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6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내에서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각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뿐만 아니라 사찰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문화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 금산사는 8일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다. 이날 봉축 법요식 외에도 불교 문화체험 행사인 한지 등 만들기, 도자기 팬던트 만들기, 인경 체험 등도 진행한다. 불교 문화체험은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오후 7시에는 관등놀이로 도민과 마주한다. 금산사에서는 등 3000여 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 송광사도 8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 법요식이나 부처님 오신 날에 집중한 행사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추진했던 영화 상영, 노래 자랑 등은 진행하지 않으며 체험 부스로 염주 만들기, 차 나눔, 헌화 릴레이 등이 예정돼 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 역시 8일 오전 10시 봉축법회를 시작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 봉축법회와 동시에 제15회 천년전주한지 ‘전통 등’ 만들기 대회, 지역 주민,
“엄마, 아빠랑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매일이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어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어린이날이자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전주동물원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로 오전부터 붐볐다. 전주시가 교통 혼잡을 우려해 마련한 전북대학교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우아중학교 등에 설치한 임시주차장 7곳과 이곳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해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가족, 친구, 연인으로 가득 찬 버스 안은 화창한 봄날 새로운 추억을 만들 기대감과 웃음소리로 채워졌다. 동물원 입구 앞 매표소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로 길게 늘어져 있었다. 입구에서 풍선을 파는 상인들과 부모님에게 풍선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린이날의 풍경을 정겹게 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아이들은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도 보였다. 자유롭게 비눗방울을 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린이날이라고 아이들만 신난 것은 아니었다. 모처럼만의 공휴일을 즐기기 위해 연인과 함께 동물원을 찾은 청년들도 많았으며, 산책하러 나온 노부부도 보였다. 뜨거운 햇살에 나무가 만들어 놓은 동물원 안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전북 공약을 재확인하고,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인수위 지역균형특위는 지난 4일 전북을 찾아 '전북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김병준 지역균형특위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수준이 아니라 운동장 자체가 기울어져 있다"며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하는 현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 정의·공정·상식이 살아나는 나라, 지방에서부터 희망이 싹트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운천 지역균형특위 부위원장은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내용과 계획을 설명했다. 7대 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및 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횡단 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태권도사관학교·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인수위는 새만금 공약과 관련해 군산·김제·부안을 묶어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새만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변동 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이후 2주 동안 전국 아파트 가격은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전북지역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달 중순 0.13%가 올랐고 마지막 주에도 0.11%가 올라 2주 동안 0.24%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군산은 보름동안 0.42%가 올랐고 익산(0.19%), 남원(0.31%), 김제(0.30%)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지난 2020년 말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지역도 매주 0.08%~0.1%포인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북 전체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북의 전세가격 지수 변동률은 0.1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국에서
“엄마, 아빠랑 놀러 나와서 너무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이하는 어린이 날인 5일 제주 곳곳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인파가 몰리며 북적였다. 낮 기온이 25도 넘게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다. 어린이날 축제가 열린 제주시 화북1동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는 운동장에 차를 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아이들은 제주대 교육대학 측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비눗방울을 따라 뛰어다니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임유준 군(9)은 “예전에는 엄마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는데, 이제는 친구랑 놀아도 뭐라고 하지 않아 좋다”며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 나와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방문객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예전보다는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이었다. 돗자리를 펴고 마스크를 벗어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 가족들도 많이 보였다. 지인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모씨(36·여)는 “모처럼 아이와 함께 나와서 즐겁고,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크게 눈치 보이지 않아 편하다”며 “그동안 어린이 날마다 어디 나
춘천·원주·강릉 방문 GTX·동서고속화철도 등 공약 실천 의지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 재차 약속 … 지지자 2,000여명 몰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강원도를 찾아 하루 동안 춘천, 원주, 강릉을 잇따라 순회 방문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춘천역에 도착,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로부터 현안브리핑을 들은 후 당선인의 강원도 대표공약이었던 ‘GTX-A, B 노선의 강원 연장'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용문~홍천 광역철도 연결' 등의 교통 인프라 확충의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선거 때 도민들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이제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 명동에서 닭갈비로 오찬을 한 윤 당선인은 원주부론산업단지로 이동, 일반산업단지의 재착공과 국가산업단지 지정,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설립 등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대선 기간 원주를 정밀의료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
'주린이'(주식 초보)와 '캠린이'(캠핑 초보) 등 특정 분야 입문자를 어린이에 빗대는 신조어 '~린이'가 아동을 비하하거나 차별을 조장할 수 있어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이 나왔다. 인권위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공공기관의 공문서 등에 '∼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홍보·교육 등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냈다. 같은 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도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이 같은 표현이 쓰이지 않도록 점검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날 인권위는 "'∼린이' 표현은 아동이 권리의 주체이자 특별한 보호와 존중을 받아야 하는 독립적 인격체가 아니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인식에 기반한 것"이라며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표현이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면 아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평가가 사회 저변에 뿌리내릴 수 있다"면서 "아동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유해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인권위는 '어떤 것에 입문했거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어린이에 빗대 '∼린이'로 일컫는 것이 아동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취지로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회의를 열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중구청장 류규하 ▷동구청장 윤석준 ▷서구청장 류한국 ▷남구청장 조재구 ▷북구청장 배광식 ▷달서구청장 이태훈 ▷달성군수 최재훈 등 후보들이 경선에서 승리,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로는 단독 신청한 김대권 현 구청장을 공천하기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 대구 단체장 후보 라인업을 모두 확정했다.
대구경북 대표 포교도량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올해로 창건 30주년을 맞았다. '바른 깨달음의 성취와 온 세상의 정토구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992년 설립된 대관음사는 매년 새로운 포교역사를 쓰고 있다. 등록된 신도 수만 30만 명에 이르는 등 불교대학 규모와 운영 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도량도 국내에 대구큰절을 비롯해 경산, 칠곡, 구미, 포항, 감포, 동대문, 팔공산 등 10곳이 있다. 해외에도 중국 칭다오도량, 미국 뉴욕도량, 호주도량을 갖췄다. 경주 감포에 마련한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명상 공간 '산해(山海)세계명상센터'도 큰 자랑거리다. 대관음사는 전법도량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자비행 역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중고등학교 운영, 요양병원 및 복지법인 활동은 물론 NGO를 통한 교류도 쉼없이 진행하고 있다. 대관음사는 매년 3월 한국불교대학 신입생 입학식을 봉행한다. 전국 10개 도량에 3천여 명의 신입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입학하고 있다. 엘리트 불자도 상당수 입학해 불교대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육과정 또한 여느 사찰보다 체계적이다. 전법사(2년), 교법사(4년), 삼장법사(10
동천불교문화재단 동천사 회주 백석 도연 스님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해탈고!(解打鼓!) 해탈고!(解打鼓!) 말법중생 혼탁세(末法衆生 混濁世) 하문설처 진의호!(何問說處 眞義呼!) 금일(今日), 불탄일(佛誕日) 노승차일 유위안(老僧此日 唯爲安)"이라는 법어를 전했다. 이 법어는 "북소리 둥둥둥! 북소리 둥둥둥! 혼탁하고 어지러운 중생계. 아! 어디에서 진리의 참 뜻을 묻고 설 하겠는가?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이 날을 노승은 오직 위안으로 삼는다"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백석 도연 스님은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설법했다. 동천사는 소백산 아래 풍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현면 오현리 840-1(6만여 ㎡)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석 도연 스님이 부처님의 현몽을 받아 1993년에 창건한 절이다. 종교 간 화합을 몸소 실천하며, 불자들을 위해 희망과 화합, 믿음의 진리를 펴고 있다. 동천사의 뜻은 '동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다. 동천사 산문을 들어서면 일주문과 사찰의 규모가 웅장하다. 일주문에서 대웅전을 잇는 길엔 가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