △김원근 기획조정실장 △박진평 핵심전략추진단장 △하순철 행정과장 △박정연 복지정책과장 △정중구 관광진흥과장 △감홍경 문화체육과장 △홍성기 해양발전과장 △서연우 수산자원과장 △이준표 환경과장 △김행수 상하수도과장 △김지영 삼동면장 △홍보영 의회사무과 파견 △류기찬 주민행복과장 직무대리 △이홍정 미조면장 직무대리 △류욱환 창선면장 직무대리
이형래 (창원시 공보관실 주무관) 부친상= 이성택씨 13일 별세, 향년 79세, 빈소 삼성창원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15일 오전 6시, 장지 하동 옥종면 ☏ 010-5532-2248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3일(목) 오전 10시 30분 교내 만오 오디토리움에서 제11대 장순흥 신임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예배를 시작으로 신임총장 임용공표 및 교기 이양, 약력소개 및 취임사, 축사, 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취임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이충권 총동문회 고문 등 주요 인사와 부산외대 구성원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 안철수 국회의원, 백종헌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들의 영상축사를 통해 장순흥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였다. 장순흥 신임 총장은 1976년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MIT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KAIST 교수로 부임,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하였고 2014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한동대 제5, 6대 총장을 역임했다. 장순흥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기를 맞게 된 지방대라는 한계 속에서 아주 무거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부산외대에 온 만큼 인성 교육과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전시키고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문제 해결을
작품 속 여성은 현실 속의 인물인 듯 꿈속의 인물인 듯 명료하지 않다. 류형욱 작가의 개인전이 27일까지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미광화랑에서 열린다. 류 작가는 부산대 미술학과 학사·석사·박사를 마치고 현재 동아대 미술학과에 재직 중이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오랫동안 인물을 중심에 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전통 채색 기법과 함께 최근에는 현대적 채색 안료와의 혼합 사용도 선보이고 있다. 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 속 불안감 또는 길상에 대한 소망과 벽사의 기대감 등 다양한 직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그림에는 모델 같은 여성 인물이 등장하지만 공허하고 쓸쓸함을 준다. 작가는 몽롱했던 꿈의 기억 속 그림자를 형상으로 드러낸다. 그는 구름, 소나무, 바위 등의 도상과 변형된 기호를 더해 도식화된 인물의 건조함을 떠받친다고 했다. 류 작가는 “기호로서의 인물은 결과적으로 아름다움이란 기표를 거쳐 감상자와 소통은 가능하되 깊은 교감은 불가능하지 싶기도 하다”고 작업노트에서 밝혔다. 그는 “오히려 배경을 가득 메운 식물 이미지에서 감성적 교감의 가능성을 보는 아이러니함이 내 작품 속에서 발생하는 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산수’를 반영한 풍경화도 같이
클래식 음악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문 피아노 음악축제 '피아노 위크 2022'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달서아트센터가 순수예술부터 대중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DSAC 아트 페스티벌' 올해 5번째 프로그램이다. 2007년 세계 3대 메이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이미연 예술감독을 포함한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7인과 현악4중주팀 '앙상블 동성'이 출연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들려준다. 첫날인 18일엔 이미연과 앙상블 동성(바이올린 이은정‧나윤아, 비올라 배은진, 첼로 이윤하)이 출연한다. 안토닌 드보르작과, 그의 제자인 체코 작곡가 요제프 수크를 조명하는 무대다. 요제프 수크의 '피아노 4중주 A단조'와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2번 A장조'를 들려준다. 19일엔 하효경‧김수영의 무대가 이어진다. 하효경은 쇼팽이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