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을 둘러싼 경북 지자체간 유치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대구시는 국군 및 미군 7개 부대 통합 이전을 희망하는 경북 5개 지자체에 각 1곳의 유치 희망 지역을 담은 '군사시설 이전후보지 제안서'를 이달 12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부 지자체가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제출 기한 연기를 요청, 시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별로 각 1곳의 최적합 후보지를 선정해 국방부와의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대상은 육군2작전사령부·5군수지원사령부·50사단·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국군 4개부대와 캠프 워커·헨리·조지 등 3개 미군부대 등이다. 시는 기부대양여 방식의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칠곡을 필두로 군위, 영천, 상주, 의성이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대구시는 2024년 6월까지 이전대상지 지자체-국방부 간 합의각서를 체결해 빠르면 2028년 연말까지 군부대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방부에 지자체별 1곳의 이전 후보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자료를 담은 '이전 협의서'를 제출해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군부대 유치를 희망하는 경북 시·군의
이상일 용인시장이 최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주요 반도체 도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한인친목회를 시작으로 1977년 설립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는 8개 광역연합회와 180여개 지역한인회 등 270만명의 미주 한인동포들로 구성된 단체다. 간담회에는 서정일 이사장 등 17명의 회장단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국 주요 반도체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경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한인 동포들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일 이사장은 "미주총련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도체 도시 용인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종근 씨 별세, 이용수 씨 (전북일보 편집부 부장) 부친상 = 상주 배우자 서복임 아들 이문수, 형수, 태수(임실군 부군수), 용수(전북일보 편집부 부장), 광수. 며느리 김윤옥, 백현, 이애희(완주군 사회복지과장), 이미자(정일중 교사), 김연숙. * 빈소: 완주 봉동호스피스장례식장 별관특실 * 주소: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807 * 발인: 2022년 10월 10일 8:00 * 장지: 충남 부여 충화 선영하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속초·고성·양양지회장에 임명된 이정숙(59·사진) '이정숙왕손만두찐빵' 대표가 지난 7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지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설악고등학교 등을 졸업했다. 현재 속초 새마을번영회장, 속초·고성·양양 여성기업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숙 지회장은 "속초, 고성, 양양 지역 소기업들이 번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포도의 대명사로 알려진 '샤인머스켓' 포도. 경북 김천은 샤인머스켓 포도의 주산지다. 일찌감치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를 시작한 김천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에서 독보적으로 앞서며 프리미엄 포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0월이 제철인 샤인머스켓 포도는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과실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씹으면 망고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켓 포도는 당도표시·등급제, 김천시장 품질인증제 등 품질관리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윗 포도! 샤인 김천!' 2022 김천포도축제 김천시는 샤인머스켓 포도가 지역의 대표 소득작물로 떠 오르자 매년 7월에 개최하던 '김천자두・포도축제'를 7월 자두축제와 10월 포도축제로 분리해 개최키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분리 개최되는 2022 김천포도축제는 '스윗 포도! 샤인 김천!'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열린다. 샤인머스켓 포도 성출하기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7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김경호, 유지나, 김양 등이 출연하는 스윗&샤인 콘서트가 열리고 축제 기간 중 하루 2회 '황금포도 미로찾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만나는 루오의 대표작 ‘미제레레.’ 관람객들은 58점의 판화 작품을 한점 한점 천천히 감상하며 오랜 시간 머물렀다.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작품 하나 하나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는 한 관람객은 다른 작품을 모두 감상한 후 돌아와 ‘다시’ 작품을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 첫날인 8일 전시장은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으로 북적였으며 전시관이 있는 광양은 물론 여수·해남 등 전남 지역과 광주 지역에서 방문한 이들이 많았다. 가족단위 관람객과 친구, 연인 등은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10일까지 전시장을 관람한 관람객은 1500여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람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주말에는 ‘광양숯불구이 축제’도 열려 관람객들은 전시장 나들이 전후 먹을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와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엄선한 200여점의 유화·판화·드로잉·스테인드글라스·타피스트리 작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부마민주항쟁 43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영상 공모전을 미리 진행하고, 지역 영화단체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구성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노력했다. 영화제는 ‘해변 영화관’과 ‘동네 영화관’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해변 영화관’에서는 한국적 포크의 전설이 된 가수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완성도 높은 음악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감독 고영재)을 상영한다. 또 1980년대 초 시리아 국경 마을을 배경으로 소수 부족인 쿠르드족의 비극을 감독의 어린 시절 시선으로 담은 ‘이웃들’(감독 마노 카릴)이라는 작품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올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지난해 강릉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동네영화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단체들(마산영화구락부, 독감경보)이 선정한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태안’(구자환 감독), 부마민주항쟁을 다룬 다큐
제61회 탐라문화제가 10일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순수예술단체인 제주예총 주최로 ‘제주예술제’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제주예술제는 1965년 4회 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종합적인 향토문화축제로 전환되며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전으로 그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한라문화제는 2002년 제41회부터 ‘탐라문화제’로 개칭하고 ‘제주의 유구한 역사와 고유한 문화전통’을 되살리는 문화축제로 그 성격과 내용을 재정립했다. 이후 탐라문화제는 개천예술제,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전국의 3대 문화축제로 성장했다. 2004년부터는 문화관광부에서 우수 지역 민속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탐라문화제에서 발굴된 방앗돌 굴리는 노래와 귀리 겉보리 농사일 소리, 멸치 후리는 소리와 해녀 노래, 불미 공예를 비롯한 여러 민요 종목들이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보존·전승되고 있다.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축제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해녀축제에서부터 제주마축제, 제주어 축제, 성읍민속마을의 정의골 한마당축제, 그리고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 등의 시작은 탐라문화제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전통문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합창단 및 어린이합창단을 초청, 타 도시 합창단들과 음악적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포함해 대전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하모니합창단 총 4개 단체가 출연한다. 먼저 대전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이 조성숙의 지휘로 '다 함께 감사', '노래해요, 아주 멋진 새노래'등 재즈곡과 '엄마야누나야',' 무궁화', 등 익숙한 동요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어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한미경의 지휘로 '가을빛 노을', '그날이 오면' 등 동요와 가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청소년하모니합창단이 김선희의 지휘로 동요 '꿈꾸지 않으면'과 흥겨운 리듬의 '쿰바야', '잠보'를 노래한다. 특히 나태주 시에 유태환이 멜로디를 붙인 '풀꽃'무대에는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함께해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천경필의 지휘로 엘베르딘의 '마리아에게
르네 리트마이어 초대전 'Existence-Korea'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팔조(대구 수성구 용학로 145-3 4층) 전시장은 미처 빠지지 않은 유화 물감 냄새가 가득했다. 네덜란드 출신 작가 르네 리트마이어는 그가 만난 인물, 그가 방문한 지역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작품에 담아왔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독일, 캐나다, 프랑스, 아일랜드, 미국 등 수많은 나라에서 장기 체류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은 그의 시그니처 작업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달 초 한국을 찾았다. 한국 방문은 물론, 전시도 처음이다. 2~3주간 서울과 대구에 머물며 경험한 도시의 주관적인 느낌을 대형 캔버스에 옮겼는데, 모두 갤러리에서 그려냈다. 서울을 주제로 한 그림들의 색감이 강렬한 데 비해, 대구를 주제로 한 그의 그림은 대체로 채도가 낮다. 리트마이어는 "대구가 계획적이고 잘 만들어진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도 부드럽고 차분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한편으로 숙소 근처에서는 역동성과 활기도 느꼈는데, 겹겹이 쌓인 색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그곳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흡수해 작품으로 나타낸다. 머무는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그때 받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