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경제회복·보육정책 등 '민생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한창이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민생경제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회복 7대 공약'을 내놨고, 김은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는 '경기맘'을 자처하며 '보육 6대 공약'을 약속했다. 김동연, 소상공인·자영업자 겨냥 신용대사면·임대료 지원 등 약속 김동연 후보는 3일 코로나 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겨냥한 민생경제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중 영업제한·집합금지 등 정부정책으로 어려움이 큰 이들을 대상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확대 등을 통한 채무조정과 '신용 대사면'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형 고정비 상환 감면 프로그램' 도입으로 고용유지 인건비와 임대료 상환을 감면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이재명 전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약속했던 신용 대사면,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한국형 급여프로그램(PPP)' 제도 도입과 닮았다. 이날 김동연 후보는 공약과 함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어나도록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등 보육 지원 성남에서 녹색
정취암 쌍거북바위 곁에서 원통보전에 예 올리고 절벽을 타고 올라 쌍거북바위 곁에 앉으니 정취보살 금방 다녀가신 듯 바윗돌은 따뜻하고 삼성각 앞에 매단 금박의 보리수 소원지와 거북 등에 따개비처럼 붙여놓은 시주동전 쓰다듬는 봄바람도 세심대 건너온 측은지심이다 절집 오르는 꼬부랑길처럼 밀고 떠밀리고 뒤틀리며 깊어진 삶의 여울을 누가 섣불리 정진이라 불렀던가 세상에는 몰라야 보이는 것 알고 있다는 거짓이 빚어낸 이름들이 얼마나 많으냐고 벼랑 진 화법으로 설법하는 관음보살 지나온 길 앞으로 가야 할 길 모두 굽이져 있다고 산다는 게 결국 누가 누구에게 진 빚 갚듯 누구의 빛이 되어주는 거라고 백 년 넘은 공력으로 이순耳順의 물목을 품어주는 독야청청 늙은 소나무 그늘 얇고도 순하다 ☞ 산청군 신등면의 대성산에 자리한 정취암은 목조관음보살과 산신탱화가 유명하다. 정취보살은 극락 또는 해탈의 길로 빠르고 힘차게 인도하는 보살로 불가에 알려져 있다. 이 정취보살을 주 전각인 원통보전에 모시고 있는 절집이 1300년 역사를 품은 정취암이다. ‘절벽 위에 핀 연꽃’이라는 수식이 붙을 만큼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정취암은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산에 버금간다고 하여 예로부
밀양아리랑대공원 대형 미끄럼틀·정글짐 등 조성 표충사 우리아이마음숲 도내 최대 규모 기구 6종·하늘길 사명대사유적지 연꽃타워·캐릭터 포토존 갖춰 밀양시에서 조성한 대형 어린이놀이터에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최근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떠오르는 관광콘텐츠인 어린이놀이터를 공원과 관광지에 조성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밀양의 수준 높은 어린이놀이터 3곳을 소개한다. ◇밀양아리랑대공원 놀이터= 밀양아리랑대공원은 밀양의 대표 근린공원으로 공원 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메인 놀이터에 설치된 도토리타워 대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모험심과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정글짐 존과 어린 유아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으며, 자연적 요소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공원 곳곳에 여유롭게 쉬면서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꾸며져 있고, 인근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국립밀양기상과학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교육시설이 있어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크라 사태·전기요금 인상 등 원인 동남통계청 “당분간 4~5%대 유지” 소비자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를 맞은 지난 2008년 10월 5.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월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였다. 경남뿐 아니라 전국(전국 평균 4.8%)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파르다. 강원이 5.9%로 최고치를 보였고, 경북, 충남, 전남, 제주, 대구 등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이 5%대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공업제품,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다 전기요금 인상과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상승,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물가를 살펴보면 석유류(35.1%)와 가공식품(6.8%)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전년동월대비 8.7%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29.1%), 경유(43.2%), 등유(51%), 자동차용 LPG(27.7%)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전월에 이어 30%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
차기 정부 110대 국정과제 발표 대전·세종 반발에도 설립 재확인 “우주탐사 등 우주개발 영역 확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것” ‘경남 1호 공약’ 신한울 건설 재개도 탈원전 폐기·수출 등 경쟁력 강화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키로 확정했다. 대전·세종지역에서 항공우주청 유치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윤 당선인 대선 공약대로 사천 설립 계획을 재확인했다. 또 경남지역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을 수출하는 원전 수출산업화를 공식화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다만, 지역발전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현장 방문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별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2면 국정과제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우주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R&D), 국가안보, 산업화,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리더십을 갖춘 선도형 거버넌스로 개편하기 위해 사천에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 또 공공부문 기술의 민간
▲방승현(홍해기술 부사장)·종현(전 새누리당 강원도당 사무처장)·경원·미라·경임·경숙씨 모친(박정석씨·93세)상=3일 낮 12시30분 별세. △발인=5일 오전 6시 △장지=울진 금강송면 전곡리 45-51 △빈소=춘천 강원효장례문화원 201호 △연락처=010-5372-3201
◇심석현((주)씨티씨바이오 근무, 심우복 강원경계석건설 대표·이옥남씨 아들)군 박서우(고(故) 박정근·이은자씨 장녀)양=7일 오전 11시 홍천 크리스탈웨딩홀 4층 드레스가든. ◇이민표(홍천 장원종합건설 토목기사, 이규승 홍천 신영중기·장원종합건설 대표·엄은주씨 아들) 오은주(오석남·김옥자씨 딸)양=8일 오전 11시 스카이컨벤션웨딩홀 4층 스카이홀.
제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 이날을 전후로 강원도 곳곳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로 움츠리고 있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동심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춘천마임축제는 5~7일 춘천 애막골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어린 시절과 함께 사라져버린 감정, 추억, 행복이 다시 살아나는 마법의 장소이자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판타지 세계 ‘네버랜드'를 콘셉트로 한다. 거리 드로잉, 버블놀이 등 놀이 프로젝트 ‘판타지아', 장난감을 교환할 수 있는 ‘토이마켓'도 열린다. 홍천문화재단은 4일부터 15일까지 옛 주봉초교 와동분교장에서 ‘예술로 놀러와동-와동아트랜드'를 주제로 2022 홍천미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3년간 펼쳐진 강원트리엔날레의 문화자산을 토대로 다채로운 문화예사로 선보인다. 춘천인형극제는 5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지구야 함께 놀자!'를 개최한다. 카네이션 머리띠·머리핀, 가족 손가락 인형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버블드래곤의 공연, 팝업 놀이터 등이 펼쳐진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메타버스 놀이터를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활동 토트넘경기장에 방한 홍보 메시지 춘천출신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지구촌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명예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소속 클럽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방한 기회를 활용,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오는 7월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한국을 찾는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지난 4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4차례 치러지는 토트넘의 홈경기에 맞춰 손흥민이 등장하는 한국관광 홍보 영상 ‘This is my Korea, What's yours?'를 띄운다. 경기장 LED 패널에는 ‘Travel to Korea Begins Again' 등 방한 홍보 메시지가 연속으로 상영된다. 공사는 유럽 최대 규모인 토트넘 홈구장 전광판 홍보를 통해 경기장 관객은 물론 손흥민 선수의 팬과 토트넘 경기를 시청하는 지구촌의 축구팬들까지 포함하면 6,600만여명에게 관광한국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토트넘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손흥민을 포함한 구단 전체가 7월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7월 토트넘 방한투어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1676~1759년)의 글씨가 최근 동해시 무릉계곡에서 새롭게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역사학계에 따르면 동해 무릉계 용추폭포 왼쪽 아래 바위에서 조선 후기 화가 정선과 그의 막역한 친구인 이병연(李秉淵·1671~1751년)의 이름이 나란히 한문으로 확인됐다. 학계는 정선이 1733~1735년 경북 포항 청하현감으로 봉직했고, 이병연이 1732~1736년 척주(현 삼척)부사로 있었던 만큼 이 즈음 두 사람이 함께 무릉계를 유람하고 흔적을 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해 두타산 일대 무릉계는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를 두루 가진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정선의 탐승각자(探勝刻字·명승지 바위에 새긴 이름)는 포항 연산폭포 옆 암벽에 갑인년(1734) 가을에 정선이 다녀갔다는 뜻으로 ‘갑인추 정선'을 새겨 놓은 것이 알려져 있다. 학계는 연산폭포 암벽에 새겨진 글씨와 무릉계 용추폭포에서 발견된 정선의 글씨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정선의 그림에서 양양 낙산사, 고성 삼일포, 간성 청간정,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등 관동팔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