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미얀마 인권활동가이자 난민인 신시아 마웅(여·63·Cynthia Maung·사진)씨가 선정됐다.5·18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성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는 3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신시아 마웅씨를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 출신인 신시아 마웅씨는 1985년 양곤대 의대를 졸업한 뒤 의사로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1988년 학생과 지식인, 종교인 그리고 시민들이 군사정부에 대항해 대규모 국민항쟁에 나섰지만 무력진압에 나선 군사정부에 의해 수천명이 숨지면서 많은 민주화운동가들이 태국 국경으로 피신해 난민 생활을 이어갔다.난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한 그는 태국 매솟에서 1989년 ‘학생들의 병원’이라고도 불리우는 매타오 병원(Mae Tao Clinic)을 설립, 태국 국경으로 피난 온 미얀마 난민에 대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했다.의료지원 외에도 국경지역에서 미얀마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 세대 지도자를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역량강화사업과 사회, 교육 환경 등의 문제를 환기시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찰개혁입법(검수완박)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검수완박 법안의 모든 입법·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이 법안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으며, 검수완박 법안을 반대해왔던 국민의힘과 검찰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찰청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관보게재 등 실무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공포되며 이후 4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시간을 조정해 개최했다.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우리 정부 임기 안에 책임있게 심의해 의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법안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로 규정하는 등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검찰 내에서도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나가는 한편, 부당한 별건 수사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는 촛불정부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라 권력기관 개혁을 흔들림없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발표한 국정과제를 살펴본 광주시와 전남도 안팎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국정과제에 ‘광주·전남지역 정책’이라고 명확하게 표현된 것은 많지 않지만, 광주·전남에서 추진중인 정책과 국정과제를 비교해 볼 때 적지 않은 지역현안이 반영됐다는 게 시·도의 반응이다.◇AI·모빌리티 등 광주 미래산업 대거 반영=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는 광주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육성 계획들이 포함됐다. 다만 국가 주도의 (광주, 대구, 수원 등) 군공항 이전 계획이 이번 국정과제에서 제외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광주시는 대신 앞서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광주 지역균형 발전공약으로 군공항 이전 지원 사업을 명시한 점을 내세워 새 정부를 상대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날 발표한 인수위 110대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광주와 밀접한 핵심 과제는 77번째인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이다. 최고 수준 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도전적 AI 연구개발(R&D), AI 반도체 육성을 추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특히 대학·중소기업 등 AI 활용을 지원하는
▲故 우동명·원경희씨 장남 종민군과 박현수(전 경인일보 편집국장)·서강자씨 차녀 지원양=14일(토) 오후 3시30분.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홀(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624. 2층). (02)2162-2100
▲권선례씨 별세, 강명희(과천시대신문 대표이사)씨 모친상= 2일. 빈소: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21호(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49번길 46). 발인: 5일. 장지: 수원연화장. (031)219-6654
코로나19와의 긴 사투 끝에 되찾을 걸로 기대되는 수원시민들의 일상과 봄을 위해 수원시가 5월 한 달 간 '어린이 세상'을 펼친다. 1년 중 5월이 가장 반가운 어린이들을 위해서다. 올해 어린이날은 특히 의미가 깊다. 방정환 선생이 포함된 색동회의 주축으로 어린이날이 시작된 1923년 이후 100번째 어린이날이어서다. 물론 어버이와 스승, 부부 등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한 달을 지낼 다양한 행사들도 준비됐다. 3년 만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을 시작으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각 공공기관들이 마련한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5월 5일, 만석공원·서호공원·세류3동복지센터로 모여! 어린이날 당일인 이달 5일 수원시내 3개 장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현장 개최되는 '제31회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다. 만석공원과 서호공원,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 등 세 곳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터로 변신한다. 만석공원·서호공원·세류3동 행복센터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 현장 개최 액세서리·부채 만들기 등 체험터 변신 우선 만석공원
오는 6월1일 김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역대 가장 치열한 '내부 전쟁'을 거쳐 본선주자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민주당은 정하영(59) 현 시장과 조승현(55) 중앙당 부대변인의 대결로 요약됐다. 두 후보는 1차 경선에서 신명순·정왕룡·피광성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진통이 적지 않았다. 후보 단일화 논의와 신명순 예비후보의 재심 인용으로 판세가 요동쳤다. 5인 경선으로 가닥이 잡힌 후에는 시민단체가 시장 측근 비위 의혹을 제기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이를 공론화했다가 경기도당에서 경고를 받았다. 결국 1차 경선이 정리되면서 과열 조짐은 일단락됐다. 정 시장은 김포농민회와 '호헌철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지부 창립에 참여하며 지역운동을 주도하고 김포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내다가 2016년 총선에 출마해 석패했다. 이후 초대 김포을지역위원장을 맡아 열세지역인 북부권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2018년 시장에 당선됐다. 조 부대변인은 대기업 기획·마케팅 등 분야에 10년 넘게 근무하고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당 김포지역 청년위원장으로 봉사하던 그는 2010년 시의원, 2014년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도의회에
지난 2일 수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관련 "이전 장소를 찾아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5월3일자 1면 보도=피해 주민 만난 윤석열… '수원 군공항 이전' 정부가 한다) 가운데 지난해 '화성 서부'를 경기남부 국제공항 적합 입지로 분석한 용역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화성 화옹지구를 포함한 해당 지역이 비행 금지·제한구역과 그 인접지, 공항 관제권 등 관련 공역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도내 유일 구역이란 건데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군 공항 이전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원시의 입찰을 통해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에 나선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항설계 전문업체 (주)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대표·김한용)은 지난해 10월 용역 결과와 함께 "수도권 국제공항 건설 가능 최적지는 화성시 서쪽 지역"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 대부분은 북한과 인접한 '비행금지구역', 기존 공항시설 영향을 받는 '관제권' 등에 걸려 사실상 신규 공항이 불가하거나 신설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항공수요 분석 용역 결과로 관심 비행금지 등 영향없는 유일 구역 화성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 간 안양시장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최대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양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만안구 崔 우세·동안구 오차범위내 60대 이상 金 앞서… 지지정당 팽팽 이번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최대호 후보와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필여 후보의 1대1 가상대결로 진행됐다. 두 후보 간 대결에서 최대호 후보가 46%의 지지를 얻어, 37.8%의 김필여 후보를 8.2%p 차이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지지인물 없음'은 12.4%, '잘 모름/무응답'은 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개 지역구 모두에서 최대호 후보가 김필여 후보를 앞섰다. 만안구는 최대호 후보가 50.6%로 김필여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고 동안구는 최대호 후보 42.5%, 김필여 후보 39.6%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최대호 후보가 김
민선 8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대부분 완성됐다. 3일 기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더불어민주당은 25곳, 국민의힘은 2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양당 모두 후보를 정해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22곳이다. 이르면 다음 주 초 도내 지자체의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 표 참조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청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광주·오산의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개표 결과 광주는 동희영 광주시의회 의원이, 오산은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민주 광주·오산 동희영·장인수 1위 2차로 안양 최대호 등 8명도 확정 동희영 의원은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본선에서 대결하고 장인수 의장은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당협위원장과 오산시장 자리를 놓고 겨룬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새벽 11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2차)를 발표하며 안양에 최대호 현 시장, 안산에 제종길 전 시장, 의왕에 김상돈 현 시장, 남양주에 최민희 전 국회의원, 파주에 김경일 전 경기도의원, 용인에 백군기 현 시장, 의정부에 김원기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양주에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등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