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0.6%p 차 초접전으로 발표되자, 각 정당 캠프는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오후 7시30분 지상파 방송 3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48.8%를 기록하자, 김은혜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김동연 후보 캠프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우와!"라는 환호 속에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김은혜 캠프 개표 상황실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곧이어 '김은혜'를 연호하는 함성이 1분여간 이어졌고, 캠프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모두 기립했다. 비록 오차범위 내 초접전에서 앞선 결과였지만, 관계자들은 "한 표라도 높게 나온 게 중요한 거야"라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상황실에는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성원 상임선대위원장, 최춘식 조직본부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은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기는 결과로 나온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다"고 전했으며, 김성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잘못된 경기도정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잡아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 같다"고 밝혔다. 카운트를 하
낙화한 의절의 여인 충절의 꽃 진주 촉석루 아래 수면 위로 우뚝 솟은 바위 하나 있다 의로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의암이라 불리는 바위 왜란이 있던 해 패장이 된 장수는 남강에 투신했다 생애 단 한 번 사랑을 잃은 여인은 왜장을 안고 함께 몸을 던졌다 함께 떨어져도 받는 손은 다르다 방년의 생을 받아내는 강물은 아파서 유속을 줄이고 출렁이며 울었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은 눈물이다 의암은 그녀의 마지막 생을 기억한다 떨리는 버선발로 등을 밟고 올라서서 왜장을 감은 팔에 힘을 주고 낙화한 여인 충절의 꽃을 1593년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이 일본군에 함락되자 승리에 도취해 있을 때 논개는 일본군 장수를 이곳으로 유인해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했다. 이러한 논개의 의로운 행동과 순국 정신을 현창하기 위하여 이 바위를 ‘의암’이라 불렀다. 이 바위는 남강에 물이 찼을 때는 잠겼다가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내는데 1629년 진주의 선비 정대륭은 바위의 서쪽 벽면에 ‘의암(義巖)’이라는 글자를 새겼고 남쪽에는 한몽삼이 역시 ‘의암’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논개가 순절한 바위 의암은 2001년 9월 27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시·글= 김시탁 시인, 사진= 김
밀양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으면서 야간에도 진화작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기준 밀양 산불 진화율은 58%정도다. 산불영향지역은 392㏊에 달하며 315명이 대피해 인명·시설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은 애초 이날 항공 57대, 진화대원 1705명을 투입해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펼쳤지만,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헬기 투입이 지연됐고 오후에는 국지적인 돌풍이 불며 지상진화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순불이 북쪽 방향 송전탑 앞 500m 위치까지 확산하자 당국은 산불진화헬기로 산불확산지연제를 뿌리는 등 시설물과 민가 보호를 최우선으로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산불 진화가 차질을 빚으며 이틀째인 1일에도 야간 진화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당국은 오후 5시 34분께 해가 저물면 야간 산불진화대책에 맞춰 특수진화대 중심으로 진화작업을 펼친다. 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4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13-31 일대에서 시작됐다. 이후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자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산 중턱에서
1일 오후 6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가운데 경남지역 투표율은 52.4%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은 50.0%로 경남은 17개 시·도 중 4번째로 투표율이 높다. 개표는 오후 7시 30분 코로나19 확진자 유권자 투표가 마무리되는대로 각 선거구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남 유권자 280만4287명 중 147만108명이 948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거나 사전·거소투표를 진행해 5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경남지역 투표율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65.8%)보다 13.4%p 낮은 수치다. 다만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가 남아 있어 최종 투표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또한 같은 방식으로 확진자 투표가 진행됐는데, 경남 투표율은 2%가량 더 올라 76.4%로 마무리됐다. 경남은 2018년에 이어 2회 연속 60% 이상 투표율 달성이 기대됐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지선 경남지역 최종 투표율은 △1회 73.1% △2회 61.1% △3회 56.5% △4회 5
▲송재모(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연구교육팀)씨 부친(송계헌씨·83세)상=5월31일 별세. △발인=2일 오전 8시 △장지=태백공원묘원 △빈소=태백문화장례식장 △연락처=010-6377-9375 ▲김지안·은혜·희잔·빛나·채원씨 모친(최미숙씨·53세)상=5월31일 오전 9시12분 별세. △발인=2일 오전 6시30분 △장지=춘천안식원 △빈소=호반병원장례식장 2호실 △연락처=010-6642-1196 ▲이영재·재경·선경·호경씨 모친(박소순씨·72세)상, 이태섭·황호출(언론진흥재단 광고운영국장)·윤학준·박지영씨 장모상=5월31일 오전 8시54분 별세. △발인=2일 오전 7시30분 △장지=전북 임실 오수 선영 △빈소=전주예수병원 장례식장 202호 △연락처=(063)285-1009 ▲장행석(전 TBS 보도본부장, 강릉고 26회)·경석·선미씨 부친(장옥동씨·71세)상, 유명은(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가사조사관)씨 시부상=5월30일 오후 7시40분 별세. △발인=1일 오전 11시 △장지=충북 제천시 수산면 선영 △빈소=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 201호실 △연락처=(043)645-4114 ▲김진영(인제군 경제협력과)·재영(자영업)씨 부친(김
본보 사진부국장 춘천서 전시회 열어 10여년 답사통한 풍경사진 50점 공개 펀딩으로 펴낸 '사진집' 출판기념회도 조선시대 산수화의 배경이 됐던 절경이 수백년이 지나 카메라 렌즈를 통해 조명된다. 사진작가인 김남덕 강원일보 사진부국장이 1일부터 12일까지 춘천 문화커뮤니티 금토 공간 ZERO(제로)에서 ‘와유산수(臥遊山水)' 전시를 연다. 그가 지난 10년여간 답사를 통해 만난 산수화 속 풍경 50점을 볼 수 있다. ‘와유'는 선조들이 직접 자연을 찾아서 만끽하지 못할 때 집 안에서 산수를 그린 그림을 보며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전시 제목을 와유산수로 붙인 것은 강원도의 산과 물이 있는 그 장소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다. 전시에서는 금강산과 설악산, 소양강 등 남북 강원도를 비롯해 충북 담양, 경북 울진, 포항, 울주군 등 겸재 정선, 복헌 김응환, 단원 김홍도, 설호산인 김하종 등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 배경지가 공개된다. 작가가 이들이 남긴 글·그림을 찾아 해석하고 또 여행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림 속 풍경과 일치하는 바위, 나무를 찾아 프레임에 담았다. ‘누워서 유람하는 산수화 여행'이라는 부제처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54.9%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45.1%)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태영기자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제주도지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교육감선거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1위로 예측됐다. 1일 오후 7시30분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후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제주도지사선거는 오영훈 후보가 56.5%로 1위,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39.1%로 예측됐다. JTBC 출구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는 56.1%, 허향진 후보는 39.1%를, MBN 예측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는 55.7%, 허향진 후보는 27.1%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주도교육감선거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57.0%로 1위, 이석문 후보가 43.0%로 2위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각 후보 캠프는 희비가 엇갈렸지만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표심은 반영되지 않은 만큼 끝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제주지역에서는 선거인수 56만5084명 중 12만841명이 투표를 마쳐 21.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
제주지역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가 1일 오후 7시46분께 제주시 한라체육관, 오후 7시55분께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각각 시작됐다. 개표소 2곳에는 개표 사무원 총 702명과 투표지 분류기 18대 등이 투입됐다.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개표 사무원뿐만 아니라 각 정당 관계자들도 긴장된 모습으로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개표는 개표 요원들이 투표함에서 용지를 꺼내 투표함 분류기에 넣어 기호 순으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지사·교육감 당선자 윤곽은 자정 전후, 도의원 당선자 윤곽은 2일 새벽에 드러날 예정이다. 방선옥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개표 사무원들은 법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정확히 개표해 주기 바라며, 특히 개표 중 투표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 나수영 씨 별세, 유성엽(전 국회의원) 씨 부인상 = 5월 31일 오전 10시,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6월 2일 오전 9시. 장지 순창군 쌍치면 선영. ☎063-534-4444, 010-7168-8381(김영진), 010-3652-8580(박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