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오이도 물빛길'이 최근 열렸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경기도 '빛으로 행복한 야간 경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해안가 일대 1.5㎞ 구간 및 오이도 등대에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 경관 조성에 주력해왔다. 사업 대상지인 오이도는 시흥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시는 야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빨강등대 쪽의 노후화된 조명을 철거하고 각각의 장소 특성에 맞는 조명 계획으로 빛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오이도 빨강등대는 상향식 조명 계획으로 등대의 입체감을 가득 살렸다. 붉은색 계열의 다채로운 빛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등대 데크 난간에는 은은한 간접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더했다. 산책 코스인 오이도 해안가 일대에서는 따뜻한 빛과 에메랄드빛이 공존하는 '빛의 카펫'을 연출해 바다와 어울리는 이색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함상전망대의 어두운 하부 환경을 개선해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점도 호응을 받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오이도가 야간 경관 명소로서 자리 잡고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에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
솔잎처럼 잎이 좁고 꼬여있는 모양 식탁 오르는 솔부추 대부분 양주산 유기질 토양에 생육조건 '금상첨화' 여러해살이풀인 부추가 건강에 좋은 '슈퍼 푸드'란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각종 비타민은 물론이고 단백질과 무기질, 당류가 풍부해 특히 여름철 기력을 보충해주는 보양식에서 빠지지 않는다. 여러 종의 부추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부추가 '솔부추'다. 잎이 좁고 꼬여 있는 모양이 솔잎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부추보다 향과 단맛이 강해 요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닭백숙 식당에서 접시 그득히 담겨 나오는 부추가 바로 솔부추다. 이처럼 솔부추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본산지가 양주라는 사실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양주에서 생산되는 솔부추는 전국에서 소비되며 식탁에 오른 솔부추 대부분이 양주산일 만큼 생산량도 가장 많다. 양주는 부추가 자라기에 가장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가진 데다 토양이 유기질을 가득 머금고 있어 부추 생육에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양주골 솔부추 마을 부추는 양주 전역에서 재배되지만 그 중에서 회암동은 '솔부추의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다. 솔부추 재배농가가 모여 있는 '솔부추 마을'은 양주 솔부추 생산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후보로 나선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현 구청장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4.4%p)를 진행했다. 李, 40대 제외한 모든 연령대 앞서 高, 40대만 16.4%p 오차범위밖 우위 조사 시점은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후보로 이재호 전 구청장이 결정되기 전이다. 이재호 전 구청장은 27일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둘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호 전 구청장이 47.9%로 38.9%의 고남석 현 구청장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인물 없음'은 9.3%, '잘 모름/무응답'은 3.9%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재호 전 구청장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남석 현 구청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18세~2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9.2%p와 36.5%p 격차를 보여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다. 30대와 50대에선 이재호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엄태준 현 이천시장과 국민의힘 주요 주자들과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진행했다. 嚴, 양자대결서 국힘 2인과 접전 정당지지 국힘 53.9% 민주 34.6% 이천시장 여론조사는 민주당 소속 엄태준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예비주자 5명 후보 간 1대1 가상대결로 진행됐다.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김경희 전 부시장이 40.4%로, 엄태준 시장(34.5%)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최형근 전 화성시 부시장과의 맞대결에서도 39.9%의 지지를 얻은 최형근 전 부시장이 엄태준 시장(33.9%)을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했다. 반면 나머지 후보 3명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엄태준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영건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기획위원과의 가상대결은 엄태준 시장이 38.6%로, 김영건 위원(27.6%)을 11%p 차로 제쳤다. 엄태준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놨던 경기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GTX 등 교통정책을 비롯한 주요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담긴 만큼, 경기도는 해당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실을 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7일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회를 통해 윤 당선인의 5년 임기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진할 국정과제를 내놨다. 경기도 지역 공약은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 30분 내 접근 ▲광역교통망 확충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주력산업구조 고도화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제3 국립현충원 건립 등 7개다. 7대 지역공약을 위한 15대 정책과제도 담겼다. 교통정책으로는 GTX-A(운정~동탄)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거나 GTX-D(김포~팔당에 삼성~여주 라인 추가) 등 3개 노선이 추가 신설된다. 또한, '주력산업구조 고도화'로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고양테크노밸리를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등이 추진된다. '7대 공약·15대 정책과제' 포함 접경지 규제완화·제3 현충원도 이행 관건… 오늘부터 '보고회' 그러
경기도 대학에 때 아닌 삭풍이 불고 있다. 미달사태를 피하지 못한 경기도 대학들이 모집인원을 감축하거나 학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는 더 이상 지방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을 기점으로 대학 입학연령 인구(만18세)가 입학정원에 미달하기 시작하며 전체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인원이 4만명을 넘었다. 학령인구는 2024년도까지 급격히 감소해 미충원 인원이 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전국 대학 미충원 4만 넘어 학령인구 감소로 10만명 전망도 도내 대학들 역시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미달 사태에 각 대학은 모집인원 감축, 학과 구조조정 등에 나서며 자구책을 찾는 모습이다. 화성 신경대학교의 신입생 충원율은 2019년 89.2%, 2020년 65.4%, 2021년 28.9%로 감소 추세다. 몇 년째 미달사태가 발생해 2021년 미달 인원이 2023년으로 이월되기도 했다. 신경대 관계자는 "인원이 많으냐 적으냐의 차이지, 몇 년째 계속 학생이 미달되고 있다"며 "일부 학과의 개편안을 담은 2023년 모집 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양평 아신대학교 신입생 충원율 역시 202
더불어민주당이 역점을 두고 입법을 추진 중인 ‘검찰개혁법안’(일명 검수완박)과 관련해 광주 변호사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수사의 중심축이 검찰에서 급속도로 경찰로 넘어갈 것으로 본 광주지역 일부 법무법인(로펌)이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경찰 간부 영입에 나서는가 하면 경찰과의 관계가 돈독한 이른바 ‘경찰통’ 변호사의 몸값도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 극한 대치 속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는 ‘경찰로 수사 무게추가 이동하는 것은 정해진 방향이 아니냐’며 “(경찰 수사 단계에서)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27일 광주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광주지역 로펌 2곳이 변호사 자격을 갖춘 현직 경찰 간부 영입에 나섰다. 현재 광주경찰청과 광주지역 5개 경찰서 소속 경찰 중 변호사 자격을 갖춘 이들은 줄잡아 10명 안팎이다. 일부는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 입문 후 사법시험을 통과했고 나머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이들이다. 여기에는 일선 경찰서에서 과장급(경정)으로 활약하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경찰도 있다.지역 로펌 일부는 올초부터 이른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보육시설 휴원 조치가 계속되면서 어린이들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 줄었지만, 보육 교사들의 근무 시간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1년 보육실태조사'(유아 학비, 양육수당을 받는 2500가구·어린이집 3300곳) 결과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일평균 근무 시간은 9시간 44분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18년(9시간 7분)보다 37분 많아진 셈이다. 또 영유아의 일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12분으로 3년 전에 비해 12분 줄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보육교사들이 기본 업무 외에 복지부에서 전달한 지침에 따라 원내 방역업무를 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장 보육 전담 교사를 구하지 못해 기본보육 교사가 추가 근무하게 된 것도 근무 시간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앞서 연장보육은 오후 4시까지의 기본보육 이후 추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제공되는 서비스다. 조사 대상 어린이집 가운데 연장 보육반을 운영하는 곳은 86%였으며, 이 중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둔 곳은 76.1%, 기본보육 교사가 연장 근무하는 곳은 32.4%였다. 정부는 올해 연장·보조
주거 우수·신규 브랜드·교통망 강원권 호재 투자 열기 계속돼 우수한 주거 여건과 연이은 신규 브랜드 공급, 대규모 교통망 확충 등 ‘트리플 호재'에 힘입어 강원도 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3월 들어 사상 처음 60만명을 돌파했다. 강원도가 실주거 및 투자처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입자 수가 지난해부터 폭증, 도민 10명당 4명꼴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셈이다. 26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말 기준 강원지역 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64만7,995명에 달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이 2009년 5월 출시되고, 첫 조사시점인 2010년 이후 3월 말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같은 달 도내 전체 주민등록인구가 153만9,036명인 점을 고려하면 도민 전체의 42.1%가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도가 비규제지역인 점을 청약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비규제지역에서는 가입기간 6개월 이상·만 19세 이상이라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어 투자처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과 가깝고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가 집중 공급된 점도 가입자 급
전략선거구 춘천만 남아 국민의힘 29~30일 경선 속보=더불어민주당이 춘천을 제외한 강원도 내 17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를 모두 확정 지었다. 각 시·군의 여야 대진표가 하나씩 퍼즐을 맞춰 가면서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전성)는 26일 강원도당에서 원주, 동해, 속초, 삼척, 영월, 철원 등 6곳의 경선 결과(본보 26일자 3면 등 보도)를 발표했다. 원주시장 후보에는 구자열 전 도지사 비서실장이 57.14%(당원 62.56%, 여론 51.72%)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후보로 선출됐다. 최혁진 후보는 38.78%(당원 28.93%, 여론 35.71%)로 뒤를 이었고, 신재섭 후보는 10.53%(권리 8.51%, 여론 12.56%)를 얻었다. 동해시장 선거 경선에서는 최석찬 동해시의원이 70%에 가까운 69.54%(당원 72.06%, 여론 67.03%)로 김홍수 후보(30.45%·당원 27.94%, 여론 32.97%)를 두 배 이상의 스코어로 따돌리며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특히 속초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김철수 현직 시장이 낙마하고 도전자인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주대