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에서 운영하는 삼선산수목원에 최근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겹벚나무, 복사나무, 철쭉과 영산홍 등 봄의 마지막을 장식할 다양한 꽃들로 향연을 이루고 있다. 푸른 식물들과 아름다운 꽃이 반기는 삼선산수목원은 21만㎡ 규모에 1600 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공립수목원이다. 각양각색의 수목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다양한 코스와 방문자센터, 난대온실 등 25개 주제원과 피크닉장, 데크쉼터, 생태연못 등의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2017년 개소 이래 당진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수목원 내 도토리 놀이대 및 키즈꿈의 숲 등의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와 함께 있는 가족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하고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애 공원관리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가족 단위 놀이공간과 아동·자연친화 공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식물들의 안식처인 삼선산수목원에 짙어진 봄 향기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naepo4118@daejonilbo.com 차진영기자
△표헌영(前 농협지부장)씨 별세, 표정렬(목요언론인클럽 고문)·표성열(대전산업개발 대표)·표진홍(ig화재특종손해사정 대표)씨 부친, 박영규(그롭코리아주식회사 대표) 장인=28일, 빈소: 충남대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0일, 장지: 대전 흑석동 등골가족묘원, ☎010(7654)8010
#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는 A(40) 씨는 2017년 '적립식 후결제 방식'의 한 여행사에 가입해 남편과 같이 3만 원씩 60개월간 여행 비용을 적립했다. 이 여행사는 일반 선불제 방식과 달리 매월 3-10만 원의 일정 금액을 적립해 원하는 시기에 여행하고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분할 납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 씨는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하더라도 계약상 60개월의 만기일이 도래하면 100% 환급을 받을 수 있고 유명 연예인이 광고 모델이기에 별다른 걱정 없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이후 A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가지 못했고 지난 3월 만기일을 채우게 됐다. 그러나 그는 B여행사 대표가 개인파산을 하면서 지금껏 납부한 348만 원의 적립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후결제 방식의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중소 여행사가 파산하면서 수백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와 유사한 피해를 입은 회원만 2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사실상 보상을 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피해자들이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모인 100명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는 대전, 충청지역의 피해자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피해자들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항공우주청이 결국 대전과 유치 경쟁에 나섰던 경남 사천으로 확정됐다. 대전이 최적지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이 나오면서 거센 반발과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지역 정치권의 역량 부재와 시의 안일한 대처가 빚은 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적합성·연관성·효율성 등에 있어 대전시가 최적지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불구하고 대통령직인수위가 27일 발표한 대전지역 균형발전 공약에 '우주청 설립'이 제외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주청 사천행 확정'과 관련해 기정사실화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우주청 사안에 구체적으로 깊이 논의하거나 한 일은 없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공약한 것은 최대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후보시절 공약한 '우주청 경남 사천 건립'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인수위 균형발전특위 위원인 경남 사천 지역구의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도 "공약을 지키는 차원"이라며 "대전에 계신 분들이 왜 사천이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000명 중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연회장을 가득 채운 성악가들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가 모두의 감성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밤 7시 광주시 남구 임암동 어반브룩에서 열린 광주일보 제10기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의 밤을 찾은 이들은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김승구 원우회장 등 10기 원우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원우회장 등 집행부 인사말과 원우회 구성에 대한 경과보고를 마친 뒤 원우의 밤다운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는 바리톤 손승범과 소프라노 박성경이 대중에게 친숙한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피아니스트 강윤숙의 반주에 맞춰 연주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바리톤 손승범은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광주시립합창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승범은 이날 분위기와 어울리는 윤학준의 ‘마중’을 시작으로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 피가로의 아리아 ‘나는 이 도시 최고의 이발사’를 익살스럽게 연주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뒤이어 목포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나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성경이 무대에 올랐다. 박성경은 오페라
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광주·전남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러 차례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가장 낙후한 호남에 대한 획기적 대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일부에선 발표된 내용만으로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내 각 지역 간 갈수록 커지는 격차에 대한 시정·개선 노력이 미흡한데다 여전히 17개 시·도를 동일한 수준으로 보고 ‘나눠먹기식’으로 대규모 사업을 배분했기 때문이다. 낙후지역에 대한 정부 재정의 집중적인 투입, 인구집중지역에 대해서는 민간 주도라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시 문영훈 권한대행 체제 속 선방=인수위는 균형발전 광주지역 공약으로 7개 공약 15대 정책 과제를 확정했다. 그동안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지역현안 과제 채택을 제안해온 광주시는 모든 제안 과제가 채택됨에 따라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지방선거를 앞두고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간 광주시는 문영훈 행정부시장 중심으로 인수위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지역 현안 과제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광주시는
수 만점의 민속품을 소장하고 있는 비움박물관(관장 이영화·광주시 동구 제봉로 143-1)은 매년 5월이면 ‘오월 광주’를 기억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에는 오월의 등불과 주먹밥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 주걱 200점과 호롱불을 함께 전시했다. 그 전해에는 민중들의 일용할 양식을 담는 ‘밥사발’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는 사람들이 가장 복된 꽃으로 여겼던 ‘목단꽃’이 담긴 민속품을 전시한다. 특히 오월 전시 기간 동안에는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비움박물관이 오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꽃이 된 광주사람들’전을 개최한다. 주요 전시품은 도자기에 새겨진 목단 꽃, 비단에 수놓은 목단꽃이다. 목단꽃은 복된 꽃이다. 그 복된 꽃이 광주사람들이 돼 이제는 오월의 정신의 꽃으로 다시 피어나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또 5·18 나눔행사를 진행, 5·18을 기억하고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18일(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나눔행사 ‘오월, 그날의 기억 그날의 주먹밥을 추억하며’ 행사를 갖는다. 행사 참여자의 주먹밥은 체험 후 종이 용기에 포장, 400개 한정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한편 지난 2016년 문을 연 비움박물관은 이영화 관장이 50
올해로 67회를 맞은 ‘예술꿈나무들의 등용문’ 호남예술제가 막을 올렸다.광주일보사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가 지역 예술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창간 4년 째를 맞은 1956년 동방극장(옛 무등극장)과 서석초등학교에서 시작한 호남예술제는 광주·전남 뿐 아니라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했다.이날 개막한 제67회 호남예술제는 5월 31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호남신학대학교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합창·합주 등 대규모 단체 부문의 경연은 취소됐으며, 미술·작문·만화애니메이션 등 부문은 공모전으로 전환해 진행한다.이번 경연은 음악(성악·기악·앙상블), 무용(클래식 발레·창작 발레·현대무용·실용무용 등), 국악(기악·성악·가야금·타악 등), 미술(회화·한국화)·작문(산문·운문(시)), 만화애니메이션(칸만화·일러스트레이션)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미술(회화·한국화)·작문(산문·운문), 만화애니메이션(칸만화·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호남예술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 후 작품을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미취학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새싹 그리기 축제’도 오는 7월 1∼7일 그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확정되면서 6·1 지방선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광주시장·전남지사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 각 정당 후보들은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광주시장 선거=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경선에서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누르고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이로써 광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강기정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주기환 후보, 정의당 장연주 후보, 기본소득당 문연철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무소속 정광선 후보 등 6명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에 치러질 광주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이다. 이는 신·구 정권의 복심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 후보는 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문심’으로, 주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윤심’으로 꼽히는 만큼 두 후보 간 대결이 관심사다. 또한,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강 후보가 얼마나 높은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와 주 후보가 지난 대선 때처럼 불모지인 광주에서 의미있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반면, 두 후보 간
인천시가 최근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 센터와 기관 간 발달장애인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여성 발달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지원, 발달장애인의 보건·의료 분야 정보제공·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임동해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발달장애인의 보건·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3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