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시대가 열리면서 그동안 민선 7기 도정이 추진하던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장기간 수장 공백 상태였던 도청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추진될 예정이며, 김경수 전 지사의 성과물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등 민선 7기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완수 당선인이 약속했던 경제 관련 정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발언을 토대로 새 도정의 변화를 전망해 본다. 도청을 과업 중심 ‘일하는 조직’으로 도지사 관사는 도민 복지공간 활용 ◇도정 조직 혁신 예고= 박완수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도청 조직의 전반적인 혁신 추진이 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2일 당선 확정 직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11개월간 비어 있던 도정 공백을 메꾸고 추스르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도청 조직을 일하는 조직, 도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전 도정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행정 혁신’을 내세웠다. “지금도 물론 경남 도청의 공직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경남도정이 대한민국 각 자치단체 중 1등은 아니라고 생각
▲홍영표(육군 중령)·지연씨 부친(홍석기씨·88세)상, 안효상(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 차장 겸 광고협의회 사무국장)씨 장인상, 김보미씨 시부상=1일 오전 8시 별세. △발인=3일 오전 8시 △장지=충북 청주목련공원 △빈소=충북 진천이월농협장례문화원 △연락처=(043)533-8004
강릉시립미술관 ‘특별 기획전' 구본창 관노가면극 탈 사진전 내고 박생광 회화작품전 열려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친 강릉시립미술관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펼쳐지는 강릉단오제를 맞아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구본창(59) 사진작가의 ‘탈 너머 강릉관노가면극'과 박생광(1904∼1985년) 작가의 ‘그대로 박생광' 특별전이다. 2일부터 올 9월4일까지 이어지는 구본창 작가의 사진전은 강릉관노가면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탈(Mask) 시리즈를 통해 관노가면극뿐만 아니라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수영야류, 통영오광대 등 전통 연희극에 등장하는 가면을 주제로 한 작품을 천착해 왔다. 이번 관노가면극을 주제로 한 기획전에서는 그동안 발표되지 않은 작품 19점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전시 기간 탈 만들기 체험행사와 전시 해설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색채화 거장으로 손꼽히는 내고(乃古) 박생광 작가의 전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마련된다. 1970년대 단색화 주류의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1980년대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면밀히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무속 신앙, 불교, 동학 등 종교 소재의 그림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전국동시지방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새롭게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대표하게 된 243명의 일꾼은 저마다 꿈꾸고 그리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서게 됐다. 아무쪼록 당리(黨利)와 당략(黨略)을 좇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강원도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지역의 동량(棟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후보자 목소리 직접 들을 수 있던 유일 통로 합돈연설회 지지자 동원해 환호성·박수 세 과시 시끌벅적했던 풍경 기호·이름·소속 정당만 담은 심플한 플래카드도 눈길 선거라는 제도가 도입되고 출마를 결심한 사람 중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개표 과정을 거쳐 상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사람을 첫손에 꼽을 수 있겠지만 선거기간의 치열함만 놓고 보면 투표가 필요 없는 나 홀로 출마자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거머쥔 후보들은 전국에서 선출된 인원(4,132명)의 12%(494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전에 뛰어든 대부분의 사람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피 말리는 경쟁에
김진태 당선인, 이광재 후보에 10.7%P 앞서 신경호 30%대 득표…투표율 57.8% 역대 최저 국힘 11곳·민주 2곳 시장·군수 확보…5곳 경합 6·1지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당선됐다. 12년 만에 도정교체를 이뤘고, 강원특별자치도 초대 도지사의 탄생이다. 강원도 교육을 이끌어갈 강원도교육감 자리에는 30%대의 득표율로 보수진영의 신경호 후보가 강삼영, 유대균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당선이 확정됐다. 도내 18개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절반 이상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집권여당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2일 새벽 1시50분 현재 53.9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김진태 후보는 55.35%(22만5,882표)로 이광재 후보(44.64%·18만2,167표)를 앞섰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0.7%포인트다. 당선이 유력해진 0시10분께 김 후보는 “정권교체보다도 더 어려웠던 강원도정 교체 드디어 성공했다. 모두 강원도민 덕분이다. 뼛속 깊이 감사 드린다”며 “오직 도민만 생각하고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섰다. 김 후보는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앞세워 자신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킬 적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이 취임 즉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완성과 도청 신축 문제, 한국은행 본점 유치,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 강릉 도청 제2청사 설치 등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 당선 사례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광재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 후보의 뜻을 새겨 강원도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 약속드린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향해 차근차근 전진하겠다”며 “저를 뽑은 분도 다른 후보님을 뽑은 분도 모두 각별히 챙겨야 할 강원도민”이라고 밝혔다. 차기 도정의 시급한 과제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특별자치도 완성과 도청 신축 문제, 한국은행,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강릉의 도청 제2청사 설치 공약에 대해 즉시 검토하겠다” 며 “특히 도청 신축 문제는 이번에 당선된 춘천시장과 곧 만날 생각으로 100년 앞을 내다보고 머리를 맞댈 것” 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김 당선인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최 지사는 “사상 최초 특별도지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으셨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9일부터 8월 5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거름내는 소리’를 진행한다. ‘거름내는 소리’는 황혜림 기획자가 총괄 기획, 김연우 큐레이터가 협력했다. 이번 전시는 죽음과 소멸의 기억과 감각을 포착하고,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네 명의 작가가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환경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겸허하고 반성적 태도에 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박가연, 신예선, 이다슬, 이한나 작가는 전시 기간 주목받지 못하는 하찮은 생명이나 대상에 주목해 생성하고 소멸하는 일시적 존재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다슬 작가의 잡초 재배 과정이 담긴 섬세한 기록 사진과 설치 작업이 죽음과 소멸에 대한 애도를 담은 이한나 작가의 토우 작품과 함께 설치된다. 또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감각을 전통 제의적 요소들을 통해 표현한 박가연 작가와 명주실을 사용해 일시적이고 연약하지만, 존재감 있는 설치를 보여주는 신예선 작가의 작품도 각각 설치된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전시 기간 아카이브 공간으로 활용된다. 작품에 관한 텍스트, 영상 등 관련 레퍼런스 자료를 비치해 관객들
민선8기 제주도정을 이끌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민들은 ‘일하는 도지사’, ‘준비된 도지사’를 내세운 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선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선거 개표 결과 오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2일 새벽 2시 현재 81.6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오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24만1589표)의 54.77%인 13만2335표를 획득, 9만6070표(39.76%)를 얻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무소속 박찬식 후보 8392표(3.47%), 녹색당 부순정 후보 4792표(1.98%)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오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30대의 나의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재선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제주도지사에 도전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 후보는 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도백까지 오르는 입지전적의 역사를 기록하게 됐고, 제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 완승, 민주당 완패로 선거결과가 귀결됐지만 제주에서는 ‘오영훈 대세론’이 꺾이지 않았다. 지난
6·1지방선거 결과 다음 달 1일 개원하는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에 이어 다수당의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민주당은 교육의원(5석)을 제외한 지역구(32석)와 비례대표(8석) 의원 정수 40명 중 27명이 입성한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8명과 비례대표 4명 등 12석을 얻으면서 4년 전에 비해 선전했지만 제주도의회는 여전히 민주당이 원내 1당의 지위를 유지한다. 정의당과 진보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에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도전했지만 도의원 배출에는 실패하면서 12대 도의회는 양당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39명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속했고, 무소속은 1명이다. ▲민주당 절대 권한 행사=오는 7월 12대 도의회가 출범하는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2명), 교육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자치법과 의회 회의규칙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토록 하고 있다. 의회 구성의 핵심인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을 구축한 만큼 의장단을 비롯해 상임위원장단의 상당수가 민주당 소속 2선 이상 의원들로
6월 1일 치러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압승으로 거둬 다수당의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도 선전했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2일 새벽까지 이어진 지방선거 개표결과 교육의원을 제외한 도의원 정수 40명 중 민주당이 지역구 23석, 비례대표 4석 등 총 27석을 차지,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제12대 도의회에서 원내 1당의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여러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개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지역구 8석과 비례대료 4석 등 총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바람이 몰아쳤지만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이와 함께 무소속 후보 1명이 도의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이 45.25%, 국민의힘 44.24%를 얻어 비례대표 4석씩을 나눠 갖게 됐다. 군소정당의 도의회 입성 여부도 관심을 모았지만 도의원 배출에는 실패했다. 정의당(6.11%)이 가까스로 의석할당 기준인 5%를 넘었지만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녹색당은 2.86%, 진보당은 1.16%, 기본소득당은 0.39%에 그쳤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후보 2명, 교육의원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